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선택하는 건 정말 이기적인 걸까요?

메이트, 인간관계를 선택한다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왠지 사람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것 같기도 하고, 나와 맞는 사람만 골라 사귄다는 건 이기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사실 관계는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도 사실이에요. 나와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은 선택할 수 없고, 가까운 친구들도 능동적인 선택이라기보다는 동네나 학교, 직장이 같아서 친해진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기존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관계를 선택한다는 개념은 좀 냉정하게 들리기도 해요. 그래서 우리는 대부분 관계를 흘러가게 둘 때가 많아요. 불편해도 인연이니까, 오래됐으니까, 그래도 좋은 사람이니까 라는 이름으로 관계를 꾸역꾸역 이어 나가는 거죠. 그런데 관계를 선택하는 건 정말 이기적인 걸까요?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건 정말 상대를 위한 걸까요? 아니면 나의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서일까요? 오늘 밑미레터는 좋은 관계를 선택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그럼, 오늘 밑미레터를 시작해 볼까요?

관계를 선택한 적이 있나요?

메이트, 지금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세요. 그중에 내가 진심으로 선택한 관계는 얼마나 되나요? 자세히 살펴보면 내가 능동적으로 선택했다기보다는 환경이 만들어 준 관계가 많다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같은 동네에 살아서, 같은 반이라서, 같은 회사에 다녀서 큰 노력 없이 저절로 친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거든요. 물론 그렇게 시작된 관계 중에도 소중한 인연은 분명 있어요. 하지만 냉정하게 들여다보면, 지금 유지하고 있는 관계 중 상당수는 '선택'이 아니라 '관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될 수도 있어요. 나와 잘 맞지는 않지만, 만나면 괜히 기분이 가라앉긴 하지만, 나와 삶의 방향이 다르긴 하지만, 한 번 맺은 관계니까 쉽게 정리하지 못하고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죠.


불편한 관계를 놓지 못하는 진짜 이유

만나면 그다지 즐겁지도 않은데 우리는 왜 불편한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걸까요? 우리는 "그래도 오래된 사이라서", "친구가 나밖에 없는 것 같아서",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와 같은 말들로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이유를 만들어 내요. 이 말들은 모두 상대를 위한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인을 위한다는 핑계로 진짜 이유를 숨기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관계를 정리했을 때 나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날까 봐, 공통 지인들 사이에서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 봐, 혼자 남게 되어 외톨이가 될까 봐 같이 남을 위한 마음보다는 나를 보호하려는 마음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을 때가 많거든요. 결국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진짜 이유는 상대를 위한 배려라기보다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나의 욕심인 경우가 많은 거죠. 


소중한 관계에는 노력이 필요해요

사실 불편하고 형식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의 가장 큰 단점은 불편한 관계를 정리하지 못하면 정작 소중한 관계에 쏟을 에너지가 남지 않는다는 데 있어요. 힘든 모임을 다녀온 날, 지쳐서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에게 짜증을 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느라 쓰는 에너지가 결국 소중한 관계의 질까지 떨어뜨리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어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진정한 우정은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깊은 관계에는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동시에 이런 관계를 맺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 거죠. 영국의 인류학자 로빈 던바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요. 한 사람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의 수는 약 150명 정도이며, 그중 깊은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관계는 고작 5명 내외라고요. 관계를 선택한다는 건 누군가를 버린다는 뜻이 아니에요. 오히려 나에게 정말 소중한 관계에 쏟을 시간과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에 더 가까워요. 

나를 위한 관계를 선택하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관계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관계를 선택한다는 건 내 삶 전반의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변화예요. 관계를 선택한다고 해서 당장 연락처를 지우고 절교를 선언하라는 이야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그동안 관성적으로 맺어온 관계를 돌아보고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재분배하는 과정은 꼭 필요해요.

