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 동료와 공동창업, 가능...?!

뉴스레터가 잘 안 보이시나요?

⚡ 님을 위한 이번 주 용기 충전⚡

이번 주 뉴스레터 미리보기 :

[이오플래닛] 5년 넘게 같이 일한 동료와 재창업에 뛰어든 이유
[이오영상] VC업계 ㅇㅇ들의 모임, '7%런치클럽'을 소개합니다!
[이오서재] PM의 기본, 모태펀드 설명, 태용님의 베트남 출장기

우주에 흔적을 남기자!🛸

이오플래닛 소식 놓치지 마세요🙋‍♂️

(👆️ 출처 : 잡코리아)

창업 하시겠습니까?🌱

님은 이미 창업을 하셨나요? 혹은 창업을 준비하시거나 염두에 두고 계신가요? 오늘 이오플래닛 뉴스레터에는 5년 넘게 한 직장에 다녔던 직장 동료와 함께 재창업을 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2021년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창업을 하고 싶어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1)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그 다음으로는 2)평소 하고 싶던 일을 하며 만족을 찾기 위함이 크다고 해요.

도전하고픈 창업 분야로는 전체 응답자 중 57.9%가 소상공인 창업(ex: 카페, PC방), 40.9%가 아이디어 기반의 스타트업 창업을 해보고 싶다고 답변했죠.

특히 어떤 창업이든 누구와 함께 시작하느냐는 너무 중요한 문제입니다. 초기 기업에게는 생사의 문제에 가까워요. 이오플래닛 글쓰는창업가 김진 님은 "회사에 적합한 공동창업자를 만나는 게 초기 기업의 운영과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 웰니스 스타트업 가지랩의 워크숍 현장. 제공 : 김영인)

글쓰는창업가로 활동하는 가지랩 창업가 김영인 대표는 5년 가까이 함께 일한 직장 동료들과 창업을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그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눔에서 7년간 일하다가 다시 창업을 선택했는데요.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이 기꺼이 새출발에 합류했다는 점이 인상깊습니다.

김영인 (가지랩 CEO) "저희 가지랩은 이러한 연쇄 창업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눔에서 함께 경험을 공유했던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눔에서는 ‘퇴사’라는 표현보다는 ‘졸업’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눔에서 정말 많이 배워 새로이 창업을 길을 걸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돼 고마운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눔의 창업자인 정세주 대표님도 공개적으로 창업을 응원해주셨죠."

"한 멤버는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전도유망한 중기 스타트업에서 입사 제안을 받았지만 가지랩을 선택했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다년간 신뢰를 쌓은 동료들이 합류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초기 기업이지만 가지랩을 선택하게 됐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5년 넘게 같이 일한 동료들과 창업까지 같이 한 이유ㅣ글쓰는창업가)

(👆️ 출처 : 김연경 만능짤 생성기)

잔소리(?!) 들어갑니다🚿

창업에는 조력자의 역할도 큽니다. 때로는 쓴소리까지 아끼지 않는 조력자가 있다면 험난한 창업 길에 창업가의 오판과 실수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이번 주 글쓰는창업가 김진 님의 글이 딱 그래요. '맵지만 유익한 조언'의 표본입니다.

2008년부터 스타트업씬에서 일해온 김진 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합니다. "대표님, 제발 개발만 하지 말고 사업을 합시다!" 개발을 몰라서 외주 개발사에 소위 낚이는(!) 유형도 있지만, 개발팀과 협업하는 방법을 몰라 IT 개발에 차질을 겪는 유형도 허다하다는 설명입니다.

김진 (디에스랩컴퍼니 부사장) "개발보다 중요한 것은 풀려는 문제가 어떤 문제인지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해당 문제와 관련한 가설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문제 정의가 개발보다 당연히 앞선 일인데, 안타깝게도 문제 정의보다 대표님이 만들고 싶은 솔루션 기획을 후딱 대충 하고 개발자 먼저 뽑는(혹은 외주개발사와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즐비합니다. 하지만 개발 전 면밀한 선행 조사 분석은 절대 필수입니다!"

"외주로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면, 완성된 설계서를 가지고 5곳 이상의 개발사를 만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팅 수가 부족하면, 부족한 정보를 기반으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많은 개발자를 만나 조언을 구하고, 우리 스타트업의 설계서를 업데이트하도록 합니다."

"더불어 개발 기간은 최대 6개월을 넘지 않도록 합시다. 그러려면 오픈소스를 이용한 개발 방향이 적합하고, 경험이 많은 개발사의 기존 개발물을 재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앞으로 계속 사용할 완성도 높은 거의 영구적인 제품을 개발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합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대표님, 제발 개발만 하지 말고 사업합시다ㅣ글쓰는창업가)

"백인 남자여야 성공한다"

엔젤 투자를 받으러 갔을 때 면전에서 이런 말을 듣는다면 어떨까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에누마(Enuma)의 창업가 이수인 대표의 실화인데요.

