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오픈테이블의 후원금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후원금은 11월까지 진행되는 행사를 기획하고 운용하는데 큰 힘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소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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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플레이는 어디서 나오나?
어제 롯데 자이언츠 신용수 선수가 기가 막힌 홈스틸 장면을 야구팬들에게 선물해 주었습니다. 상대 수비가 느슨하게 플레이하고 있는 사이에 찰나의 순간을 노려 과감하게 홈으로 뛰어든 것인데요. 개인적으로 이런 플레이를 시원한 홈런이나 멋진 다이빙캐치 같은 장면보다 더 좋아합니다. 자칫 실패했다면 '본헤드' 플레이로 비난받을 수 있는 두려움을 뛰어넘은 결단과 도전정신이 담겨 있는 시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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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말할 때 가장 먼저 꼽는 사례는 딕 포스베리입니다. 1960년대 후반에, 지금은 높이뛰기에서 세계 표준이 된 '배면뛰기' 동작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선수인데요. 딕 포스베리는 당시에 모든 선수들이 배를 아래로 해서 바를 뛰어넘는 동작을 하고 있을 때 배가 하늘을 보며 점프하는 배면뛰기 동작으로 높이뛰기의 판을 송두리째 바꾸며 1968년 멕시코 올림픽을 제패했습니다.
보통 비즈니스든 스포츠든 창의성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타고난 능력에 보다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많습니다. "저 사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아. 저 선수는 남다른 플레이를 보여줘." 이렇게 말하며 창의성 역시 타고난 운동신경과 같이 개인의 능력으로 간주하는 편인데요. 살면서 주변을 보면 유달리 남다른 것들을 시도하는 분들이 종종 보이기는 합니다. 그런 성향이 어느 정도 타고난 기질로서 존재한다는 점을 완전히 부정하긴 어려운데요. 하지만 포스베리의 배면뛰기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창의성이 발현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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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 포스베리가 배면뛰기를 시도할 때 높이뛰기 경기환경에는 중요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때까지는 선수가 점프를 하고 내려오는 곳에 모래와 톱밥을 채워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잘못 떨어지면 다치는 선수도 있었고, 얼굴부터 떨어지거나 하면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것을 의식하다 보니 선수의 동작도 어느 정도는 위축될 수 밖에 없었겠지요. 그러다가 1960년대 중반 이후에 모래와 톱밥이 푹신한 폼매트로 교체되기 시작합니다. 선수들은 떨어지는 동작을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선수들의 창의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딕 포스베리 말고도 배면뛰기를 시도한 선수가 또 있었다는 사실이 말해줍니다. 캐니다의 여자 높이뛰기 선수 데비 브릴도 비슷한 시기에 배면뛰기에 도전했습니다. 데비 브릴과 딕 포스베리가 서로의 경기 모습을 참고했다는 이야기는 지금까지 전해진 바가 없습니다. 두 선수 모두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동작을 실험해 본 것으로 보입니다. 데비 브릴은 푹신한 폼매트를 보자 마자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푹신푹신한 폼매트를 처음 봤을 때 생각했어요. 다른 동작으로 한번 뛰어볼까?”
폼매트라는 환경이 데비 브릴의 내면에 있던 상상력에 불을 지핀 것입니다. 브릴은 자신이 새롭게 개발한 배면뛰기 방식으로 여자 높이뛰기에서 182.88cm를 뛰어 넘은 북미 최초의 선수가 됩니다.
