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그룹의 하이퍼루프가 유인 시험운행에 성공했다.

▲ 달 위를 지나는 국제우주정거장.
우주정거장 오른쪽의 어두운 부분은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 아폴로 11호가 착륙한 장소다.
400km 고도에서 초속 7.66km로 이동하는 ISS는 90분에 한 번씩 지구를 돈다.

스위스 출신 아티스트인 Zimoun은 예전부터 재밌는 사운드 설치물 작업을 많이 해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1944개의 메탈 디스크 작업물을 공개했다.
Zimoun의 작업이 궁금하다면 그의 홈페이지인스타그램을 둘러보시길.
이러한 사운드 인스톨레이션에 흥미를 느낀다면 Yuri Suzuki라는 아티스트 작업도 추천한다. 

지난 번 뉴스레터에서 OSIRIS-REx가 Bennu라는 이름의 소행성 표면에서 Touch-and-Go(TAG)방식으로 툭 쳐서 샘플을 채취했다고 소개한 적이 있다.
NASA에서 이 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었다. 영상이 끝날 때 즈음에 충격으로 파편이 튀는 장면이 압권이다.


신기하게 뉴스레터 구독자 중 킬리만 매거진을 아시는 분이 있는지, 킬리만으로 제보가 들어가서 웹진이라고 정정해주셨다. 디자이너가 사랑한 모델, 야스민 가우리, 소개하고 싶은 한국 브랜드 강혁과 같은 콘텐츠가 재밌다. 이런 건 다 어디서 알아서 소개하는거지…


90년대 윈도우 OS 분위기 풍기는 사이트 디자인. 예전에 소개했던 Poolside.fm과 비슷한 까라다.


D.Lim이라는 스튜디오에서 작업. 녹슨 철물 재질로 건축물의 외벽을 마감했다.
강원도 거창군에 위치. 갈 수 없다… 


뉴욕타임스가 어떻게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었는지 xguru님이 국문으로 요점만 정리한 글이다.
일전에 NYT에 새로 부임한 전임 버즈피드 에디터의 글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글도 흥미로우니 궁금하면 여기에서 읽어보시길.

YUN'S FEED 060
이번 주 가장 흥미로웠던 글

하이퍼루프는 일종의 초고속 열차로, 목적지까지 터널을 뚫어 진공으로 만든 후 자기부상 기술로 이동하는 운송 수단이다. 버진 그룹에서 하이퍼루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사람을 태운 첫 운송에 성공했다. 승객은 버진 하이퍼루프의 CTO인 Josh Giegel과 승객 경험 책임자(Head of Passenger Experience) Sara Luchian.

"페가수스"라는 이름의 하이퍼루프 포드(Pod)는 시속 160km 속도로 운행했다. 테스트용 튜브의 길이는 500미터이며 직경 3.3미터로, 여기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은 15초.
이번에 사용된 운송 수단인 페가수스는 시험용 포드로 작은 사이즈로 약 2.5톤의 무게가 나간다. 실제 상용화된 포드는 총 23명까지 태울 수 있도록 크게 만들 예정이다.

엘론 머스크가 2013년에 공개한 하이퍼루프 이론 문서인 "알파 페이퍼"에서는 하이퍼루프는 이론적으로 시속 1,223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버진 하이퍼루프는 2017년에 무인 실험으로 약 1,078km/h 속력에 도달했다.

하이퍼루프 튜브는 철탑 위 또는 지하에 설치해 도시에서 도시 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수 통수단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미국처럼 땅덩어리 큰 곳에서 고속으로 이동하기 좋은 교통 수단으로, 상용화되면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아직까지 전 세계 어떤 도시나 국가에서도 하이퍼루프 사업을 공식으로 계약한 곳은 없다. 하이퍼루프를 제작하기 위한 비용은 불확실하지만 어마어마하게 비쌀 것이다. 2016년에 유출된 한 문서에 따르면 1마일 당 84~121M 달러가 들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기술적인 난점이 많다.
  • 하이퍼루프의 터널은 진공으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수백 킬로미터의 공간을 진공으로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 포드의 입구인 에어락은 진공 공간인 튜브와 완벽한 차단을 위해 압력을 유지하며 잘 닫혀야 한다. (마션에서 에어락 고장나서 폭발한 거 기억하는가?)
  • 빠른 속도로 이동하다보니 방향 전환이 어렵다. 이론적으로 약 960km/h로 이동하는 하이퍼루프가 90도로 방향 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9km 거리가 필요하다.