관계를 선택하기 위해 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은 내가 맺고 있는 관계를 솔직하게 관찰하는 거예요. 지금 유지하고 있는 관계 중에서 만나고 나면 에너지가 차오르는 관계와 에너지가 빠지는 관계를 구분해 보세요. 이건 상대가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단지 나와 맞느냐 맞지 않느냐의 문제일 뿐이죠. 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나와 맞지 않을 수 있고,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이렇게 관계를 관찰하다 보면 내가 좀 더 노력해야 할 관계와 그렇지 않은 관계가 점점 더 명확하게 드러나기 시작할 거예요.

다음으로, 불편한 관계를 억지로 끊으려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거리를 조절해 보세요.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에 불필요한 모임이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면 ‘아니요’라고 말하는 횟수를 늘려보세요. 불필요한 관계에 쓰이고 있던 에너지가 절약되면 내 삶에 정말 소중한 관계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에너지는 자연스럽게 생겨날 거예요.

마지막으로,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죄책감이 있다면, 그 마음을 관찰해 보세요. 오래된 관계에 거리를 두면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그 죄책감이 정말 상대를 아끼는 마음에서 오는 건지, 아니면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는 나를 향한 보호 본능에서 오는 건지 구분해 볼 필요가 있어요. 많은 경우 관계를 정리할 때 느끼는 죄책감은 상대에 대한 진심이 아니라, 주변의 시선이나 평가로부터 나를 지키려는 방어기제에 가까울 때가 많아요. 그 죄책감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불편한 관계에 묶여 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좋은 관계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아요

우리는 커리어, 건강, 취미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선택하면서도 유독 관계에 대해서는 수동적인 태도를 취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관계야말로 우리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예요. 좋은 관계는 저절로 주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가꿔 나가는 거예요. 관계를 선택하는 건 이기적인 게 아니라 나를 아끼는 것이고, 동시에 내가 진심으로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을 더 소중하게 대하겠다는 다짐이에요. 불편한 관계에 용기 내어 거리를 둘 때 소중한 관계에 온전한 마음을 줄 수 있으니까요.

🎁 나누고 싶은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눠요!

2026년을 맞이해서 밑미레터를 조금씩 개편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너무 일방향의 정보만 전달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밑미레터를 보시는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코너를 새롭게 시작해 보려 합니다. 


바로 매주 밑미레터 메이트분들이 보내주시는 추천템을 소개하는 코너인데요.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이나 장소, 영화, 혹은 이런저런 추천템을 보내주시면 이 코너를 통해서 소개해 보려 해요! 우선 처음으로 밑미팀이 추천하고 싶은 것부터 시작할게요. 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눌러서 나누고 싶은 것들을 공유해 주세요! 

시내가 추천하는 다큐멘터리 <Zhu Xiao-Mei: How Bach Defeated Mao>
문화대혁명의 광기 속에서도 바흐를 놓지 않았던 피아니스트 주 샤오메이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그녀에게 바흐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무질서한 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낸 정신적 요새이자 삶을 지탱하는 질서였습니다. 저 역시 바흐의 음악에서 언어가 줄 수 없는 위로를 얻고 있기에 예술이 존재의 구조물이 되어주었다는 그녀의 고백이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고통을 치유와 승화로 바꾸어낸 그녀의 여정을 되새기며,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감상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하빈의 추천 영화 <센티멘탈 벨류> 
센티멘탈 밸류는 경제적 가치는 없지만, 개인적인 기억이나 감정 때문에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말한다고 해요. 이 의미처럼 한 가족의 기억이 담긴 '집’을 중심으로 주인공, 노라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예요.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를 회복하지 못한 주인공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지켜요. 그런 이유 때문인지,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연극배우임에도 극심한 무대 공포증을 앓고 있어요. 영화가 끝날 무렵, 노라가 자신의 두려움을 마주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저도 답답한 마음이 해소된 기분을 느꼈어요. 나에 대해, 상처에 대해, 가족에 대해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였어요. 
시선이 추천하는 그림책 <채운다는 것, 다다 아야노 글-그림>
최근에 밑미 메이트님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그림책을 발견했어요. 이야기는 찻잔이 주인공이에요. 늘 할머니와 티타임을 함께하던 찻잔이 낯선 풀숲에 던져지면서 고뇌가 시작되는데요. 제가 텅 비었다고 느꼈을 때 밑미를 만나 서로의 마음을 채웠던 날들이 생각났어요. 이 책을 보면서 서로를 비춰준 사람들을 감사한 마음으로 떠올렸어요. 타인과 자꾸 비교하게 되거나 내가 작게 느껴질 때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새의 고민

