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한 문화예술' 유튜브 채널

'지식한입' 유튜브 채널

책을 읽을 시간도, 체력도 없는 사람들에겐 책보다 인터넷 뉴스가 사회를 알아가는 창구일 거예요. 저 역시 기력이 없을 때는 뉴스 헤드라인을 쭉 훑거나, 주요 뉴스들 몇몇 개만 읽곤 했죠. 다만, 그렇게 알아가는 이야기의 정보 값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다'를 아는 수준이라 조금 더 깊이 있는 정보를 알고 싶을 때면 이 채널을 찾아갔어요.

유튜브 채널 '지식한입', 이곳은 통계와 스토리텔링이 탄탄한 곳으로 현시점에서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는 편입니다. 정시 뉴스에서 시간 관계상 짧고 얕게 넘어간 현안에 대해서 구조적, 역사적으로 파헤치며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해 줘요. 심각한 이야기도 있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그러나 가볍지 않은 정보량으로 구성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전기가오리는 사회정치적인 주제의 철학적 측면에 주목하고, 반엘리트주의를 주창하며, 철학을 둘러싼 격차 문제의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학문 공동체입니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정말 공부가 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어떻게든 저녁 7시에 맞춰 연남동 쪽으로 달려갔었는데, 이제 서서히 먼 곳의 오프라인 모임이 버거워지더군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공부를 미루던 차에, 우연히 온라인 공부 커뮤니티를 알게 되었습니다. 화면을 사이에 둔 모임일지라도, 같이 공부하면 억지로라도 배움을 시작할 수 있지요.

인문학에 대해 좀 더 배우고 싶지만 혼자는 흐지부지될까 봐 걱정이라면, 직접 찾아가는 세미나는 부담스럽거나 근처에 없다면, 온라인 공부 커뮤니티 전기가오리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모임 시간

오후 9시 시작, 1시간 진행

─ 가입방법

후원 신청, 금액은 1.3만원 / 2만원 / 3만원 (후원금 액수와 무관하게 모든 모임에 참여 가능)

─ 공부모임 구성

매달 내용 변경, 신청만 하면 전부 가능

1) 인터넷은 좌판을 깔고 = 출판물 해설

2) 인터넷은 논문을 싣고 = 한국어 철학 논문 해설

3) 영어공부 버텨가오리 = 영어단어 및 예문 암기 (매주 변경)

4) 영어텍스트 읽어가오리 = 영문기사 읽기

5) 예술작품에 다가가오리/예술이론에 다가가오리 = 예술작품과 이론에 대한 철학적 안내

─ 7월·8월 공부모임 소개

7월

단 자하비, 『현상학 입문』 (1/2)

리키 윌킨스, 『퀴어,젠더,트렌스』

프랭크 틸리, 『틸리 서양철학』

8월

단 자하비, 『현상학 입문』 (2/2)

홍성, 『취향의 정치학』

프랭크 틸리, 『틸리 서양철학』

• 오늘 레터는 특색있어서 좋았어요. 와인 얘긴 늘 재밌는데 글 쓰신 분이 선한 사람이란 게 느껴져서 편하게 읽었네요. 그래서 말인데... 프랑스 와인 어디서 드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곧 프랑스에 가는데 꼭 들러보려구요.

• 큰그릇 에디터님의 글에서 와인을 정말로 좋아하시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ㅎㅎ 왠지 싱글벙글 웃으시면서 즐겁게 글을 작성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저도 미소를 머금고 읽었답니다.
• 매주 관심 갖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