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 중 가장 일하기 좋은 곳은?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편의점 업계의 모든 것
• '조용한 사직' 열풍...Z세대 75%,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해도 돼"
• 이번 주 NEW 채용공고 : 조선-철강 분야 신입 채용속보

📌 평균연봉 가장 높은 계열사 TOP 5

평균연봉 순위는 캐치 기업 개요 페이지의 연봉 탭에 기재되어 있는 기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고용보험, 국민연금, 금강원, 알리오 등의 데이터를 통해 추정한 것으로 참고 용으로만 확인해주세요. 

✔ 5위 현대OCI (7,793만원) 

연봉 순위 5위를 차지한 건 현대오일뱅크와 OCI가 합작으로 설립한 카본블랙 제조회사 현대OCI입니다. 평균 연봉은 7,793만 원, 초봉은 5,094만 원으로 에너지/화학 업종 평균 연봉에 비해서 높은 편이었어요. 회사는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서산에 위치해 있어요. 

✔ 4위 현대삼호중공업 (7,862만원) 

4위는 선박건조와 해양설비사업을 운영하는 현대삼호중공업이 차지했습니다. 평균 연봉은 7,862만 원이었고 초봉도 4,786만 원으로 추정돼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회사가 전라남도에 위치해 있는 만큼 기숙사 혹은 주택 마련 비용을 제공하고 이외에 휴가 비용, 의료 비용 등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 3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8,719만원) 

3위는 굴착기, 로더 등 건설기계를 제조하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입니다. 평균 연봉은 8,719만 원으로 기계장비 업종 평균 연봉인 3,900만 원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인천 동구에 위치해 있고 차량유지비, 하계휴가비, 주택보조금 등 다양한 현금성 복지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2위 HD현대 (8,957만원) 

2위는 지주회사 HD현대입니다. 평균연봉 8,957만 원이었는데요. 지주사인만큼 다른 계열사에 비해 비교적 평균 연봉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해 있고 공연 할인 지원, 휴가비 지원 등 복지도 다양한 기업입니다. 

👩🏽‍🤝‍👩🏻 현직자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계열사 TOP 5 

현직자 순위는 캐치의 현직자 리뷰 점수를 기준으로 선정하였으며 신뢰도를 위해 40명 이상 응답한 기업 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 5위 현대오일뱅크 (80.8점) 

5위를 차지한 기업은 바로 현대오일뱅크입니다. 연봉 1위 기업 답게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분야는 연봉/복지였어요. 현직자들은 “복지도 좋고 업무도 무리 없고 연봉도 높아서 좋다”, “복장자율화, 자유로운 출퇴근 문화 좋습니다” 라고 언급했고 단점으로는 “회사가 충남 서산에 위치해 주변에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 4위 한국조선해양 (80.9점) 

4위는 한국조선해양인데요. 역시 근무시간/휴가 점수가 상당히 높았어요. 대부분 야근 없이 퇴근하고 있었고 초과 근무를 하더라도 수당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장점으로는 “유연근무제”, “2주 간의 여름휴가”, “사내 분위기가 좋다”라고 언급했고 단점으로는 “보수적인 분위기”를 꼽았지만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3위 현대삼호중공업 (81.7점) 

3위는 선박건조와 해양설비제작을 담당하는 현대삼호중공업인데요. 가장 높이 평가한 건 근무시간/휴가였어요. 현직자들도 “워라밸이 진짜 좋고 업무강도도 낮다”, “퇴근 후 자기계발이나 가족들과 놀러 갈 수 있음”이라고 언급했어요. 단점으로는 “본사가 목포에 위치해 있다”, “보수적인 상사가 많다”를 꼽았어요.

✔ 2위 바르질라현대엔진 (83.3점) 

2위는 선박 엔진 장치 개발사인 바르질라현대엔진이 차지했습니다. 근무시간/휴가 부문의 점수가 가장 높았는데요. 76% 이상이 야근 없이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한다고 응답했어요. 현직자들은 “연차 자유롭게 사용가능”, “여름휴가 2주”, “복지가 많고 업무강도가 약하다”를 장점으로 꼽았고 단점으로는 “경영진이 자주 변경된다”, “인맥으로 인사평가가 결정되기도 한다”고 언급했어요. 