운행 간격, 태울 수 있는 사람의 수, 포드의 무게와 같은 요소가 서로 얽히고 설켜 있다. 운행 간격이 너무 길면 단위 시간 안에 운송 가능한 사람 수가 적으니 고속 대중 교통으로서의 역할이 무색해지고, 한 번에 많은 사람을 싣기 위해 포드 크기를 크게 만들면 그걸 버티기 위핸 튜브가 튼튼해야 해서 돈이 든다.

참고로 엘론 머스크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 이름은 Boring Company. 참고로 지루하게 터널 파는 작업만 해서 Boring Company가 아니고, Bore라는 단어에 굴을 파다라는 뜻이 있다.


레스토랑의 드레스코드는 새로운 인종차별 수단이다, Eater
지난 10월 애틀랜타 주에 있는 "우미 스시"라는 레스토랑에서 나이키 에어 포스 원을 신은 흑인이 드레스 코드를 문제로 입장을 거부당한 사건이 있었다. 우미 스시의 홈페이지에는 이 레스토랑은 강력한 드레스 코드 규율이 있으며, 볼캡, 스니커즈, 운동복, 스포츠 저지를 착용하면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적어두었다. 하지만 이 에어 포스 원을 신은 흑인은 이전에도 우미 스시에 같은 신발을 신고 입장했던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거부당했던 당시에 바에 앉아있던 백인 여자도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이에 대해 묻자, 스시집 직원은 그 백인 여자는 "Dress Sneakers"를 신고 있어서 괜찮으며, 나가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했다. 이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져서 해당 스시집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났고, 식당 주인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이와 비슷한 사건은 많다. 볼티모어의 한 레스토랑도 백인 아이와 다를 바 없이 옷을 입은 흑인 아이의 입장을 드레스코드를 근거로 거부했고, 디트로이트의 한 스포츠 바는 입구에 적어둔 드레스코드 규정에 "no large logos. i.e South Pole, FUBU, ghetto gear etc.”라고 적어두어서 논란이 되었다.

스니커즈, 모자, 운동복, 팀버랜드 부츠 등을 금지 드레스코드로 지정하는 것은 사실상 흑인 고객을 차별하는 것이다. 이러한 복식 문화가 흑인을 중심으로 퍼져있기 때문이다. 백인은 흑인과 똑같은 복장을 입어도 별다른 문제없이 입장이 가능한 반면, 흑인은 제대로 차려입어도 백인보다 꼼꼼하게 체크를 당한다.

이러한 복장 규율이라는 것은 모호한 구석이 있다. 만약에 '자켓을 입어야 한다'라는 규정이 있다면, 포멀한 자켓이 아닌 경우는 허용해야 하는가? 청바지는 어느 정도 찢어진 것까지 허용이 가능한가? 이러한 모호한 부분은 결국 인종차별의 도구로 사용된다.
복장 규정을 적어두고 정작 잘 지켜지지 않는 레스토랑도 많다. 뉴올리언즈의 한 레스토랑의 복장 규정은 '비즈니스 캐쥬얼을 입어야하며, 자켓을 입고올 것을 권고합니다. 청바지는 추천하지 않으며, 반바지는 허용되지 않습니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이 레스토랑에 가봤더니 반팔 피케 셔츠를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애매모호하고 인종차별의 빌미가 되는 복장 규정은 없어져야 한다. 전염병으로 인해 레스토랑 매출이 줄어드는 이 시대에 드레스코드로 방문객을 적대시하다니,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발상인가


재밌는 생필품 구독 서비스: LOT2046
매달 월정액을 내고 생필품을 구독하는 서비스. 여기서 제공하는 생필품이 좀 희한하다.
"LOT은 셀프 케어를 위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해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입니다. LOT은 구독자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경청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합니다."
Code of Practice라는 항목에서 이 서비스의 철학을 이야기하는데, 졸라 힙스터처럼 소구하고 있다.
구독료는 월 100달러인데, 현재 품절이라서 돈 내고 싶어도 못 낸다.

