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 내가 사는 제주에는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 매주 월요일 JEMI가 제주의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들려줄게요 🧚🏻 이번주 JEMI 1. 재밋섬 건물이 뭐길래? 2.유배지에서 온 이야기 (4) 자료화면 출처: 뉴시스 재밋섬 건물이 뭐길래? 얼마 전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 임시회에서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제주아트플랫폼 조성 사업을 위해 재밋섬 건물 매입을 강행한 것에
여러 의원들의 질타와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아트플랫폼사업은 무엇인지,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제주문화예술을 위해🎤🎭 제주아트플랫폼 조성 사업은 제주시 삼도이동에 위치한 ‘재밋섬’ 건물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을 통해 재단과 문화예술단체 상주공간, 공연연습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에요.
2015년 실시한 문화생태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공연예술인의 연습공간과 발표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제주문화예술재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공연연습공간을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상영관 8실과 다양한 부대시설 그리고 넓은 규모를 갖추며 기준을 충족하는 ‘재밋섬’ 건물을 적합대상으로 보았어요. 사업 취지는 좋은것 같은데 무엇이 문제야❓ 사업에 취지에 대해서는 얼마 전 열린 문광위 회의에 참여해 질타한 의원들도 일부 공감을 표했는데요. 문제는 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재밋섬’ 건물의 매입가격은 약 113억 원, 리모델링 비용은 60억 원으로 총 173억 원이 투입되는 큰 규모의 사업인데요.
사업 초기 부터 100억 원이 넘는 건물 매입가에 대한 적정성과 계약금 2원, 중도해약금을 20억 원 설정 등 논란이 불거졌던 사업이에요.
40억 원 이상의 신규 투자사업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심사를 거치지 않아 감사원에 규정 위반 조치를 받았다고 해요.
또 지난 11대 제주도의회 문광위에서 매입 절차를 중단하라는 입장 표명을 했음에도 강행을 했고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도 부족했다고 해요. 매입은 끝났고.. 앞으로는?🏢 지난 도의회에서 감사원에 해당 사업에 대해 감사를 의뢰한 결과,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났어요. 그러나 제주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감사 결과가 사업을 중단할 정도의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매입을 완료했어요. 제주도는 타당성 검토와 도의회와 도민들에게 설명에 미흡했던 부분은 사실이라며 20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 때문에 매입을 했다고 해요.
(과거의 무산 경험과 공공사업을 민간 건물주의 계약 불이행을 막기 위해 위약금을 높게 설정했다고..) 이번 문광위 회의에 참여했던 도의원들은 제주아트플랫폼사업의 당초 취지를 이루기 위해서는 예술인 단체와의 합의를 이끌어내 것에 집중하라고 요구하면서, 사업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제주도와 재단에 자숙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by.묵묵 자료화면 출처: Sun 유배지에서 온 이야기 - 제주도 첫 번째 신앙인, 정난주 마리아(4) 제주도, 과거 유배의 섬이라 불릴 정도로 중죄를 지은 정치인들이 오던 섬이라는 사실을 제주도, 과거 유배의 섬이라 불릴 정도로 중죄를 지은 정치인들이 오던 섬이라는 사실을 은 알고 계셨나요? 하지만 슬픈 땅이어도 꽃은 피어나고 사람은 사는 법. 먼 길을 떠나온 유배인들은 제주에서 문화, 학문 등 많은 흔적을 남겼어요. 그들은 왜 이곳에 오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어떤 흔적을 남겼을까요? 오늘은 사대부에서 관비로 전락한, 제주가 맞이한 첫 번째 신앙인인 정난주를 소개해 드릴게요. 천주박해로 제주에 온 정난주✝︎ 정난주는 1773년에 태어났는데요, 그의 숙부는 우리가 잘 아는 다산 정약용이에요. 어린 시절 그는 고모부(한국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에게 ‘마리아’라는 세례명을 받고 천주교도가 되는데요. 하지만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인해 제주도로 귀향을 오게 되죠. 29살이었던 그는 아들과 함께 죄인으로 살아야 했죠. 어린 아들을 죄인으로 살게 할 수 없었던 그는 제주도로 오는 배 안에서 갖고 있던 패물을 뱃사공에게 줌으로써 아들을 추자도에 놓고 오게 돼요. 그렇게 아들과 생이별을 고하게 되죠. *황사영 백서사건: 정난주의 남편이었던 황사영이 천주교 박해를 막기 위해 프랑스 선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편지로 발생한 사건. 제주에 도착한 정난주는 대정에서 관비의 신분으로 유배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당시 관비를 담당했던 관리인이 정난주의 성품을 높이 평가해 자신의 아이들을 맡기게 되고 정난주는 그들에게 예의범절과 학식을 가르치게 돼요. 시간이 흐르고 그녀의 따듯한 마음과 풍부한 학식을 가르치던 그는 이웃들에게 ‘서울 할머니’라는 칭송을 받게 돼요, 그리고 유배 생활 38년째인 1838년 생을 마감하게 되죠. 제주가 맞이한 첫 번째 신앙인 정난주는 제주가 맞이한 첫 번째 신앙인으로 기록되어있는데요. 2015년에는 제주도와 천주교 순례길위원회가 정난주마리아 묘를 시작으로 모슬포성당까지 13.8km의 길의 천주교 순례길을 조성하기도 했어요. 또한 천주교재단에서는 한순간에 사대부에서 관비로 전락한 비운의 여인 정난주를 소재로 뮤지컬을 만들어 공연하기도 했죠.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서울 할머니’라고 불리며 이웃을 사랑한 그녀. 그녀의 순례길을 걸으며 당시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by.Sun 🖋 오늘의 글쓰니 🏀묵묵 🔥Sun 🐳밍쟈 오늘의 JEMI는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피드백 부탁드리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