그렇다면 코치는 이런 창의적인 플레이가 세상에 나오는데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데비 브릴은 특별한 코치 없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연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딕 포스베리는 전문 코치의 도움을 받으며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준비하며 자료를 뒤져보니 포스베리 역시 코치의 도움 없이 스스로 배면뛰기 동작을 창안해 낸 것으로 많이 소개되고 있더군요. 그런데 여기에는 약간의 오해가 있습니다. 오레곤 대학에서 포스베리는 베니 와그너라는 코치의 지도를 받게 됩니다. 와그너 코치는 사고가 유연했던 분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던 점프 방식 위주로 선수들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신입생이던 포스베리와의 상담을 통해, 공식적인 연습 후에 몇 차례 정도는 마음대로 뛸 수 있는 자유를 허용해 주었다고 합니다. 포스베리의 방식에 대해 우호적이지는 않았지만 자신만의 방식만을 고집하는 코치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스베리는 자신이 생각한 방식을 기존의 방식과 번갈아 가며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코치가 포스베리의 (당시로서는 무척 기이한 동작으로 보일 수 있는) 새로운 동작을 '쓸데없는 짓'으로 간주하고 못하게 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등장하지 않았을 겁니다.
포스베리의 사례는 창의성이 경기장에서 발휘되려면 선수 개인의 재능 뿐만 아니라 주변의 환경이 적절히 뒷받침되어야 함을 말해줍니다. 어찌 보면 모든 선수는 저마다 창의성의 씨앗을 품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것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느냐는 어떤 환경에서 어떤 관심을 받고 자라는지에 달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은 9월에 코치라운드에서 번역/출간 예정인 롭 그레이 박사의 책 'How We Lean To Move'의 내용에 기반해서 작성하였습니다. 몇몇 외신기사들도 참고하였습니다.
최승표 코치라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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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험한 코치와 심판의 관계
- 이금강 (광역세인트루이스심판협회, GSLAU)
필자는 한국에서 수년간 야구 심판 활동을 하다가 2019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이사를 와서 이곳 야구 및 소프트볼 심판 단체인 광역세인트루이스심판협회(Greater St. Louis Association of Umpires)에 속해 미주리주고등학교활동협회(Missouri State High School Activitie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고등학교 야구 및 소프트볼 심판을 하고 있다. 오늘은 미국에서는 코치들이 심판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지난 몇 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간략하게 이야기하고자 한다.
미국에서 심판을 하면서 경험한 수많은 다른 야구 문화 요소 중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코치와 심판이 서로를 친하게 대한다는 것이다. 2019년 세인트루이스로 건너와 심판 교육을 받을 때 가장 처음으로 들었던 이야기는 코치와 경기 전, 혹은 라인업을 교환하면서 인사를 하고 편하게 통성명을 하라는 것이었다. 더 나아가 성(Last name)이 아닌 이름(First name)으로 서로를 부를 수 있도록 코치의 이름을 기억하라고 교육받았다. 코치들 또한 심판의 이름을 기억해주고, 다음에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면 편하게 인사하고 안부를 물어봐 준다. 필자가 현지에 있는 유일한 동양계, 게다가 외국인 심판이라 기억하기 쉬운 점도 있겠지만,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료 심판에게도 코치들이 다가와 서슴지 않고 경기 전에 일상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항상 본다. 물론 경기가 고조되었을 때 항의를 격하게 하는 것은 이와 별개의 사안이다.
이런 문화는 사실 필자가 한국에서 심판을 볼 때는 경험하기 어려웠다. 경기 시작 전 라인업을 주고받을 때, 필자의 이름을 코치와 선수들에게 알리기는 하지만 코치들과 통성명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있다 하더라도, 코치들이 필자에게 이름으로 다가오는 일은 결코 없었다. 보통은 필자는 ‘심판님’, 때로는 ‘심판’, ‘엄파이어’ 정도로만 불리고, 필자 또한 양 팀의 코치를 ‘코치님’ 혹은 ‘감독님’으로만 부르며 비즈니스 차원의 관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리고 반말을 듣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한 번은 항의하러 나온 코치에게서 ‘내가 야구 경력이 30년인데’라는 말도 들어봤다. 고작 30대밖에 안 된 심판인 내가 살아온 만큼 자기는 야구를 해왔다며 필자가 내린 판정이 틀렸다고 윽박지르는 것이었다. 모든 한국 코치들이 심판을 이처럼 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국에서 심판을 볼 땐 보통 코치들과 묘한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보곤 했다.
