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건강한 사찰음식

사찰음식 명인 정재덕 셰프의 <채식이 맛있어지는 우리집 사찰음식>에서 골랐습니다.
editor. 박성주(레시피팩토리 편집주간) 
안녕하세요, 레시피레터 독자님들. 박 편집주간입니다. 오늘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가장 한국적인 채식, 사찰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해요.

7~8년 전. 색다른 이력을 가진, 따뜻한 인상의 셰프 한 분을 만났습니다. 
한때 모두가 부러워하는 5성급 호텔 셰프. 하지만 화려한 음식, 빡빡한 생활에 지친 그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연히 절에 들어가 스님들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사찰음식을 먹고 느끼고 배우면서, 그 속에 담긴 철학을 체득했습니다. 이후 조계종이 운영하는 사찰음식점 ‘발우공양’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고, 최연소 사찰음식 명인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는 바로 <채식이 맛있어지는 우리집 사찰음식>의 저자 정재덕 셰프님입니다. (현재는 식품회사에서 일하고 계시지요.)
“사찰음식을 배우면서 오감을 열고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귀로는 음식이 익는 소리, 코로는 향, 눈으로는 빛깔, 입으로는 맛, 손으로는 감촉을 느낄 수 있었지요. 제가 만든 사찰음식을 먹고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는 말을 들을 때면 진심이 통했다는 생각에 참 기뻤습니다.” – 필자의 글 중에서
정 셰프님과 몇 번의 만남을 통해 저는 사찰음식을 알아갔습니다. 
일반 채식과 달리 몸은 물론 마음까지도 편안하고 건강하게 해 준다는 점은 참 솔깃했습니다. 정신노동을 지속해야 하는 출판쟁이에 육아와 살림까지 전담해야 하는 워킹맘, 건강검진 때마다 방심하면 안 되는 턱걸이 건강 수준인 저였으니까요.

그 후 정 셰프님과 1년에 걸쳐 만든 책이 <채식이 맛있어지는 우리집 사찰음식>입니다. 이 책은 구하기 쉬운 제철 재료에 최소한의 양념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구현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책에서 레시피를 골랐습니다. 일반적인 사찰음식에 셰프님의 감각을 더한, 조금 색다른 것들이지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들이라, 가정의 달에 꼭 어울리는 레시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건강한 집밥을 즐겁게 준비해볼까요?

잠깐! 왜 사찰음식이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는 채식이라고 불릴까요?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요. 오신채는 향이 강해 재료 본연의 맛을 가리고, 자극적인 맛으로 위에 부담을 주며, 밖으로 뻗치는 기운이 있어 정서적 동요를 일으키지요. 그래서 사찰음식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덕분에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을 물론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 준다고 하지요.
추천 메뉴 1. 
쉽고, 맛있고, 스타일까지 돋보이는 유자 무장아찌 샌드

평범한 메뉴를 층층이 초밥 스타일로 만들었어요. 속재료를 조금 남겨 토핑으로 올렸더니, 더 귀엽죠? 상큼한 오이, 새콤달콤한 유자청, 짭조름한 무장아찌가 어우러진 별미랍니다. 김밥이나 주먹밥으로 만들어도 돼요.
유자 무장아찌 샌드 레시피 👉보기
추천 메뉴 2. 
고기 없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사과소스의 연근 두부탕수

아삭한 연근과 부드러운 두부의 식감 조합이 절묘해요. 사과, 매실청으로 맛을 낸 소스의 풍미도 참 좋지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사찰식 일품 메뉴랍니다.
사과소스의 연근 두부탕수 레시피 👉보기
정재덕 셰프의 <채식이 맛있어지는 우리집 사찰음식>은 모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 레시피팩토리 스토어(www.recipoefactory-store.co.kr)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전 호에는 '우리 집 식탁을 빛나게 해줄 샐러드 3가지'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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