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만의 장점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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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모으는 국회판 사회적 대화···4가지 성공조건

📌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은 노사 단체에 국회에서 사회적 대화를 하자고 주문했고 실무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사회적 대화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를 통해 정부가 독점적으로 운영해왔는데, 국회가 추진한다면 어떻게 다를까?

📌 초기 사회적 대화는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사정의 양보와 타협의 장으로 활용되었지만, 90년대 이후 사회적 대화는 산업과 의제별로 다양한 노동 쟁점들을 논의하는 장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노동정책의 경우 정부의 독단으로 의사결정이 어렵고 이해관계자 간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쌓여가고 있지만 정작 정부 중심의 사회적 대화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사회적 대화가 노사 당사자보다 정부 주도로 이뤄지면서 정부의 성격에 따라 부침을 거듭해왔다.

📌 국회의 사회적 대화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기존과 다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 국회의 사회적 대화는 정부 중심의 사회적 대화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정부의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다루기보다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시급한 갈등현안이나 중장기 사회적 과제를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 국회의장의 개인적 지향에 따라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게 아니라 국회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의 지속가능한 방안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 국회의 사회적 대화는 노사단체에 지나치게 합의를 강요하기보다 유연하게 논의하되, 이행에 있어서는 정당이 책임지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 국회의 사회적 대화는 진단보다 해결방안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한다. 
정흥준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소셜 코리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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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AI 활용했는데 오히려 성과가 떨어지는 역설

📌 실제로 인간-AI 조합은 효과적일까? 오히려 인간의 능력 저하를 가져오고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는 주장과 연구 결과도 있다. AI모델의 종류, 사용 목적과 방식, 그리고 환경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AI를 어떻게 활용하면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 MIT 연구팀의 최근 논문에 따르면
  • 평균적으로 인간-AI 조합은 인간이나 AI 단독 작업보다 낮은 성과를 보였다.
  • 의사결정 작업에서는 성과가 감소한 반면 콘텐츠 생성 작업에서는 오히려 성과가 크게 향상했다.
  • 인간이 AI보다 우수한 경우에는 인간-AI 조합에서 성과가 증가했으나, AI가 인간보다 우수한 경우에는 인간-AI 조합에서 오히려 성과가 감소했다.

📌 결국 AI를 어떻게 사용하면 효과적인지 알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방식, 인간과 AI의 효과적인 조합 방식을 찾아야 성과를 낼 수 있다.

  • 하버드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고숙련 노동자가 생성형 AI를 그 능력의 경계 내에서 사용하면 AI를 사용하지 않는 노동자들과 비교해 성과를 거의 40%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AI를 그 능력 경계 밖에서 사용할 때는 성과가 평균 19%포인트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 논문은 인간과 AI 간 협력을 위한 두 가지 방식을 제안한다. 인간-기계 하이브리드인 ‘사이보그 행동’과 신화 속의 반인반마 생물에서 따온 ‘켄타우로스 행동’이다.
이명호 / (사)케이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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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TFR)
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아이 수···출생률과 달라

  • Total Fertility Rate. 가임 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 현재의 출산 수준이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 산출한다.
  • 인구의 연령구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출산력 지표로 연령구조가 서로 다른 국가나 집단 사이의 출산수준 비교에 널리 사용된다. 
  • 반면 출생률(Crude birth rate, CBR)은 인구 1천 명 당 태어난 출생아수를 나타낸 것으로 합계출산율과는 다른 개념이다.
  • 유사 개념으로 가임연령(15~49세) 여자 인구에 대한 0~4세의 유아 인구비를 나타내는 모아비(母兒比), 총출생아수를 당해 연도의 가임 여자인구(15~49세 여자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분비로 나타낸 일반출산율 등이 있다.
  • 3분기 출생아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해 합계출산율도 0.76명이 됐다. 1년 전보다 0.05명 늘어난 것으로 2015년 4분기 이후 첫 반등이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혼인 덕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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