제공하는 품목: 1미터짜리 USB-A to USB-C 케이블(1년에 1개), 40:60으로 면과 폴리 혼방의 스웻셔츠(3개월에 1개), 목욕 타월(6개월에 1개), 백팩(2년에 1개), 속옷(1달에 1개), 손톱깍개(1회만 제공), 바지(4개월에 1개), 모이스쳐 로션(4개월에 1개), 머리깍는 면도기(1회 제공), 지갑(1년에 1개), 볼캡(1년에 1개), 양말(1달에 1켤레), 비누(3개월에 1개), 데오드란트 스틱(6개월에 1개), 타투용 키트(1회 제공), 자켓(2년에 1개), 퍼퓸 오일(8개월에 1개), 신발(6개월에 1개), 브라렛(3개월에 1개), 치실(4개월에 1개), 티셔츠(2개월에 1개), 칫솔(2개월에 1개), 목걸이(1년에 1개)

모든 아이템은 검정색상으로만 나온다. 면도기 디자인이 아주 멋지다. 
 국내에서도 이걸 구독하는 사람이 있다. mykc 스튜디오의 기문 님

PANDEMIC ERA

  • 영국은 최근 두 번째 락다운을 시행했는데, 락다운 기간 중 영업이 가능한 "Essential business"의 기준이 모호해서 시끄럽다.
  • 문구점 체인 Ryman이나 잡화점 WHSmith는 그들이 "Essential Service"라고 주장하며 운영을 계속하는 중이다.
  • 헬스장이 가장 큰 화두다. 영국 국회 앞에서는 사람들이 '헬스장에 가게 해달라'라고 시위가 진행되는 중이며, 이 시위에는 주황색 탱크 모양의 조형물도 등장했다. 이 탱크는 Grenade라는 이름의 단백질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시위대에게 제공했다고
  • 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락다운 기간 중 헬스장을 열어달라고 청원, 그들의 주장은 헬스장은 감염에 위험한 장소가 아니며 헬스장에 가면서 얻는 신체적/정신적 이득이 있다는 것
  • 영국에서는 전반적으로 이번 두 번째 락다운에 대해서 비협조적인 편. 1차 락다운 당시에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사회 활동을 덜 했는데, 이번 2차 락다운에는 락다운이 되었다고 느끼지 못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돌아다니고 있다.

  • 멕시코는 매년 "망자의 날" 페스티벌을 여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페스티벌이 취소되었다.
  • 보통 "망자의 날"에는 '잘 우는 사람 뽑기 대회'도 하는데,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가 없다보니 이 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대회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최대 2분 길이로 우는 영상을 이메일로 보내는 방식으로 27명이 참가했다고 한다.
  • 참가자 대부분은 고인의 무덤 앞에서 마치 TV 스타처럼 우는 멜로드라마 영상을 보냈다. 어떤 사람들은 좀 더 웃긴 컨셉으로 폐경이 되어 자신을 떠나가는 월경에게 '넌 매번 시간을 잘 지켰는데, 왜 다시 돌아오지 않는거니?'라며 흐느끼는 영상을 보냈다.
  • 약 164달러 상당의 상금을 받은 1위는 한 여배우. 올해 초 새 영화를 위해 멕시코시티로 옮겨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기회가 날아가버려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 이 배우는 상실감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IT & MEDIA

