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케어’ 직원 대량 해고, 왜?
2022년 9월 12일(월)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테슬라, 리튬 정제도 직접 한다?
   2. ‘아마존 케어’ 직원 대량 해고, 왜?
   3. 로블록스 광고 사업 시작, 수익 ‘다각화’ (네이버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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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Comment


올해 들어 전기차업계는 여러 하방 압력에 시달렸습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급등한 원자재 가격이었어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며 원자재 가격이 그야말로 고공행진을 했고, 이로 인해 전기차 기업은 원가 상승의 부담에 짓눌렸습니다. 게다가 수급의 불확실성까지 커지자 전기차기업은 앞 다퉈 적극적인 원자재 확보에 나섰어요. 중간 단계를 뛰어넘어 원자재 제조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는 등의 방법을 통해서죠.


그런데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전기차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인데요. 테슬라는 아예 직접적으로 원자재 생산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리튬 정제소 건설을 검토하고 있는 테슬라의 소식으로 뉴스레터를 시작하겠습니다.

💰 테슬라, 리튬 정제도 직접 한다?

💸 무슨 일이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운데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리튬 정제 사업에 직접 뛰어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텍사스 당국에 제출한 세금 감면 신청서에서 리튬 정제 시설을 직접 건설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테슬라는 “현재 누에시스 카운티에 배터리용 수산화 리튬 정제 시설 건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는 북미 지역의 첫 공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는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4분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테슬라는 이 시설에서 상대적으로 덜 유해한 시약을 쓰는 등 기존 리튬 정제 과정 대비 혁신적인 과정을 도입해 사용 가능한 부산물을 더 만들어낸다는 방침입니다.


🤔 그래서?


테슬라가 리튬 정제 과정에 직접 뛰어든 것은 사실 예견된 수순입니다. 올해 들어 급등한 리튬 가격이 진정되기는커녕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리튬 생산업체들과 직접 공급 계약을 맺어 원자재를 확보해왔지만, 이 정도로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여요.


리튬은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전기차 1대에 탑재되는 배터리 내 리튬 사용량은 평균 8kg에 이릅니다. 리튬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폭등했는데요. 다른 원자재 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전환한 것과는 달리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리튬 정제 시장의 약 60%를 장악한 데다 남미 국가들이 리튬 채굴 사업 국유화에 나서면서 리튬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기차 기업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급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주가는 어때?


테슬라 주가는 9일(현지시간) 전일대비 3.60% 상승한 299.6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급등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어요. 전기차 제조 사업에 있어 리튬 확보는 필수적이기 때문에, 리튬 정제 사업에 직접 뛰어든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겁니다. 

💰 ‘아마존 케어’ 직원 대량 해고, 왜?

💸 무슨 일이지?


지난주 아마존은 원격의료 서비스인 ‘아마존케어’의 직원 150여 명을 해고하겠다고 워싱턴 주정부에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는 ‘노동자 적응 및 재훈련 통보법’에 기초해 이뤄진 것입니다. 해고는 오는 12월 1일 단행될 예정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아마존은 ‘케어 메디컬’ 직원 236명도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케어메디컬은 독립회사이지만, 아마존과 계약을 맺고 아마존케어 환자 치료를 담당해왔습니다. 


🤔 그래서?


아마존의 이번 해고 조치는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케어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이뤄졌습니다. 아마존케어는 2019년 시작된 서비스인데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아마존케어의 사업 영역을 전국 단위 아마존 직원은 물론, 일반 대기업까지 넓혀가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아마존의 행보는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자체 원격 서비스는 종료하면서도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는 여전히 열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 7월 39억 달러(약 5조 원)을 들여 미국 의료 업체 원메디컬을 인수한 게 대표적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홈헬스케어 전문기업 ‘시그니파이 헬스’ 인수전에도 깜짝 참전한 적도 있죠.


아마존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요? CNBC 등 외신과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아마존의 행보가 헬스케어 사업 포기가 아니라 ‘재정비’를 의미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 과정에서 인력 겹치기, 본사 인력과 협력업체 간 갈등 등 여러 문제가 노출됐기 때문이죠. 즉 향후 헬스케어 사업을 주관할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구조조정을 하는 모습입니다. 


아마존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도 관련 인력에 대한 재정비를 단행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마존은 원격의료 서비스 대부분을 외부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최근 인플레이션 등 대외 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 전사 차원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죠. 지난 2분기에만 9만 90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구조조정에서 아마존케어 직원들도 예외는 아닌 모습입니다.


📈 주가는 어때?


9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133.27 달러로 전일 대비 2.66% 올랐습니다. 아마존의 헬스케어 사업은 유망한 미래 신산업 중 하나이긴 하지만, 현재 아마존의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업 부문은 아닌데요. 대량 해고 및 헬스케어 사업 재정비 소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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