➁미국, 텍사스 이례적 한파💨: 작년 2월 온화한 날씨였어야 할 미국 남부 텍사스에 이례적인 한파가 닥쳤습니다. 폭설과 혹한으로 전력과 수도 공급이 중단된 초유의 사태였죠. 당시 일부 지역에서는 도시 전체가 마비되며 중대 재난 상황이 선포되었습니다. 

➂아프리카, 메뚜기 떼의 습격🌪: 작년 12월 동아프리카에서 시작된 메뚜기 떼는 브라질, 인도 등 대륙을 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인도양의 기온 상승과 사이클론 발생, 이례적인 폭우까지 더해져 메뚜기 대형 번식에 이상적인 조건이 된 것이죠. 문제는 이 메뚜기 떼들이 하루에 3만 5천 명분의 식량을 해치운다고 하니 이미 대규모 식량 위기를 겪고 있는 아프리카에 특히 더욱 심각한 위협이에요.

지난 2018년 호주 국립기후복원센터는 인류가 파멸할정도로 심각한 기후 위기 상황을 예고하는 정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금부터 약 30년 뒤인 2050년에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핵전쟁에 버금가는 대재앙이 올 것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핵심이었죠. “폭우, 폭설, 산불,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를 시작으로 생태계가 붕괴되어 지구에서 인류가 생존 가능한 조건들은 점점 약화될 것이고, 그 결과 생존할 지역을 찾아 터전을 떠나는 기후 난민이 폭증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면서요. (기후난민의 숫자는 이미 2018년 기준 1,720만 명으로, 세계 난민의 61%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했어요. 먼 미래의 일이 아니에요🥺) 따라서 본 보고서는 기후 변화야 말로 핵전쟁에 버금가는 위험요인이기에 이를 막기 위해 각국은 전시체제에 준하는 지원 및 인원 동원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까지 강조합니다.

🤷‍너무 극단적인 거 아니냐고요?  이미 과학계에서는 그저 공포를 조장하는 시나리오가 아닌 과학적으로 예측 가능한 최고치로 보고 있어요. 오히려 그동안의 경고가 너무 약했다고까지 표현하고 있고요. 이 모든 재앙은 지구 온도가 1.5도 상승, 그러니까 지금부터 단 0.5도 상승하면 벌어질 일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