미국 코치들이 심판을 친근하게 대하는 이유는 자기 팀에 대한 판정을 잘 봐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일상적인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필자와 L학교의 3군(Freshmen) 코치 S나 M학교의 1군(Varsity) 코치 J와의 관계를 예로 들고자 한다. 2021년에는 L학교 3군 경기에, 2022년에는 M학교의 1군 경기를 유독 많이 맡게 되면서 이들과 자주 마주치게 되었는데, S나 J 모두 경기 전, 후 편하게 인사를 먼저 해주고 안부를 물어봐 주는 정말 신사적이고 따뜻한 사람들이다.
(참고) 미국에서는 Arbiter라는 시스템을 통해 심판 일정을 전산으로 임의로 배정하며, 심판은 자기가 설정한 출장 가능 거리(Travel limit)에 따라 경기를 배정 받는다.
최근 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난 경기에서 다른 심판이 했던 아쉬운 판정 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이들은 자기 팀의 승리를 위해 열정적이고 끈질긴 사람으로 바뀐다. 달리 말하면 선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총동원해 심판에게 어필을 한다는 것이다. 불과 30분 혹은 1시간 전에 친근하게 다가왔던 사람이 경기장 안에서 돌변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꽤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 어필이 받아들여지는 것과 상관없이 그리고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경기가 끝나고 나면 그들은 필자가 경기 전에 만났던 신사적인 사람으로 다시 돌아온다.
기계적이고 형식적인 차원에서 선수들과 코치들이 심판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가 끝나면 코치-심판이라는 다소 위계적일 수 있는 관계에서 해방되며, 다시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돌아간다. 퇴근길에 주차장에서 코치들과 마주치면, 그들은 경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필자와 공유하며, 규칙에 대해서 본인들이 잘 몰랐던 것에 대해서 편하게 질문을 한다. 즉, 경기장에서 있던 일은 경기장에 남겨 두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경기장 밖이라는 다른 차원에서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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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겪어본 적이 있었다. 과거 H모 구단에서 뛰었던 J선수가 감독으로 있던 유소년 팀 경기의 심판을 본 적이 있었는데, 경기 중 강력하게 어필을 했던 J감독이 경기 끝나고 살며시 필자에게 다가와 팀의 분위기를 위해서 자신이 불가피하게 강하게 어필을 했다면서 사과한 적이 있었다. 심판을 보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꽤 얼떨떨했지만, 이게 프로 출신의 경험과 포부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필자가 겪었던 경험에 따르면, 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강도 높은 어필을 한 코치와 경기가 끝나고 편한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어필을 강하게 한 팀이 이겼으면 필자를 운이 좋은 심판으로 바라보고, 졌으면 필자를 패배의 주역으로 보는 시선을 종종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가 코치 선에서 남아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것이 선수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물론 현지에 있는 코치들 입장에서 이 심판을 한번 보고 말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 기실 이 지역에서 야구 및 소프트볼팀과 심판과의 관계는 정말 오랫동안 이어진다. 하지만 필자가 느끼기에는 경기 전후로 코치들과 주고받는 대화에서 어떠한 의도를 찾아볼 수 없다. 코치들이 웃으면서 건네는 “Good afternoon,” “How’s going,” 혹은 “It’s a great day to play a ball game” 과 같은 인사는 자칫 기계적이고 사무적인 공간일 수 있는 야구장 혹은 소프트볼장이라는 곳을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는 장소로 변화시킨다. 인사를 주고받는 데에는 나이나 성별, 인종 또한 중요하지 않다. 인사를 통해서 심판은 심판이자 하나의 사람으로 존중받는다. 그런 만큼 심판인 필자 또한 코치, 선수, 그리고 관객을 항상 존중하려고 한다.