“유부남 상사로부터 고백을 받고 일상, 커리어, 마음이 모두 무너졌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국내 유명 기업에 재직 중인 워킹맘입니다. 얼마 전 유부남 상사와 업무로 3박4일의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본래 제가 담당하던 일이 아니었으나, 상사의 요청으로 동행했던 출장이었고, 그곳에서 저를 여자로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습니다. 저는 즉시 거절 의사를 표명했고, 이후 상사는 한 차례 집 근처 역까지 찾아오며 대화를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너무 소름 끼치고 두려웠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업무적으로 소통 단절은 물론, 은근히 팀에서 배제되는 일들이 이어졌습니다. 갑작스레 R&R도 변경되어, 오랫동안 전담하던 업무들도 조정되더군요. 저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 믿고 신뢰했던 상사의 "부적절한 고백"에 대한 "충격" (둘 다 유부남 유부녀입니다)
  • 오랫동안 지켜온 커리어와 조직 내 성장 불투명에 대한 "상실감"
  • 내 잘못이 아닌 일로 갑작스레 이런 상황이 되어 버린 것에 대한 "억울함"

현재 제 마음을 너무 힘들게 하는 이유입니다. 현재 회사의 주요 임원들과 동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으나, 당장은 팀 분리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계속 같은 팀에서 근무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팀원들은 이 일을 알지 못해 팀장은 당당하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고요,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어떻게든 제 일과 커리어를 지켜내고 싶습니다. 이런 상사와 함께 근무하며 무너지지 않고 마음을 단단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리적 처방을 부탁드려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의 답변

“싸울 동료와, 용기, 무기와 싸우는 동안 버틸 자원을 준비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충격받고 상처받은 새를 충분히 보살펴 주세요.”

🔑 밑미 고민클럽 문을 닫습니다 

밑미 고민클럽은 2024년 5월에 처음 시작했어요. 밑미레터를 통해 알 수 있는 비밀번호를 눌러야 입장할 수 있는 안전한 게시판에서 나의 고민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2년 가까이 고민클럽을 운영해 보니 밑미레터를 통해 매달 새로운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형태가 메이트들이 편하게 고민과 답변을 나누기에 가장 좋은 방식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매달 새롭게 고민클럽의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방식의 운영을 마감하려 합니다. 

고민클럽은 멈추지만, 메이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은 밑미의 마음은 계속될 거예요. 앞으로도 고민 상담소를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을게요. 나누고 싶은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 고민 상담소로 고민을 보내주세요. 


다만, 그동안 메이트들이 남겨주신 고민글과 따뜻한 답글들은 그대로 남겨둘게요. 누군가의 용기 있는 고민, 그리고 거기에 건넨 진심 어린 위로는 지금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충분히 힘이 될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고민클럽 비밀번호는 고민클럽으로 고정됩니다. 게시판에 들어가서 읽어보실 수 있어요.


👉🏻고민클럽 입장하기 (비밀번호 : 고민클럽) 

불필요한 약속이나 부탁 거절해 보기

이번 주에는 내키지 않는 약속이나 부담스러운 부탁 하나에 정중하게 "아니요"라고 말해보세요.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별로 가고 싶지 않은 모임을 정중히 사양하거나, 부담스러운 부탁에 솔직하게 어렵다고 말하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거절한 뒤에 올라오는 감정도 가만히 들여다봐 주세요. 미안함이 느껴진다면, 그 마음이 상대를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인지, 나쁜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인지 구분해 보세요. 불편한 관계에 쓰던 에너지를 하나 비워낼 때, 그 자리에 정말 소중한 사람을 위한 마음이 채워질 거예요.

