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클라우드의 장단점
지난달 발생했던 전세계적인 IT대란으로 항공, 교통, 금융 등의 주요 핵심 인프라가 정지상태가 되는 등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었어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수 빅테크 클라우드 서비스나 시스템에 의존하는 ‘빅테크 쏠림 현상’이 얼마나 위험한 지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러면서 시스템 안정성을 위하여 멀티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해요.
멀티 클라우드는 서로 다른 업체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2개 이상 활용하여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성해요.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복수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종속되는 락인(Lock-in)현상을 방지하고 시스템이 한 번에 중단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해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멀티 클라우드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아요
멀티 클라우드 도입 시 장점
유연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시, 특정 클라우드 제공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어요. 이를 통해 기업은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장애나 정책 변경에도 대응할 수 있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어요.
안전성
여러 클라우드 사용 시 인프라 전체를 뒤엎지 않고 문제되는 클라우드만 해결하면 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향상돼요.
근접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다른 업체보다 사용자나 기업으로부터 물리적으로 더 가까우면 지연이 더 낮은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요. 또한 데이터의 위치에 따라 적절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여 국가별 데이터 주권 법규를 준수할 수 있어요.
멀티 클라우드 도입 시 단점
관리 및 통합의 복잡성이 증가.
여러 클라우드 제공자 사용시, 각 클라우드 플랫폼별 특성과 기술도 상이하기 때문에 각각의 관리 운영에 익숙해져야 하며, 다양한 플랫폼 간의 상호운용성을 위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네트워크 대역폭 문제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자사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가져오거나 자사 클라우드 내에서 데이터를 이동할 때는 저렴하게 제공하지만, 데이터를 외부로 보낼 때는 높은 요금을 부과한다고 해요. 따라서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에 대용량 파일을 송수신한다면 많은 비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상호운용성 문제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를 한 클라우드 제공자에서 다른 클라우드 제공자로 이전하는 경우, 호환성이 떨어지거나 통합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이전 시 발생하는 시간, 비용 및 애플리케이션 통합 서비스 간 상호운용성 문제 등을 고려해야 해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은 다양한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리스크 분산과 보다 유연한 IT 환경을 구축하는데 유용하지만 관리의 복잡성과 비용관리의 어려움도 내재 되어있어요. 효과적인 멀티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점진적으로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