(참고) 세인트루이스에는 야구와 소프트볼을 하는 학교가 100개가량이 되고, 특히 어떤 학교는 3군까지 운영하기도 한다. 야구는 봄에, 소프트볼은 가을에 각각 두 달가량 정규 시즌을 진행하며, 약 30~40경기로 이뤄져 있다. 보통은 한 코치가 야구와 소프트볼 코치를 겸업하는 형태로 이뤄져 있다.
(참고)현지 베테랑 심판들의 경우 각 팀의 코치들이 고등학교에서 선수로 뛰었던 당시에도 심판으로 활동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 필자가 속한 조직 및 미주리주 협회에 등록된 심판 중 가장 고령인 85세 심판분의 경우 50년간 심판 활동을 하면서 셀 수도 없는 지역 출신 야구 및 소프트볼인들과 관계를 맺어 왔다. https://bit.ly/3vK4aSp
학생 야구와 소프트볼이 열리는 경기장은 성적이 우선시되고, 경쟁만 일어나는 장소가 아니다. 엄연히 교육의 연장선에 있는 곳이다.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경기장에 있는 어른인 코치, 심판, 경기 관계자 및 학부모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것이다. 특히 선수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코치의 영향력은 상당히 강할 수밖에 없다. 코치들이 경기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기본적인 예의와 친절함은 특별하게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선수들이 보고 배우게 될 것이다. 미국 코치들이 심판을 적대시하거나 경계하지 않고, 나이나 성별, 인종 등과 관계없이 동등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로 대하려는 모습은 우리나라 코치들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94년 LG의 우승을 보면서 야구에 빠지게 된 이금강은 대학교 동아리 야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야구 관련 일을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스누리그 심판위원장 및 사무국장을 역임했으며 KBO 심판학교를 수료하고 전국야구심판협회에서 심판 활동을 했다. 현재는 유학 중인 아내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와 광역세인트루이스심판협회(Greater St. Louis Association of Umpires)에 속해 미주리주고등학교활동협회(Missouri State High School Activitie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고등학교 야구 및 소프트볼 심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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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 당신이 래시가드를 벗어 던져야 하는 이유
- 허재혁 (스포츠영양 코치)
한국에서 워터파크나 바닷가를 가면 외국에서는 보기 힘든 이색적인 광경을 보게 된다. 바로 남녀노소 모두 래시가드를 입고 있는 것이다. 래시가드의 명칭은 ‘찰과상에 따른 발진(rash)’을 ‘막는다(guard)’는 뜻으로 서핑 시 피부가 긁히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2010년 중반부터 물놀이용 수영복으로 자리 잡아, 바닷가든 수영장에서든 대부분의 사람이 래시가드를 입는다. 워터파크나 실내 수영장같이 굳이 래시가드를 입을 필요가 없는 곳에서도 많은 사람이 래시가드를 입는 것을 보고, 외국인들이 가장 이상한 한국의 문화로 뽑기도 한다.
필자는 ‘안티 래시가드 주의자(?)’로 햇빛 알레르기 등의 문제만 없다면 과감히 래시가드를 입지 않을 것을 권유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현재 ‘비타민D 팬데믹’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 비타민D 결핍 인구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인의 비타민D 결핍률은 무려 90% 달할 정도로 다른 나라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즉 한국인 10명 중 9명이 몸속 비타민D가 부족한 것인데, 이는 일반인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운동선수에게도 비타민D 결핍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저명한 스포츠 영양학 전문가인 Graeme Close 교수(영국의 리버풀 존무어 대학교)가 축구와 럭비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체내 이상적인 비타민D 수치를 보인 선수는 61명 중의 한 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미국 대학 운동선수들도 30~50% 이상이 비타민D 결핍 상태라고 한다.