🍊끈기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인생에서 굳게 믿고 있었는데, 목표한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퇴사를 하고 나서 나는 도망친 사람이라는 생각에 벌써 실패해버린 인생인건가 라고 좌절하는 순간들을 겪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퇴사는 반드시 필요했었기에, '나는 나중에는 다른 회사 가면 더 길게 일해야지. 지금은 어쩔 수 없었어' 라며 합리화를 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면 합리화를 하는 나 자신에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만두는 것도 '선택'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주셔서 많은 용기가 생겼고, 제 자신과 제 선택에 좀 더 떳떳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 제가 스스로 선택을 하는 순간들을 많이 만들어가보려구요. 오늘의 좋은 내용 정말 감사합니다!
🎁 선택으로 바라보는 것! 오늘의 밑미레터를 보며 최근의 저의 상황을 다시 보게 되었어요. 기존에 하고 있던 일을 계속해서 붙잡았었고 놔버리면 이게 포기가 될까봐 엄청 걱정했었어요. 하지만 이것을 새로운 장으로 넘어가기 위한 선택으로 바라보니 다음 단계로 가는데 좀 더 쉬워졌어요.
💚실패의 또다른 의미를 이해하게 되었어요. 함축적이지만 고개가 끄덕여지도록 써주셔서 저의 실패나 포기가 또다른 선택이고 굴복한게 아니였다는 생각에 마음이 달래졌습니다. 이해의 깊이와 발전이 없는 버팀을 하던 시절이 떠올라 살짝 울적했던 것도 솔직한 마음이었구요. 밑미를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레터가 이렇게 인연의 끈을 꼭 붙잡아 줘서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 늦었다면 늦은40대 초반에 아이를 키우며 공시를 준비중인데요, 이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는 물건도 잘 버리고, 정리고 잘하고 ,하던 일도 잘 바꾸는 편이어서 이번엔 밑미의 글을보고 저의 관성을 이겨내서 끝까지 달려보기로 했어요. 빠르면 일년안에 직장인이 되어, 월요일 아침이면 밑미레터를 읽고있는 저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 ) ☀️
🌿 과거의 저는 무엇이든 쉽게 질리고 빠르게 포기하는 성격이었어요. 그래서 작년 한 해 동안에는 무엇이든 버텨보는 나로 성장하기 위해 하기 싫은 일이어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 보니 정말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그 중에는 저와 안 맞는 것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포기하면 또 과거와 같은 내가 될 거란 불안감에 억지로 버티곤 했어요. 오늘 밑미레터를 읽으니 그만두는 것도 용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닌 것 같은 것은 과감히 놓아주는 선택을 해보도록 할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 몇개월 전 무작정 신청해놓았던 10여개의 뉴스레터들을 거의 보지도 않고 삭제만 하다가. 주말에 다 정리해버렸습니다. 밑미와 다른 2개만 빼고요. 그냥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밑미를 통해 한 주의 시작인 울렁거리는 월요일 아침을 단단하고 잘 나아갈 수 있게 마음을 다 잡을 수 있어 참 행복합니다. 마치 저의 요즘 생각을 꿰뚫어 보는 것처럼 제 생각의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새로운 길로 선택이냐 남느냐는 일단 남아보느냐..고민을 같이 다루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습관적으로 그만두는 사람에게는 버티는 것이 성장이 될 수 있다는 글에 이거다! 싶었어요. 늘 둘 사이에서 줄다리기 중인데 큰 동기 부여가 됐습니다.
🥳밑미가 처음 만들어졌을때 우연히 접했던 기억이나요.최근에 다시 연결되었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성장하고 있다니 너무 놀라웠고 반가웠어요.사실 '양가감정'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감정일기에 이미지를 넣으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다시 닿게되었네요.양가감정의 의미를 너무나 잘 표현해서 놀라웠거든요. 매주 월욜마다 주시는 밑미의 따스하고 지혜로운 글들이 저에게 월요병을 줄여줄것같습니당♡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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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단 받아들이기로 했다면,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환영하라.

- 세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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