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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청사진을 펼쳐보아요. 깊은 곳에 닿진 못해도 너븐 제주 바다를 들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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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봄입니다. 아련하게 올라오는, 겨우내 피어나지 못했던 일련의 것들을 찾아 기지개를 켜봅니다. “올해는 ~ “하며 다짐을 하다가도 과도한 열정에 졸졸 따라오던 실패와 무력감을 금방 떠올리며 말을 삼켰습니다. 그리곤 여름과 가을, 겨울엔 없는 봄마음을 들춰보려다 쏟아져 내린 봄눈과 차가워진 공기에 번쩍 정신이 들었습니다. 시작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였던가요. 한낮의 여운으로 남은 봄기운을 영차영차 모아 파란레터에 조금은 다른 향기를 더해보고자 합니다. 두 달에 한 번, 바다의 청사진을 열어 다양한 영역에서의 이야기를 담아 보내드릴게요. 오늘은 서민생활사 고광민 연구자의 제주의 옛삶과 해조류 이야기, 고명효 해녀의 첫 물질과 지금의 바다, 윤상훈 전문위원의 서귀포 봄바다 이야기와 파래(저!)의 생동하는 바다숲의 춤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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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식솔들의 삶과 '듬북'
지금 제주 화산섬 바다에는 듬북을 비롯한 해조류들이 사라지고 있다. 제주 바다에 사는 전복, 소라, 고둥들의 식량이 사라지고 말았다. 제주도 사람들은 전복이 이동하는 모습을 두고 ‘날아다닌다’고 한다. 날아다니는 전복은 듬북이 많은 바다로 날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소라, 고둥, 그리고 제주 사람들은 화산섬 제주도에서 살아가야 한다. |
틀려진 바다, 그래도 봄
“아이고, 이제 큰일 나쪄. 춘숙이 똘 다 잡아불켜.”
해녀 삼춘들의 칭찬인지, 놀리는 건지 애매한 말이 들렸고, 몇 년 동안이나 해녀를 못 하게 말리던 엄마는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왔다.
“어떻게 허난 영 하영 잡아젼?” “엄마 뱃속에서 소라 어디이신가 다 봐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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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바다의 봄 레시피
며칠 사이, 목련이 어느새 피었고, 풍랑과 강풍경보가 지나간 바다는 그야말로 풍요의 바다, 산란의 바다로 열렸다. 음력 2월 제주도 영등할망의 눈물이 끝나면 비바람이 멈추고 비로소 바다의 봄이 솟구친다. 참돔의 산란 행렬이 시작된다. 봄 바다가 요란스럽다. 북서풍이 한풀 꺾이고 따뜻한 남풍이 불어온다. 물질하는 할망 해녀의 굽은 허리는 바다에서 곧게 펴진다. |
춤추는 바다, 생동하는 춤
바다는 춤입니다. 바다를 깊게 마주해보세요. 바람 없는 날, 세상이 멈춘 듯한 고요에도 쉬지 않고 동합니다. 또한 말도 안 되는 거친 흐름의 순간 속에도 어딘가의 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윤슬은 반짝반짝 생동하면서도 윤슬을 머금은 바다는 고요함을 품고 있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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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독성도 더 좋아진 디자인 너무 좋아요오~ 2025년 파란 활동 응원합니다👍 _알락꼬리마도요
- 산호 다큐를 보고 안타까워만 하던 저였는데 다른 어느 곳도 아닌 우리 땅 제주도의 바다부터 직접적으로 관심을 갖고 후원을 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준 파란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이 마음을 꼭 전하고 싶었어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걸어나가는 파란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_고래상어
- 얼마나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지 그나마 파란레터가 있어서 시간을 붙잡을 수가 있네요 제주의 친구들 소식 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_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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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레터의 후기, 활동 응원, 더 듣고싶은 소식,
파란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
아쉬운 점 등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파란 레터에 답장을 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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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이롭게 환경정책과 법을 바꾸는 일,
<파란>의 시민 아키비스트가 더 큰 변화와 가치를 만드는 일,
이 모든 일은 회원들의 바다와 같은 후원으로 이뤄집니다.
시민의 힘으로 온전한 바다로 되돌릴 시간, 바다의 시간에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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