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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3

한 주 쉬고 Chill~하게 돌아온 콘비입니다! 요즘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Chill Guy' 밈, 혹시 들어보셨나요? 이번 주 레터는 이 'Chill'한 태도로 시작해볼까 해요. 아, Chill Guy는 디지털 아티스트 필립 뱅크스에 의해 낙관주의를 표방해서 만들어진 캐릭터인데요! 그 전에 여러분도 과연 Chill Guy 인지 궁금하실 것 같아, 간단한 테스트 질문 몇 가지를 준비해 봤어요.


1. 세상은 완벽하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고 만족하는 편이다.
2.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긍정적으로 대처하려고 노력한다.
3.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어떤가요? 하나도 해당되지 않아서 순간 멘붕이 오셨다면... 괜찮답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요즘, 여유와 긍정적인 태도를 갖추는 것이 쉽지만은 않으니까요. 이런 상황 덕분에 국내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 것 같아요. 요새 볼 콘텐츠가 많진 않지만.. 이(놈의) 업계도 새로운 흐름을 기다리며 Chill 하게 숨 고르기 하고 있다고 믿으면서, 이번 주 레터 Chill작해볼게요!💓
🌽넷플릭스, 4분기 '호실적' 발표…유료 가입자 3억명 돌파
 넷플릭스가 4분기 매출이 102억4700만 달러(약 14조7249억원)라고 밝혔어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오른 수준이며, 영업이익 또한 22억7300만 달러(약 3조2663억원)로 동기 대비 52% 상승한 금액이래요. 넷플릭스는 호실적의 이유로 <오징어게임 2>, <제이크 폴 대 마이크 타이슨 라이브>를 꼽았고, 유료 가입자 수치는 현재까지 3억163만 명에 달했다고 해요.
🌽토종 OTT 티빙, KBS 콘텐츠 품는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을 시작으로 티빙에서 KBS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이후에도 <태양의 후예>와 <쌈, 마이웨이>,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 등 KBS의 대표 드라마들이 순차적으로 티빙에서 제공된대요. 웨이브-지상파 독점 계약이 끝나가면서, 지상파들이 점점 움직이고 있네요!
🌽ITV, RedBird IMI, 제작 부문 합병 초기 논의 중
ITV와 RedBird가 각자 보유하고 있는 ITV Studios와 All3Media를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래요. 합병이 성사되면 양사는 새로운 제작사에 공동 지분을 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영국 최고 미디어 그룹 ITV와 중동 자본으로 운영되는 RedBird간의 거래가 성사된다면, 23년 매출 기준 약 40억 달러(=한화로 약 5조원)에 달하는 유럽 최대 제작사로 성장할 예정이에요.(<Love Island>와 <The Traitors>가 하나의 제작사에서 만들어지는 거죠!) 그치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거래가 반드시 성사될지 확실치 않다고 해요.
👨‍🌾Time Att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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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NG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평점: 🍿
억지스러운 러브 라인과
늘어지는 전개, 오글거림,
그나마 보게 만드는 아는 출연진의 힘

👍: <환승 연애>가 시즌물만이 할 수 있는 스핀 오프로 돌아왔어요. 각 시즌의 출연자들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그동안 모든 시즌을 봤던 시청층이라면 가볍게 틀어 놓고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에요. 출연진이 서로 모르는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긴장되고 어색한 첫 만남 보다는 친구들과 다 같이 엠티를 온 느낌이에요.
👎: 이미 모두가 인플루언서이기 때문에 연애 감정에 이전만큼 순수하게 몰입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기저에 깔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출연진의 행동이 인위적이게 보이고, 연출로 잡아내는 설렘 포인트가 억지스럽다고 느꼈어요. 서사의 진행보다는 반가웠다, 설렜다, 소감 등 인터뷰 분량이 많고 억지로 라인을 만들려는 패널들의 발언도 많아서 전반적으로 늘어지고 몰입도 좀 어려웠어요. 스핀 오프나 새로운 시즌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초반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장치로 시청층을 딱 묶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포인트가 없어서 지속 시청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 같아요. (저는 이제 하차할게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평점: 🍿🍿🍿🍿
폼 미친 주지훈과 추영우 케미
플랫폼과 어울리는 각색과 연출
그치만 다소 현실성 없는 전개

👍: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가 드라마화 된 작품으로, 네이버의 원작 IP 기반 영상화를 하는 스튜디오 N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에요. 주지훈이 연기한 백강혁은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먼치킨이면서도, 사회적 부조리와 갈등을 시원하게 해결해주어 카타르시스가 넘쳤어요. 또 추영우가 연기한 양재원은 마음이 가면서도 성장캐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이 두 배우가 원작 캐릭터를 높은 싱크로율로 연기해주었고, 얼굴합(?)과 케미도 좋아서 순식간에 정주행했어요. 또 환자의 케이스를 설명한 자막이나 의학에만 집중한 전개가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던 연출이라, 오히려 깔끔하고 신선했어요.
👎: 웹소설/웹툰 원작이다 보니 다소 개연성 없는 전개와 비현실성이 조금 아쉬웠어요. 갑자기 남수단으로 떠나는 전개나 의료과실 사건 등등.. TV 주간 편성물이었다면 이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시즌 3까지 넷플릭스에서 나온다고 하니 그저 기다림 뿐…)
오늘도 재밌게 읽으셨다면 주변에 추천 부탁드려요!
이번 한 주도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다음 호에서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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