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우버 지분 전량 매각 ‘왜’?
2022년 8월 9일(화)
오늘의 미국장 소식
   1. “엔비디아 너마저”...예비 실적 ‘충격’
   2. 소프트뱅크, 우버 지분 전량 매각 ‘왜’?
   3. 팔란티어 실적 발표 후 주가 ‘급락' (네이버프리미엄)

🎞 : 메타버스 카테고리 총정리 ㅣ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의 메타버스 보고서

💬 Editor's Comment


엔비디아는 팬데믹 기간 중 가장 빛난 종목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2020년 초부터 2021년 말까지, 약 2년간 무려 400%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죠. 엔비디아의 그래픽 반도체(GPU)는 공급 대비 수요가 너무 높아, 매물을 구하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폭발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엔비디아는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물가상승과 경기둔화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이에 따라 GPU 수요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건데요. 수요 둔화로 인해 엔비디아의 실적 역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엔비디아가 발표한 2분기 예비실적과 하향 조정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하며 뉴스레터를 시작하겠습니다. 

💰 “엔비디아 너마저”...예비 실적 ‘충격’

💸 무슨 일이지?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월스트리트 예상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예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게임 사업이 크게 위축된 것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19% 줄어든 67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 예상치는 81억 2000만 달러였습니다. 단순 매출 규모로만 보자면 여전히 역대 네 번째로 크지만,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점에서 부정적입니다. 예상 2분기 조정 매출총이익 역시 46.1%로 종전 가이던스인 67.1%에서 크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게임 매출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는데요. 엔비디아의 2분기 게임 사업 매출은 20억 4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1분기 대비 44%나 감소한 수준이며, 월스트리트 예상치 30억 4400만 달러에 크게 못 미쳐요.


엔비디아의 예비실적 하향조정은 사실 예상된 것이었는데요. 다만 감소폭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로젠블랫증권의 반도체 애널리스트 한스 모제스만은 “이 같은 행보는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그 폭이 크다”며 “시장이 얼마나 급변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 그래서?


엔비디아의 실적을 짓누른 것은 게임업계를 덮친 침체입니다.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은 그래픽 반도체(GPU)로, 컴퓨터나 콘솔용 게임이 더 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그래픽 품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해요. 즉, 게임 관련 소비가 줄어든다는 것은 엔비디아에 직격타가 될 수밖에 없죠.


이날 예비 실적을 발표한 젠슨 황 CEO는 “게임 부문 매출의 약세가 분기 말에 가까워질수록 두드러졌다”며 “자사 GPU를 확보하려고 혈안이 됐던 게이머들이 예전과 달라졌으며, 이로 인해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요가 줄어든 것은 엔데믹 국면으로 들어서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진 가운데 물가가 상승하고 소비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GPU는 가격대가 높고 교체 주기가 길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때 가장 먼저 소비를 줄이는 품목 중 하나예요.


즉 엔비디아의 향후 전망을 점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 환경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월스트리트 일각에서 나오는 예상처럼 경기둔화가 심화돼 침체 수준에 이른다면, 소비는 더욱 줄어들 테고 엔비디아의 실적 역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주가는 어때?


엔비디아 주가는 8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6.30% 급락한 177.9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나스닥 지수가 0.1% 하락한 수준에 머무른 것을 고려하면 매우 큰 낙폭이죠. 부진한 실적 전망 뿐만 아니라, 게임시장 자체가 침체되고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요. 

💰 소프트뱅크, 우버 지분 전량 매각 ‘왜’?

💸 무슨 일이지?


8일(현지시간) 일본 소프트뱅크는 우버 지분 전량을 지난 4~7월 사이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매각가는 주당 평균 41.47달러였습니다. 회사 측은 매입 단가가 주당 평균 34.5달러였기 때문에 차익실현에 성공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2018~2019년 한 때 최대주주로 등극할 만큼 우버의 지분을 많이 소유하고 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보유지분의 3분의 1가량을 매각했고, 올해 잔여지분을 모두 처분한 셈입니다.

 

🤔 그래서?


소프트뱅크가 우버 지분 전량을 매도한 것은 실적 악화를 막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분기(4~6월) 순손실 규모가 3조 1627억 엔(약 30조 50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분기 순손실 규모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더욱이 소프트뱅크의 투자손실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3월 2조 1006억 엔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순손실을 기록한 것인데요. 분기 연속 순손실은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소프트뱅크가 운용하는 비전펀드는 기술성장주에 주로 투자합니다. 쿠팡, 위워크, ARM 등에 투자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하지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기술 성장주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손실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 우버 외에도 오픈도어, 가디언트, 베이크 등의 기업 주식을 매도하면서 56억 달러의 수익을 내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역대 최대 순손실과 분기 연속 순손실을 막아내진 못했죠.


당분간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는데 우호적이지 않은 대외 경제환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는 우려를 넘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죠. 소프트뱅크의 사례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 주식을 매도한 우버의 경우 최근 깜짝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소프트뱅크는 지분 전량을 처분한 것이죠. 기술주 위주의 투자 편중은 당분간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 주가는 어때?


8일(현지시간) 우버의 주가는 31.85달러로 전일 대비 0.5%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깜짝 분기 호실적 덕에 최근 한달새 주가는 무려 50%나 상승한 상태입니다. 

메타버스 카테고리 총정리 ㅣ 글로벌 컨설팅기업 맥킨지의 메타버스 보고서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하려면?
머니네버슬립의 모든 소식은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자에게만 공개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에선 애프터마켓(장 마감 후) 뉴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심층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머니네버슬립>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머니네버슬립

snowball.insight@gmail.com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