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6월 네 번째 베베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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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때문에 수도를 옮긴다?



👆가라앉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계란과 파인애플과 게임!


가라앉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님, 안녕하세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바다에 잠길 수도 있는 도시가 있다는 거 아시나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아마 투발루 같은 섬을 떠올리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요. 오늘의 주제는 투발루가 아니에요. 인구 2억이 넘는 나라의 수도가 물에 잠기고 있거든요. 바로 인도네시아와 자카르타의 이야기에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출처: medium)

자카르타에 무슨 일이?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우리에게는 친숙한 여행지이기도 하고, 영화 <자카르타>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해요. 스포츠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지난 2018년에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기억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머지않아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기억 속으로 사라질지도 몰라요. 인도네시아가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의 동부 칼리만탄주에 옮기려고 하거든요. 

이유는 어렵지 않아요. 매년 자카르타의 지반이 무려 1~15cm씩 가라앉고 있거든요. 가라앉는 정도는 자카르타에서도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북부 자카르타의 경우 연평균 25cm에 이른다고 해요. 이 추세라면 2050년에는 자카르타의 95%가 물 밑으로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있어요. 그래서 지난 201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침몰하는 도시로 자카르타가 꼽히기도 했죠. 인도네시아로서는 자카르타를 더 이상 수도로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마주한 것! 

북부 자카르타 (출처: AFP)

이 도시가 물에 가라앉는 이유
자카르타가 물에 가라앉는 요인은 다소 복합적이에요.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라고 볼 수 있는 건 기후위기에요. 자카르타는 13개의 강이 가로지르는 곳에 있는 저지대라 홍수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편이었는데요. 무분별하게 지하수를 뽑아 사용하며 지반이 지속적으로 내려앉는 한편, 지구온난화로 자카르타 주변의 해수면은 꾸준히 상승하는 바람에 도시가 가라앉는 형국이 되었거든요. 해수면은 올라가고, 지반은 계속 내려가니 물에 잠기는 속도도 그만큼 빠른 거죠. (참고로 해수는 온도가 높아질수록 물의 부피가 팽창해 해수면 상승이 더욱 빨라진다고 해요.) 

현재 자카르타는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해수면보다 고도가 낮은 상태인데요. 기후위기로 인해 태풍과 몬순의 영향이 더 커져 홍수 같은 물난리가 발생하는 빈도도 늘고, 그 정도도 심해지고 있다고 해요. 홍수를 막기 위해 곳곳에 방조제를 짓고 있을 정도예요. 이렇게 해수면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자카르타가 한 해에 쓰는 비용만 무려 10억 달러! 게다가 난개발과 부족한 대중교통망으로 인해 도시 전체의 교통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며 이로 인한 경제적인 피해도 막심하고요.  

동부칼리만탄을 둘러보는 조코위 대통령 (출처: The Jakarta Post)

수도 이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계획과는 달리 수도 이전 실행 작업에는 시간이 다소 걸리고 있어요. 자카르타가 500년의 역사를 자랑할 만큼 역사도 깊고 규모도 큰 도시이다 보니 수도 이전에 드는 비용만 무려 40조 원! 이 돈을 마련하는 것도 문제인데, 코로나19가 유행하며 외국의 여러 자본이 슬그머니 발을 뺀 탓에 수도 이전의 동력 또한 잃은 상황이에요. 게다가 차기 수도로 점찍은 동부칼리만탄주 인근은 산림보호구역이자 오랑우탄 서식지이기도 해요. 기후위기로 인해 수도를 옮기는데,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자연이 파괴될 수도 있는 거죠. 

과연 인도네시아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 일단 조코위 대통령은 SNS에 새로운 수도의 조감도를 담은 영상을 올리며 다시 박수도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2024년에 수도 이전을 완료하겠다는 의도도 여러 번 내비쳤죠. 다행히 외국 자본도 다시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고요. 과연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통령의 목표대로 수도를 옮길 수 있을지 베베는 무척 궁금해요. 계속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다간 수많은 자카르타 시민이 기후 난민이 될지도 모르니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계란과 파인애플과 게임!
 매주 쏟아지는 신선한 베지테리언과 기후위기 관련 소식! 하나하나 빠짐 없이 소개해드리기 위해 짧은 단신 형태로 세 가지를 준비해봤어요.  새로운 식물성 계란, 나이키의 파인애플 가죽 제품, 기후위기를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게임 플랜트월드 소식이에요!

이스라엘 스타트업 요-에그의 제품 (출처: 요-에그)

계란후라이가 가능한 식물성 계란?
대체육 개발만큼이나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야가 식물성 계란이에요.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건 베베레터에서도 한번 다룬 저스트 에그인데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요-에그(Yo-Egg)가 저스트 에그와는 다른 형태의 제품을 개발해서 화제에요. 저스트 에그가 노란 계란물 같은 제품이라면, 이번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제품은 흰자와 노른자가 있는 형태거든요. 그래서 계란의 대표적인 요리인 서니사이드업도 가능하다는 것! 요-에그는 이 제품을 카페, 식당, 호텔 등을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영국을 시작으로 해외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나이키의 신제품 Happy PIneapple (출처: Nike)

나이키와 해피 파인애플
요즘 패션업계가 꾸준히 주목하는 소재는 바로 대체 소재로 만든 비건 레더가 아닐까 싶어요. 국내 패션업체는 물론, 해외의 유명 업체들도 꾸준히 비건 레더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거든요. 이번에는 나이키가 파인애플로 만는 가죽인 피냐텍스(Pinatex) 제조 업체와 힘을 합쳐 나이키의 에어 맥스 같은 유명 모델을 다시 제작했다고 해요. 이름하여 해피 파인애플! 기존 모델에서 동물 가죽이 쓰이던 곳에는 파인애플 가죽이 사용되었고, 그 외에는 코르크처럼 환경에 덜 해로운 소재가 사용되었다고 해요. 나이키의 해피 파인애플 제품은 여기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머스트게임즈의 시뮬레이션 게임 플랜트월드 (출처: Clean Waves)

게임으로 만나는 기후위기!
플레이를 할수록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 플랜트월드가 11월 공식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요. 게임 속에서 유저는 자신이 맡은 가상의 국가를 개발하면서 동시에 환경도 챙겨야 한다고 하는데요. 너무 개발에만 집중하면 탄소 배출이 늘어 환경이 파괴되는 식이죠. 게임 속에는 ESG 지수, 해수면, 온도 상승률 등이 반영되어 있기도 하고요. 플랜트 월드의 제작사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탄소 감축을 위해 국가, 기업, 개인이 무얼 해야 하는 지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어요. 베베는 게임을 잘 안 하지만, 플랜트 월드가 출시되면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더 궁금하신 분들은 제작사 인스타그램과 게임 플레이 영상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 5월 22일이 어떤 날이었는지 아시나요? 바로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이였어요. 환경 파괴로 줄어들고 있는 생물종에 관심을 갖자는 날이죠. 이번 글에서는 여러분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해 꼭 알아야 하는 다섯 가지 숫자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이 맞이한 위기와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봤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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