이수인 대표는 장애를 가진 아들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찾다가 직접 '토도 수학'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어요. 이 교육 앱은 전 세계 1,000만 명 가까운 아이들의 수학 교육을 책임지게 됐죠. 1300여개 미국 초등학교에서 수학 교재로 쓸 정도로 멋진 성과를 일궜습니다.

에누마의 탄생과 성장 과정, 성장 모멘텀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수인 대표로부터 직접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수인 (에누마 창업가, CEO) "에누마 투자자 중 한 분은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에누마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아니겠지만, 종국에는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요."

"에누마가 교육 시장에서 더 빨리 성장하는 옵션도 분명 있었다고 봐요. 하지만 에누마는 미션을 따라 가는 스타트업입니다. 에누마의 존재 이유, 에누마가 (미션을 지키면서) 성공하는 근간을 원했어요. 지속가능에 진심이랍니다.(mindful sustainability)"

"에누마가 우리의 속도로,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투자자에게 '우리 회사가 유망하다!'고 말하기 위해 스스로 기만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기업은 단순히 투자자뿐 아니라 시장과 호흡하며 성장하니까요. (우리를 속이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전 세계 1,000만 명의 아이들을 가르친 교육 앱ㅣeo)

"실패할 때가 더 많아요"

7%런치클럽, 들어보셨나요? 2019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심사역 중 여성 비율은 7%라고 하는데요. 이 파이를 점점 더 키우면서 서로 응원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벤처 투자 업계 여성 프로페셔널 9인이 의기투합한 모임이에요.

알토스벤처스의 박희은 파트너는 이 모임의 멤버 중 한 사람입니다. 25살 때 온라인 데이팅 서비스 '이음'을 설립한 창업가 출신이기도 해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2018년~2021년까지 4년 연속 '창업자 투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한 한국의 대표 벤처캐피탈(VC)입니다.

박희은 파트너는 알토스벤처스 첫 직원이자 심사역으로 활약하며 지금의 입지를 다진 장본인 중 한 명입니다. 지금까지 토스, 하이퍼커넥트, 직방 등에 초기 투자를 했습니다. eo가 박 파트너를 직접 만나 창업 스토리부터 알토스벤처스의 투자 방식, 7%런치클럽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은 게 벤처투자자라는 직업인 것 같아요. 더 겸손해질 수밖에 없고요. 내가 초반에 이 회사에 가졌던 확신이 실제론 시장에서 증명되지 않았던 경험이 훨씬 더 많으니까요."

""돈에는 꼬리표가 없다, 아무 돈이나 더 좋은 기업가치에 주면 장땡이지, 이렇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알토스벤처스는 돈에 꼬리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창업가들과 일하고 싶어하는 듯해요. 저희는 창업가분들과 한 팀이 되는 걸 원하거든요."

"이 회사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그 느낌, 실제로 기여하는 것이 알토스벤처스가 일하면서 느끼고 싶은 보람이에요. 투자사와 피투자사의 관계를 돈독하게 가져가기 위해 물밑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어요. 정말 뼈를 갈아서 모든 걸 하고 있답니다ㅎㅎ"

"저는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나를 꾸준하게 뚝심 있게 한다는 것이 사실은 얼마나 대단하고 어려운 일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감사하게도 지금 이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는 있어도 월요일에 출근하는 게 고통스러웠던 건 단 하루도 없었던 것 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25세 CEO에서 창업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투자자가 되기까지ㅣeo)

질문이오! 질문이오!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오🙌

"내가 우버고, 우버가 곧 나라고!"

우버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슈퍼펌프드 : 우버 전쟁>에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우버의 창업가 트래비스 캘러닉은 회사가 자신을 쫓아내려는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차례 '창업자=회사'라고 강조하는데요. 창업가라면 분명 누구나 생각해보고 고민해봤을 질문입니다.

"창업자에게 회사란 곧 '나'인가?"

이오플래닛 글쓰는창업가로 활동하는 포트래이 이대승 대표의 첫 글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창업가의 답이 기업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스타트업의 흥망성쇠를 다룬 다른 드라마 작품에서는 이 질문에 대한 각기 다른 창업가들의 멘탈리티가 등장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초기 스타트업에서 창업가는 곧 그 스타트업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렇게 몰입돼 있지 않으면 초기의 혼란과 압박을 감당할 수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회사가 성장하고 성숙할수록 창업가 본인을 위해서도, 회사를 위해서도 회사-개인의 삶 사이에 건강한 공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당연히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요...! 님은 이 질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님의 의견을 남기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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