  • 내가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MSCHF에서 또 이상한 걸 내놨다.
  • 현재는 초대장이 있는 사람만 가입이 가능한 Push Party라는 앱은 일종의 안티-소셜 미디어라고 표현한다.
  •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앱으로 로그인하면 거대한 빨간 버튼이 등장하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앱의 모든 사람에게 알림이 간다. "XXX가 버튼을 눌렀습니다."라고.
  •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Push Party는 포스트-소셜 디지털 캠프파이어다. 사용자들이 그들이 아끼는 사람들과 친밀하고 진실된 관계로 이어준다. 지난 몇 달 간, Push Party는 유명 셀럽과 벤쳐 캐피털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베타테스트로 진행되었다."
  • 하지만 가입할 때 사용자 이름은 누구나 아무거나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Kayne가 버튼을 눌렀습니다."라고 뜬다고 해서 진짜 카녜 웨스트인지는 알 수는 없다…
  • 뭘 했다고 2억 달러 펀딩으로 시작하는거지... 그만큼 MSCHF에 대한 관심과 Hype이 높은 것 같다.
  • 사실 이 Push Party 앱은 2014년 등장했던 "Yo" 앱이 생간난다. Yo도 주변 사람들에게 "Yo"라는 알림을 보내는 기능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앱이었다. 이 앱은 1천만 달러 가치까지 평가를 받았었다. 다만 그 이후로 유행이 끝났는지 요새는 소식이 잠잠하다.

트위터에서 "Loser"를 검색하면 도널드 트럼프 계정이 나오는 이유?, BuzzFeed
  • 지난 토요일인 11월 7일 기준의 이야기. 반면 Winner라고 검색하면 바이든이 1번째, 카말라 해리스가 2번째, 트럼프가 3번째로 등장했다.
  • 이는 트위터가 자체적으로 무언가 검색 결과를 조작한 것이 아니라, 트위터 검색 시스템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온 결과다. 특정 계정이 특정 단어로 많이 언급되면, 알고리듬에 의해 검색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즉, 사람들이 트럼프 계정에 Loser라는 단어로 많이 언급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 또 현 시점에 트위터 검색을 돌려보니 Winner로 검색하면 트럼프 계정이 첫 번째 결과로 나온다.

  • 조 바이든 당선이 확정되고 몇 시간 후 보리스 존슨 트위터 계정은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트윗을 이미지 게시물로 날렸는데,
  • 이게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이 적혀있던 이미지에 트럼프의 이름을 지우고 바이든의 이름을 적은 것
  • 문제는 포토샵을 허술하게 해서 트럼프의 이름이 남아있던 게 그대로 티가 난다.
  • 마지막 순간까지 누가 당선될지 모르니까 여러 메시지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렇게 허술하게 만들어서 올려서 웃음거리가 되는 중. 영국 정부 대변인은 "기술적 실수"라고 변명

  • 화웨이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 브랜드인 Honor라인만 1000억 위안(약 152억 달러)에 매각을 추진 중. 구매자는 중국의 유통업체 Digital China와 선전 지역 정부가 만든 컨소시엄
  • 매각을 진행하는 이유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품에 대한 유통 압력 때문에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기업 대상 비즈니스에만 집중하기 위함

  • BMW i와 Designworks(BMW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턴시)가 개발한 물건. 날아다니는 거다.
  • 영상을 보면, 처음에 부산 마린시티에서 점프하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못했다고.
  • 대신 오스트리아의 산 봉우리 사이에서 비행을 성공했다.

팔다리가 없는 사람을 위한 인터페이스. 두 개의 점 형태 디바이스를 몸에 붙이고, 이 디바이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입력 인터페이스다. 이 영상을 봐라 멋지다.

SCIENCE & NATURE

  • 남극에서 떨어져나온 "A-68A" 파편은 길이 150km 너비 48km의 거대한 크기인데, 이게 사우스 조지아 섬으로 향하는 중. 사우스 조지아 섬도 이 빙하 크기랑 비슷하다.
  • 이 빙하는 떨어져나온 후 1,400km를 이동, 현재 사우스 조지아 섬 500km 가까이까지 접근해왔다.
  • 날씨와 바다의 흐름, 빙하 파편의 모양이 미래의 경로 예측을 어렵게해서 정확히 어디로 나아갈지 모르는 상황
  • 이 빙하조각의 두께는 200미터. 사우스 조지아 섬에 충돌할 경우, 섬에 서식하는 생태계를 위협하게 된다.