Q. 편의점 영업관리직으로 들어가게 된 계기는?

별 다른 스펙이 없고 알바를 오래 했다. 군대 전역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앞에 편의점이 생겼더라. 거리가 가까우니까 지원해서 오래 일했다. 하루는 취업 고민을 하다가 편의점 유리창에 붙은 회사명을 보게 되었다. 오래 일했으니까 저 회사에 지원하면 되겠다 싶었다. 

Q. 편의점 영업관리직은 스펙을 안 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그런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실제로 스펙을 안 봤다. 그런데 최근에는 지원자가 너무 많으니까 비교적 학벌이나 학점 좋은 친구들이 많이 합격하는 것 같다. 입사해서 실력 좋은 친구들은 본사로 가기도 한다. 

오해는 안 했으면 하는게 채용에서 학벌이나 학점은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그것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 뭐라도 하려고 했던 사람들이 일 적인 측면에서도 잘하는 것 같다.  

Q. 영업관리직이 점포를 운영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하는 일은?

취준생들이 영업관리직이라고 하면 삼각김밥 진열하는 법 그런 쉬운 업무만 맡는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아니다.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10~15개를 맡아서 관리하는 업무인데 사건 사고가 나면 모두 영업관리직이 해결해줘야 한다. 퇴근 후 8~9시에 전화 오는 건 일상이다. 

한번은 부산으로 여행을 갔는데 새벽 1시에 손님이 여기는 왜 24시간 운영을 안 하냐며 내 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한 적도 있다. 알고 봤더니 점주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이었는데 점주를 괴롭히려고 일부러 본사 직원에게 전화를 건 것이었다. 정말 별의 별일이 다 있다. 

Q. 영업관리직의 하루를 설명한다면? (ft. 연봉은?)

매일 루틴하게 근무하지는 않고 그날그날 스케줄을 알아서 관리한다. 내가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점포를 쭉 돌며 관리를 하고, 좀 안 좋은 날에는 사무실에서 서류 업무만 보기도 한다. 사실, 팀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연봉 같은 경우는 신입사원 초봉이 인센티브 포함 4300~4500으로 꽤 높은 편이다. 하지만 상승률이 아쉽다. 5년~7년 근무했지만 성과급 제외하면 최고 연봉 5천을 넘겨본 적이 없다.

Q. 결국 퇴사를 결심한 이유?

‘편의점 사업이 앞으로 미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배달의 민족에 B마트도 있고 온라인 배달도 너무 잘되는데 편의점에 갈 이유가 있을까 싶었다. 무엇보다도 전화를 그만 받고 싶었다. 손님이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어서 컴플레인이 들어온 경우, 점주가 사과하기 싫으면 영업관리직인 우리가 사과해야 한다. 또 본사에도 경위서를 따로 올려야 한다.  

Q. 영업관리직 동지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선배가 해줬던 말인데, “그럴 수 있다” 다섯 글자만 마음에 꼭 품고 다니라고 하더라. 뭔 일이 일어나더라도 다 그럴 수 있는 일이니까 너무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어쨌든 해결은 된다. 

채용플랫폼 캐치, Z세대 대상 ‘조용한 사직’ 설문 조사 결과발표

Z세대 75%,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

월급 이상 일하는 이유로는 ‘개인의 성장’이 73%로 압도적 

‘조용한 사직’은 실제로 직장을 그만두진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미국의 20대 근로자 사이에서 시작된 용어가 최근 한국의 MZ세대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번에 캐치에서 Z세대 취준생 1,072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사직’에 관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75%가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고 응답했는데요. ‘월급 이상으로 일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5%에 불과했어요.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고 응답한 75%에게 그 이유를 물어봤더니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30%로 가장 높았고 ‘워라밸 붕괴’가 27%로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회사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가 23%, ‘추가업무에 대한 보상이 불확실해서’가 18%로 뒤를 이었어요.  

월급 이상으로 일해야 한다고 응답한 경우, 그 이유로는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가 73%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외에 ‘언젠가 보상 받을 거라고 생각해서’가 14%로 뒤를 이었고 ‘사회의 발전을 위해’, ‘회사의 성장을 위해’는 각각 6%, 5%에 불과했어요.

조사 결과를 보면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기는 Z세대 성향이 트렌드에 그대로 반영된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충분히 집중해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말로도 해석이 되는데요. 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이 요즘 회사들의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