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코인 시장의 화제는 뭐니뭐니해도 앱토스입니다. 올해 1월 1일 종가 4475원을 기록했던 코인이 지난 26일 장중 최고가 2만5430원을 기록했습니다. 근 4주만에 무려 5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업비트에서 살 수 있는 코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거래 대금도 오랫만에 업비트에서 하루 1조원을 넘겨 막대한 유동성과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앱토스가 이처럼 엄청난 가격 상승과 거래량을 기록하는 주된 이유는 크게 두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최근 2주간의 급등에서 주목받는 게임 관련 코인의 대표 주자로 꼽힌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상승으로 훈풍이 불어닥친 알트코인 시장에서 디파이, NFT에 이은 다음 주자(메타)를 찾으려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게임이 바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관찰됩니다. 앱토스 뿐 아니라 엑시인피니티, 보라, 샌드박스, 엔진 등과 같은 게임 관련 코인들이 해당 기간에 강세를 보였는데요. 이 중 앱토스는 게임에 적합한 고성능 처리속도를 전면에 내세운 데다가 엔픽셀의 그랑사가를 품에 안으면서 신진주자로 치고 나갔습니다. 여러모로 높아진 투자심리와 다음 세대를 찾는 투자자들의 선호가 맞아 떨어진 결과입니다.
두번째는 FTX에 이어 바이낸스의 열렬한 지원입니다. 바이낸스에서는 최근 앱토스 거래에 BTC, USDT 유동성 전용 공급풀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앱토스를 낮은 거래 비용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호가를 촘촘히 만들수 있게 지원했다는 것인데요. 이는 보통 거래량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앱토스의 상승도 이같은 지원이 한몫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단 게임 메타와 불장이라는 두 요소를 볼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위믹스입니다. 위믹스는 2021년 불장을 대표하는 코인 중 하나였습니다. 게임으로 돈을 버는 P2E 트렌드와 함께 독자적인 플랫폼과 메인넷 구축으로 엄청난 가격 상승을 기록했었죠. 그렇다면 앱토스를 제2의 위믹스로 봐도 될까요? 좀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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