반갑다냥!🐱 나는 냥냥. <보보와 냥냥 1화>를 본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마지막 장면의 숨 막히는 뒤태, 그 주인공이 바로 이 몸이다냐옹! 보보가 지난 모비레터를 먼저 소개했다고 들었는데, 보보는 패기가 넘치는 뉴비다옹. 하지만 우리 고양이들이야말로, 모빌리티와 깊은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모두들 알아야 한다냥냥!!

냥냥의 숨막히는 뒤태

8000년 전 이집트에서도 고양이는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냐앙. 이집트인들은 심지어 고양이 여신 ‘바스테트’를 숭배하기도 했다냥! 우리 고양이들이 어떻게 바다 건너, 전 지구에 걸쳐 살아왔는지 생각해 봤냐웅? 모빌리티가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옹. 우린 이제 막 관심 갖기 시작한 보보랑은 차원이 다른 존재다냐앙😎 그나저나 보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번 봐야겠다냥냥!

   2022년 6월 14일   
보보의 일기  

오늘 아침 눈을 떴는데 나무 위가 아닌 걸 알고 깜짝 놀라 그만 침대에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옛말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이지만 나무늘보는 예외다.’라고 했는데.. 나무에서 떨어진 건 아니니 괜찮은 건가? 어쨌거나 마음씨 착한 양탄자가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난 아직 길 위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혹시 꿈은 아니겠지?!  


숲을 떠나 한참을 혼자 걸어도 뒤돌아보면 계속 숲이 보였는데, 양탄자가 자전거를 태워 주자 금세 숲이 저만치 멀어졌다. 거기다 멀미도 나지 않고!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다. 그동안 나는 자동차만 알았는데 도시에 오니 탈 수 있는 게 정말 많다. 또 뭘 탈 수 있지? 양탄자는 출근을 했고 냥냥은 보이질 않는다. 음… 혼자서 책이라도 읽어볼까? 

김초엽 작가의 소설『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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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빛의 속도? 그럼 무진장 빠른 거잖아! 

옷걸이를 타고 올라가 책장 가장 높은 곳에서 책 한 권을 꺼냈다. 빛의 속도라? 빛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이라고 배웠는데! 얼마나 빠른 모빌리티가 등장할지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그런데 읽다보니 좀 신기하다. 기대했던 빠른 것은 등장하지 않고 탈 것을 굳이 찾자면 그건 바로 ‘시간’이다.⌛ 이야기 속에서 사람들은 냉동 상태로 아주 오랫동안 잔다. 깨어나면 다른 세상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다. 이건 우리 늘보들에게 딱 맞는 기술이다. 잠을 이용해 시간을 타는 거잖아? 시간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게 아닐까? 그렇다면 언젠가 나무늘보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에 등극하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우리는 타고 난 수면 천재니까! 

마법사들이 공간을 이동할 때 사용하는, ‘슬링 링’의 모습

Copyright 2016.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버스가 그 버스가 아니라구?

책을 한참 읽다 보니, 금세 다른 호기심이 생겨났다. 냥냥이 하던 것을 흉내내어 리모컨을 요리조리 누르자 팟 하고 화면이 켜졌다. 디즈니 플러스… 플러스니깐 왠지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 (광고 아님!) 신중하게 고른 영화는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어쩐지 두근두근한 제목이다. 최고의 버스 기사를 가리는 대회가 열리기라도 하는 걸까? 영화가 시작된 지 30분. 나 보보, 정말 혼란스럽다. 여기서 ‘멀티버스’는 암만해도 내가 아는 🚌 버스랑은 상관이 없다. 빨간 망토를 두른 주인공은 불꽃으로 문을 열어 다른 세계를 넘나든다. 나는 아쉬운 마음에 영화 속에서 탈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본다. 가만 보자… 그럼 저 아저씨는 마법 문을 타고 움직이는 건가? 


오늘 본 책과 영화 모두 묘하게 나를 집으로 데려 온 양탄자와 자전거를 떠올리게 한다. 🚲 시간과 마법 문에는 바퀴도 없고 사람이 탈 수 있는 공간도 없는데 희한하다.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의문! 나를 이 집으로 데려다준 건 자전거일까, 양탄자의 팔일까? 앗, 이제 곧 양탄자가 집에 올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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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화요일,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들고 또 오겠다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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