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화)  구독하기   지난레터 

안녕하세요, 님! 쿠키예요. 


2023년이 벌써 두 달째를 향해가는데, 왠지 작년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않은 기분이에요. 정신없이 연말연초를 보내서일까요?🫠 이제는 정말 한 번 쉬어가야 하는 때가 온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2주 동안 쉬어가려고 합니다! 저는 짧게라도 여행을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걷고, 멍때리다가 오려고요. 저희는 3월 14일 화요일에 돌아올게요! 


그럼, 2월의 마지막 슬점 시작합니다!

아주 드물고 운이 좋아야 하지만, 일하다 보면 합이 척척 맞는 동료를 만날 때가 있어요💞. 내가 1을 말해도 동료가 10까지 알아들을 때의 쾌감! 내가 놓치는 게 있으면 뒤에서 딱 받쳐줄 때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어요. 오랫동안 같이 일하면서 호흡을 맞추게 되기도 하고, 처음부터 일하는 스타일이 잘 맞는 경우도 있는데요. 사실 이런 협업을 하게 되는 건 정말 축복에 가깝죠. 


유난히 고마운 마음이 들 때면, 탕짜면을 먹으러 가면 어떨까요? 협업에서 티키타카가 잘될 때면, 짭짤하고 감칠맛 나는 짜장면과 달콤하면서 새콤한 탕수육의 완벽한 궁합이 떠오르니까요. 앞으로도 계속 오랫동안 쿵짝👏 잘 맞는 협업을 할 수 있길 바라며!


엉성한 게임🎮? 오히려 좋아~ 조선메타실록'은 추노꾼을 피해 달아나는 노비가 돼서 방방곡곡을 누비는 게임인데요. 정식 출시 전 베타 서비스 중인데, 만듦새가 아직 높지 않다고 해요🫣. 캐릭터가 제대로 된 무기뿐만 아니라 책상이나 장독대를 무기로 쓰는 버그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빠르게 피드백을 반영해서 업데이트를 하면서 사용자들로부터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활용예시

이 대리:  쿠키 씨는 게임 안 하지? 주말에 게임만 하다가 시간이 훅 갔네…

쿠키: 저는 게임을 잘 못해서, 허허… 대리 님 게임 좋아하시는군요? 그럼 혹시 조선메타실록이라는 게임 들어보셨어요?

이 대리: 그런 게임이 있어? 이름을 보니까 우리나라 게임인가 보네🇰🇷!

쿠키: 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생존 탐험 게임인데, 아직 정식 출시 전이라 완성도가 높지는 않대요. 책상을 무기로 휘두르는 버그~ 게임 스트리머들이 이런 모습을 소개하면서 화제가 됐다더라고요.

이 대리: 아이고, 이런… 개발자들이 속상했겠는데요. 

쿠키: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서 오히려 호평을 얻고 있대요. 어떤 게 개선됐는지 전과 후를 보여주는 영상도 인기를 얻고 있대요. 재밌어 보이던데, 잘 개선되면 좋겠네요!

이 대리: 뭔가 GTA 같은 느낌일 것 같은데, 잘 되면 좋겠다!


🐿️: 올인합니다. 캐나다와 알래스카에 사는 다람쥐는 풍년의 낌새가 느껴지면 새끼를 2배 가까이 낳는다고 해요. 근데 이런 행동은 사실 도박에 가까워요.🎰 만약 예측에 실패해서 열매가 많이 열리지 않으면 겨울에 굶어 죽기 쉬운 거니까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한번 풍년을 놓치면 최소 4년을 기다려야 하거든요. 3~4년이라는 수명 안에 번식을 최대한 많이 하기 위한 선택인 거죠!  
👉활용예시

김 과장: 쿠키 씨, 솔직히 이번 제안 건 어떻게 될 것 같아? 난 진짜… 무리수 같거든. 통하면 대박이고, 안 통하면 쪽박이야.

쿠키: 제 생각도 같아요. 어쩌겠어요~ 사실 이게 최선이었잖아요. 고생하셨어요, 과장님🙂.

김 과장: 연차가 쌓여도 제안 답변 기다리는 건 너무 떨리네…

쿠키: 긴장을 풀기 위해 다른 얘기 좀 해볼까요? 북미에 사는 다람쥐는 올해 풍년이 올 것 같다는 조짐이 보이면 새끼를 2배나 낳는대요. 흉년이면 다 같이 생존이 불분명해지는데도 불구하고요!

김 과장: 오매, 이번 우리 제안 같네. 이유가 뭐래?

쿠키: 이 다람쥐들이 먹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는 4~7년에 한 번 열매가 많이 열린대요. 그러니까 이번에 놓치면 최소 4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수명이 3~4년이거든요. 다람쥐에게는 이런 도박이 최선의 선택인 거죠👍.

김 과장: 후, 그래… 우리도 이게 최선이었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일일 영어 유치원 선생님이 된 박재범👨‍🏫 래퍼이자 사업가인 박재범 씨가 유치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영어+춤+노래를 가르쳐 준답니다! 수업 중간중간 아이들의 톡톡 튀는 멘트에 빵 터지고, 당황하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선을 다 하는 박재범 씨도 인상적입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odg'

👉활용예시

진저: 주말에 친구네 집 가서 아기를 봐줬거든요? 와, 체력이 안 되더라고요. 2시간 놀아줬는데, 집에 와서 4시간은 뻗어있었어요.

쿠키: 맞아요, 저도 조카 보면 그래요. 유튜브에서 박재범 씨가 영어 유치원에 가서 일일 선생님 체험한 거 봤거든요? 의외의 조합인데, 정말 잘하더라고요!

진저: 오… 어땠는데요?

쿠키: 춤을 가르쳐 주려다가🕺 아이들이 따라 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으니까 냅다 “점프 점프!”하면서 호응을 끌어내더라고요. 아이들은 완전 신나고! 그리고 신곡 <Yesterday>의 가사를 한 문장씩 진지하게 뜻을 해석해주는데,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서 그런지 아이들도 딱 집중하더라고요.

진저: 래퍼로서의 모습만 봐왔는데, 그런 모습은 새롭겠어요! 

쿠키: 네! 편-안한 마음으로 흐뭇하게 봤어요. 아이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멘트도 정말 귀엽고 웃겨요🥰! 

진저: 궁금해지네요. 퇴근길에 봐야지!

  
동료: 씨는 도대체 그런 얘길 어디서 알아 오는 거야? 
님: (씨익 웃으며) 슬점이라는 뉴스레터요! 링크 드릴게요!

여러분, 오늘 슬점은 어떠셨나요?

다시 돌아올 그날까지, 다들 건강히 즐겁게 지내시길 바라요!

슬점
wise.lunchtim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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