  • 수백 광년 떨어진 K2-141b 행성은 용암 대양이 흐르고, 바람은 초음속으로 불며, 돌로 된 비가 내린다.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중 가장 혹독한 곳이라고 이야기
  • 지구 크기의 이 행성을 구성하는 물질은 단 하나. 돌멩이다.
  • 이 행성은 항상 같은 면이 중심 항성을 바라보고 있는데, 뜨거운 곳의 온도는 약 3000도이며, 지표면의 모든 돌멩이를 기화시킬 정도다. 반면 해가 비치지 않는 쪽은 영하 200도까지 떨어진다.
  • 지구의 대기 흐름은 물이 증발하고 비나 눈이 되어 내려서 순환하는 구조인데, 이 행성에서는 물 대신에 돌멩이를 넣으면 된다. 돌이 증발하고, 용암이 되어 떨어져 순환하는 것

귀지를 검사하면 얼마나 스트레스르 많이 받는지 측정할 수 있다, BBC
귀지 속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ART, DESIGN, FASHION, CULTURE

  • 지난 7월부터 시작, 2,0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플라스틱 수거 운동 "플라스틱 방앗간"은 페트병 뚜껑을 모으고 있다.
  • 쓰레기 재활용 시설에서 플라스틱 병은 재활용해도 뚜껑은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다. 별도의 분류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플라스틱 방앗간의 "참새" 활동 대원들이 병뚜껑을 모아 보내면, 리워드로 이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튜브 짜개를 보내준다.
  • 관심이 있다면 이와 비슷한 서비스로 트래쉬버스터즈를 살펴보길 추천한다.

  • 네덜란드 아티스트 Helmut Smits의 프로젝트, 27개의 일상적인 물건을 이용해 핀홀 카메라를 만들었다.
  • 치약 포장지, 프링글스 캔, 피자 박스, 폭죽 상자, 음료수 캔 등 카메라의 암실 역할을 할 수 있는 크기가 되는 일상의 다양한 패키지를 이용해서 만든 카메라다.

Fendi가 내놓은 애플용 악세사리, Wallpaper
  • Chaos라는 이름의 쥬얼리 브랜드와 협업, 금으로 만든 애플용 악세사리를 소개했다.
  • 금으로 만든 에어팟 케이스, 터치스크린 펜, 애플워치 케이스, 스마트폰 파우치 등

스페인 대성당에 석조공이 900년 전에 몰래 장난친 조각이 발견되다, Guardian
  • Santiago de Compostela(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의 한 기둥의 주두(capital)에 장난을 쳐놨다. 이렇게 생겼다. 귀엽다.
  • 주두(captial)은 기둥의 가장 윗부분이라서 시선이 잘 닿지 않아서 이제서야 발견된 것. 지상에서 13m 위에 위치해있다. 이 장난을 친 석조공의 신원은 알 수 없다고 한다.
  • 성당이 위치한 스페인 Galicia 지역 정부의 지원으로 성당의 건축 과정을 연구하던 도중에 발견되었다.

테슬라가 데낄라를 팔기 시작했다, Dezeen
  • 번개를 형상화한 모양의 병에 담겨 나온다. 가격은 250달러. 구매처는 여기. 하지만 미국 내 몇 개 주에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 이 제품은 15개월 프랑스 오크통에서 숙성된 술로, 드라이 프룻과 가벼운 바닐라, 균형잡힌 시나몬 향이다.
  • 테슬라에서 데낄라를 낸다는 아이디어는 2018년 만우절에 농담삼아 "Teslaquila"라는 이름을 꺼낸 적이 있는데, 이것이 실현된 셈이다.