[위의 연구에서는 결과를 ‘비타민D 결핍(deficient)’과 ‘부족(insufficient)’으로 나누었지만, 본 칼럼에서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비타민D 결핍’이라는 단어로 통일했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는 찾아볼 수 없었으나 아마도 앞서 언급한 외국의 연구 결과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본 칼럼의 주요 메시지부터 말하자면 ‘운동선수의 비타민D 결핍은 현재 매우 흔하며,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커리어에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비타민D는 뼈 건강, 면역 기능, 골격근 성장, 염증 조절 등 우리 몸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 비타민D가 운동선수에게 어떠한 이점들이 있는지 하나씩 간략하게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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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 건강 (bone health)
중고등학교 아마추어 야구 선수들은 물론 프로선수 중에도 팔꿈치 피로 골절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비타민D 결핍이 원인일 수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비타민D는 체내 칼슘 흡수를 돕는 ‘제1 조력자’인데, 비타민D가 몸속에 충분하지 않으면 뼈는 점점 약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 탁구의 기대주’ 신유빈 선수가 몇 달 전 손목 피로 골절이 재발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는데, 이렇게 반복적으로 피로 골절을 겪거나 부러진 뼈가 빨리 붙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로 비타민D 혈중 농도를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 근 손상의 회복과 단백질 합성 (muscle repair and protein synthesis)
체내 비타민D 혈중 농도를 최적 범위로 증가하면 근육 부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한다. 야구 선수가 흔히 겪는 햄스트링과 복사근 부상 시 몸속에 비타민D가 충분한 선수들은 재활 기간이 짧아져 필드로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몸속 적절한 비타민D 혈중 농도는 체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분비와 단백질 합성을 일으켜, 근육량과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말을 조금 다르게 풀어보자면, 비타민D야말로 합법적이고 가장 안전한 ‘천연 도핑 성분’인 것이다.
- 면역력 강화 (immune health)
비타민D는 감기,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걸릴 확률을 낮춘다고 한다. 운동선수가 시합에 결장하는 가장 큰 이유가 부상이고, 두 번째가 바로 질병(sickness)이라고 한다.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부상은 대처하기 힘들지만, 질병은 충분한 휴식과 올바른 영양 섭취 등 자기 관리를 통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땀 흘리며 훈련했는데, 정작 중요한 시합에선 감기에 걸려 팬들 앞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얼마나 억울하지 않겠는가. 비타민D 관리도 감염 질환 예방을 위한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참고로 코로나바이러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장 주목받기 시작한 영양제가 비타민D라고 하니, 그만큼 비타민D는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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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우리 몸에 이로운 비타민D를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비용도 들지 않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햇빛을 쐬는 것’이다 (실제로 비타민D는 음식 섭취를 통해 얻기 어려운 영양소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므로, ‘햇빛 비타민(sunshine vitamin)이라고도 불린다. 그래서 남녀노소 불구하고, 매일 하루 최소 20~30분씩 반바지와 민소매 차림으로 햇빛을 쐬는 것이 좋다. 여름휴가철 바닷가와 워터파크야말로 ‘햇빛 샤워’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인데, 많은 사람이 래시가드로 전신을 가린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우리 팀 선수들이 웃통 벗고, 바깥에서 뛰는 모습을 정말 좋아한다. 광배근 부상으로 재활 중인 투수에게는 오전 치료가 끝나면 밖에 나가 웃통 벗고 햇빛을 쐬며 30분 이상 걷기를 권유하기도 했다.
햇빛을 통한 체내 비타민D 합성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종목의 특성상 이런 방법이 힘든 때도 있다. 농구와 배구, 탁구, 배드민턴 등 실내 종목 선수들은 실외 종목 선수들보다 당연히 햇빛을 많이 쐬지 못한다. 앞서 언급한 신유빈 선수(탁구)의 손목 피로 골절도 어쩌면 이와 관련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야구처럼 실외 종목이더라도 의외로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태양이 뜨거운 여름철 낮에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훈련할 때야 햇빛을 많이 받겠지만, 야구 선수의 유니폼을 보면 마치 또 다른 형태의 래시가드처럼 보인다. 모자부터 긴 바지, 심지어 상의 언더티도 긴 팔을 선호하는 선수들이 꽤 많다. 게다가 저녁에 주로 시합을 하고, 피부 관리 차원에서 얼굴과 목에 선크림까지 바르니 햇빛을 통한 비타민D 체내 합성이 쉽지 않다.
