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점프가 머문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사무실은 22인실 규모라고 합니다. 그 안에 1200*700mm 정도 크기의 책상 26개가 찼습니다. 적정 업무 공간 대비 +4의 책상, 그 +만큼 점프의 성장과 시간, 또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더해진 오늘을 만납니다.
각자의 책상 위에는 노트북과 서브 모니터가 있고, 책들과 서류, 텀블러와 필기류 등이 놓였습니다. 더 깔끔한 책상이 있고, 조금 지저분한 책상이 있지만, 그 위에 일하는 사람들의 기쁨과 성장통이 같이 놓였다고 생각합니다.
책상 일부는 빈 자리입니다. 한창 장학샘 선발 시즌이어서, 참여자 면담이나 교육 중이어서, 새로 시작한 사업의 미팅과 출장이 생겨서. 그렇게 현장을 만나러 잠시 자리를 비웠습니다.
밖의 업무를 마친 사람들이 사무실에 컴백하면 다른 활기를 띱니다. 바깥의 사람들과 그들이 들려준 소식을 갖고 와서 좀 더 신나 보입니다. 현장을 만나고 돌아온 표정이 더 밝은 걸 보면, 점프는 사람을 좋아하고, 응원하고, 관계를 통해 만드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게 분명합니다. 이번 점프레터에 담은 내용은 각자의 자리에서 챙기고 만들어갈 이야기들이라 더 흥미롭습니다.
봄의 길목에는 자리 이동이 있지 싶습니다. 새 업무 공간이 될 송정동 커뮤니티 공사를 마무리하면 새로운 자리로 점프 식구들이 이사합니다. 송정동이 현재 점프 인원이 다 들어갈 공간은 못 되어 일부는 헤이그라운드에, 일부는 송정동으로 나눠 자리를 잡습니다. 송정동이 메인, 헤그가 앵커가 될까요. 공간적으로 우리들의 자리는 나뉘지만, 어느 자리에 있건 사람을 생각하고 더 나은 세상을 응원하는 점프의 마음은 다를 바 없습니다. (점프의 새로운 시작, 송정동 점프 커뮤니티 오픈 이야기는 다음 점프레터에 담을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
또 일부는 지역에서 새 일을 맡아 더 멀리 자리 이동할 것 같습니다. '로컬 in 점프'의 확장성을 실험하는 일인데요. 송정동과 영남사무국, 베트남과 논산 그 어디나. 점프는 자리를 배경 삼지 않고, 오늘의 자리에 충실하면서 내일의 이야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래왔듯, 점프는 당신이 있는 자리를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