이미지를 봐라. 세련미 넘친다.

재밌고 귀엽다.

SOMETHING ELSE

  • 조니 뎁이 명예훼손으로 건 소송에서 패소한 것
  • 판사는 재판을 통해서 '조니 뎁이 앰버 허드를 반복해서 폭행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 박치기나 머리채를 쥐어뜯는 등의 폭행이 분명히 발생했다고 언급, 일간지의 묘사가 '실질적으로 사실이다'라고도 밝혔다.
  • 이 일간지는 더 썬(The Sun). 영국의 유명한 타블로이드 잡지. 2018년 기사에서 조니 뎁을 "Wife Beater"라고 표현하고, J.K. 롤링은 "신비한 동물사전" 영화 시리즈에서 조니 뎁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조니 뎁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도 소송이 진행 중, 앰버 허드가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성폭행 관련 글 때문에 자신이 "캐리비안의 해적" 프랜차이즈에서 하차당했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소송을 건 것이다. 이번 영국 법원의 판결이 미국에서 진행되는 재판에도 영향을 끼칠지는 불분명하다.

  • 미국 대선 개표가 상당히 치열하게 이루어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예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스크린을 보면서 지냈다.
  • 여기서 발생한 단어가 Doomscrolling. 자기가 지지하는 상대 후보가 이길까봐 걱정하는 마음에 비관적 태도로 스크롤을 내리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
  • 그러다가 바이든이 이기는 게 확정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Gleefreshing이 시작되었다. Glee+Refreshing을 합친 것으로, 트위터 피드를 리프레시해서 계속 좋은 뉴스가 업데이트되도록 한다는 것

  • 비욘드 미트의 식물성 패티를 이용, 내년부터 미국 일부 지역에서 판매 시작
  • 맥도날드는 이미 작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온타리오 지역 일부에서 비욘드 미트를 이용한 햄버거를 시판한 적이 있음
  • 독일 맥도날드에서는 네슬레사의 제품을 이용한 베지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음
  • 라이벌인 버거킹의 경우 작년에 임파서블 푸드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와퍼를 소개한 적이 있다.

  • 윌버(Wilbur)라는 이름의 6개월 프렌치 불독이 시장이다.
  • Rabbit Hash라는 이 작은 마을은 사실 시장이 없다. 인구 300명 규모의 작은 마을이고, 찾아보니까 이 지역은 Unincorporated Community라고 일종의 비통합 자치구??라서 원래 시장이 필요 없는 곳인데, 장난으로 뽑는 거다.
  • 1990년대 후반부터 동물을 시장으로 뽑는 전통이 시작되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역임한 시장은 핏불이었다.

회사 이름을 바꾸기 전에 구글 번역기 한 번쯤은 돌려보길, Guardian
  • 오스트레일리아의 Adani라는 이름의 채굴 회사가 사명을 Bravus라고 바꿨는데, 이 바꾼 단어는 라틴어로 "비뚤어진, 결함이 있는, 부정직한"이라는 뜻
  • 처음엔 Bravus라는 단어가 Brave와 관련이 있는 뜻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안 찾아보고 바꾼 것이다.

인도에서는 9만 달러에 지니가 나오는 요술램프를 팔았다, Guardian
  • 당연히 사기지... 그런데 이거에 속아 넘어간 사람은 대체 뭐냐
  • 이 램프를 산 사람의 직업은 의사...인데, 물건을 사고 이 물건이 아무런 마법적인 힘이 없다는 걸 알고 경찰에 신고
  • 하여튼 이 램프를 판 2인조 사기꾼은 체포되었다고 한다.

홋카이도에는 곰을 쫓는 "로봇 늑대"가 있다, Mainichi
  • 으르렁 소리를 내고, 눈에서 붉은 불빛을 뿐는다. 일반 거주지역에 곰이나 사슴, 숲돼지가 출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 총 62마리(?)의 로봇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이 사진을 보면 참 기고하게 생겼다.


오사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사이에서 무가 자라나서 화제다. 이 사진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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