위와 같은 경우라면 비용이 들더라도 비타민D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용량과 복용법 관련해서는 의사와 약사 등 의료전문가의 영역이므로 본 칼럼에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겠지만, 필자가 운동선수에게 꼭 권유하는 영양제 중의 하나가 바로 비타민D다. (참고로 운동선수를 위한 필자의 또 다른 추천 영양제는 종합비타민, 오메가, 유산균, 콜라겐이다.)
자, 고가의 비타민D 영양제가 하늘에서 무료로 쏟아지는 여름이다. 래시가드를 훌훌 벗어 던지고 바닷가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분명 당신의 뼈는 더 단단해지고, 근육은 강해질 것이다. 단, 자외선 화상을 입기 쉬운 얼굴과 목, 등 윗부분에 선크림을 바르는 것을 잊지 말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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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션볼 훈련 : 처방적 방식과 자기조직화 방식의 비교
투수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문제 중에 소위 말해 '팔이 벌어져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교정하기 위한 두 가지 방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신체 동작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서 연습하는 방식입니다. 또 하나는 환경이나 도구를 활용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식입니다. 앞의 방식을 보통 '처방적prescriptive' 방식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코치가 선수에게 필요한 동작이나 기술을 직접 처방하는 접근법입니다. 뒤의 방식은 '자기조직화self-organization' 방식이라고 합니다. 코치는 여러 제약조건들로 연습환경을 세팅하고 선수가 그 조건 속에서 다양한 움직임을 시도하면서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동작과 기술을 찾아나가는 방식입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롭 그레이 박사가 커넥션볼을 주제 삼아 두 가지 방식의 연습을 비교설명하는 글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다룬 롭 그레이 박사의 책이 다음달에 번역 출간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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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이 코치가 필요하다"는 인식
김강 코치님의 기사가 나올 때마다 늘 등장하는 것이 '어린 나이'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의 타격을 잘 이끌고 있다는 내용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코치의 역할에 대한 우리의 사고패턴이 은연중에 숨어 있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과 정보를 선수에게 알려주는 것'이 코치의 역할이라는 생각입니다. 김강 코치의 사례를 소개하는 이 기사는 코치의 역할에 대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기사로 연결됩니다. (일간스포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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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을 하지 않는게 우선인 연습
테니스 기사이지만 우리나라 유소년 스포츠 전반의 문제를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성과주의를 내려놓고 노력의 방향을 조금만 바꾸면 우리 스포츠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기사
"한국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이 투어 프로로 연착륙하기 힘든 또 다른 이유는 플레이 스타일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은 대부분 ‘버티는 플레이’를 지향한다. 베이스 라인 근처에서 상대의 볼을 받아내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는 게 국내 주니어 선수들의 공통된 플레이 스타일이다. 결국 뼈를 깎는 반복훈련을 통해 자신의 실책을 줄이는 게 ‘버티는 플레이’의 핵심이며, 승부는 상대의 실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투어 프로는 다르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력을 다듬어온 외국 선수들은 투어 프로로 전향하면 플레이 스타일은 그대로 유지한 채 실책을 줄이는 선수로 진화하게 된다. 축적된 기량과 반복된 훈련을 통해 실책을 줄인 이들은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단 격으로 기량이 급상승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리한 진단이다. 공격적 플레이의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경기운영 능력 또한 좋아져 한국 선수들과 기량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전체 기사 읽기
[고진현의 창(窓)과 창(槍)]주니어와 투어프로의 차이…지지 않는 플레이와 이기는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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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와 훈련의 경계에 있는 아이들
얼마 전에 U12 대표팀 감독이 세계대회에 나가 경기 중에 부적절한 행동을 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정근우의 야구이슈다'에서 이 문제를 다루어 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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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과 '트럭 시위'
“저런 거는 왜 하는데? 자기들 돈으로 저렇게 하는 기가?”
