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젊은 공무원들이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있다. 각자가 그리는 혁신의 모습은 다르다. #틱톡 #주4일제
2023년 07월 27일
안녕하세요, 님. 좋은 오후입니다.
일본의 젊은 공무원들이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22년에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공무원은 2020년의 네 배로 30퍼센트에 육박했다고 해요. 같은 기간 공무원에서 대기업으로의 이직 비율이 34퍼센트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 수치죠. 전체적으로 30대의 이직률이 높았고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은 해당 2년간 아홉 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졸자가 2퍼센트라는 다른 설문 조사와는 대조적이죠. 기시다 정부는 2027년까지 유니콘 스타트업을 100개 만들겠다며 지원을 약속했는데, 일본이 그리는 혁신은 어떤 모습일까요?

에디터가 15분 안에 오늘의 뉴스를 해설합니다.
북저널리즘 브리핑
* 북저널리즘이 선정한 오늘 주목해야 할 뉴스입니다.

1.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퍼센트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상단 5.50퍼센트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마지막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올해 인하는 없다고 못박았다. link

2. 대통령실이 집회 및 시위의 요건과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도록 정부에 권고했다.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이용 방해, 주요 도로 점거, 확성기 소음 등에 따른 피해 방지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대통령실은 자체 실시한 국민 참여 토론에서 70퍼센트 넘는 투표자가 제재 강화에 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여론 수렴과정에 중복 등이 있었다는 지적과 헌법상 기본권과 관련한 사안을 투표 또는 댓글을 취합해 제한하는 게 적절하냐는 비판이 나온다. link1link2

3.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강남, 서초 부근의 아파트가 에어비앤비에 단기 숙박 상품으로 올라오고 있다. 하루 숙박 비용은 100~150만 원 수준인 곳이 많았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없는 이상, 집주인이 장기 임대 대신 숙박업으로 집을 운용하며 단기 수익을 창출하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봤다. link

4. 전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주는 북대서양 해수 순환 시스템이 수십 년 안에 붕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팀은 해수 순환이 지난 150년 동안 이미 불안정해져 왔으며, 현재 온실가스 배출 계획대로라면 지금부터 2095년 사이, 빠르면 2025년에 순환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고 밝혔다. link1 / link2

5. 주 4일 근무가 업무 효율을 향상시킨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원들이 회의를 줄이고 업무에 장시간 집중하는 등의 변화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 번아웃이 줄어들고 건강이 개선되며, 직업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의 효과도 나타났다. link

6. 미국 연방 하원에서 미확인비행현상(UAP) 및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미국 정보 요원을 지낸 공군 소령 출신 데이비드 그러쉬는 청문회에 출석하여 미국 정부가 외계인 존재 정황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link

7. 현지시간 25일 가나 의회에서 사형제 폐지 법안이 통과됐다. 아프리카연맹 54개국 중 절반이 사형제를 폐지한 가운데 가나는 아프리카에서 29번째로 사형제를 없앤 국가가 됐다. 그 배경엔 사형제는 식민지의 잔재라는 인식이 있다는 분석이다. link

8. 틱톡이 이커머스에 정식 진출하며 아마존, 쉬인, 테무 등의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아마존의 3자 물류처럼 판매자에게 보관, 마케팅, 거래,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스레드를 겨냥한 텍스트 전용 기능을 추가하며 소셜 미디어와 이커머스를 완전히 평정한 최초의 앱이 될지 주목된다. link

우리가 알던 일본은 없다 link

* 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면?

‘일제’라는 마크는 ‘품질이 좋다’는 뜻으로 통했습니다. 지금도 볼펜을 살 땐 유니볼이나 제브라 제품을 선택하는 분이 많죠. 그러나 눈을 조금만 돌리면 일제 상품들은 많은 시장에서 무너지고 있습니다. 가전제품 시장의 왕이었던 소니와 파나소닉은 자취를 감췄고, 화장품 코너의 시세이도는 아모레퍼시픽과 클리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죠. 일상 속 쉽게 보이던 일본 제품들이 사라지고 한국 제품들이 많아진 것은 우연일까요? 혹은 글로벌 경쟁력에서 뒤처져 필연적인 갈라파고스 현상을 겪는 것일까요? 레트로 감성으로 미화되는 일본의 현재, 그 속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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