며칠 전 가족과 함께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을 시청하다 어머니께 이런 질문을 들었다. 응원팀의 성적 부진을 규탄하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트럭 시위 소식이 보도되고 있던 참이었다. 나는 간단히 정황을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롯데의 성적이 좋지 않고, 심지어 며칠 전에는 무려 23:0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최다 점수차로 패배한 터라 팬들이 폭발했다고. 트럭은 팬들이 돈을 모아서 부른 거라고도 설명해 드렸다.
부산 토박이시지만, 야구 팬은 아니신 어머니께서는 내 설명이 충분하지 않으신 듯했다. “롯데는 늘 못하는 거 아이가?” 어머니의 반문에 나는 조용히 덧붙였다. “올해가 이대호 은퇴하는 해라서 롯데가 잘 해야 돼요.” 어머니께서는 완벽히는 아니지만, 대강은 납득하신 것 같았다. 그리고 또 물으셨다. “아이고, 그럼 니도 저런 거 하나?” 나는 차마 소리 내어 대답할 수 없었다. 작년 겨울, 내 응원팀인 키움 히어로즈 팬들이 열었던 트럭 시위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트럭 시위에 나선 프로야구 팬들이 유독 많았다. 트럭 시위 자체가 역병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풍조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시위 형태인 것을 감안하면, 팬들의 분노는 드러난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팬들이 직접 모여서 집회를 열지 않았을까? 분노의 크기로만 따지면 이른바 ‘버스 방화’ 사건에 뒤지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에 ‘전광판 트럭’이 나타난 게 시작이었다. 프로야구 첫 ‘리그 중단’ 사태가 정지택 KBO 총재 주도 하에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 등 특정 구단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었다. 여기에 두산 구단과 정지택 총재의 유착 설까지 불거지면서 야구 팬들의 분노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트럭에 실린 전광판에는 ‘9개 구단은 들러리가 아니다’ 문구가 선명했다.
스토브리그에도 트럭 시위 행렬은 이어졌다. 수년 간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단 측이 외부 FA 영입을 하지 않기로 하자 한화 이글스 팬들은 참지 못하고 시위에 나섰다. ‘김승연 구단주님! 우리는 더 이상 보살이 아닙니다.’ 라는 문구는 많은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 다음 주자는 두산 베어스였다. 최근 몇 년간 FA를 맞이한 주력 선수들을 줄줄이 타팀에 내줬다는 것이 불만 사항이었다. 두산 팬들은 트럭 시위를 통해 구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팬들과의 소통을 주문했다.
내 응원팀, 키움 히어로즈 팬덤에서도 분노의 불길은 거세게 불탔다. 영원한 ‘히어로즈의 심장’ ‘영웅의 4번타자’일 줄 알았던 박병호가 KT 위즈와 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난 것이다. 히어로즈 구단 측이 각종 물의를 일으킨 선수들을 영입하는 동안, 박병호와의 계약에는 소홀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팬들은 폭발했다. 재정난을 이유로 현금 트레이드로 선수들을 팔아 넘기는 걸 한두 번 봐온 것도 아니었건만, 구단부터가 팀의 역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팬들을 절망케 했다. ‘언제까지 영웅의 은퇴식을 원정석에서 지켜봐야 하는가’ 문구를 띄운 트럭이 구단의 메인 스폰서인 키움증권 본사와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을 돌았다.
팬들의 분노는 시즌 중에도 이어졌다. 롯데 팬들의 시위에 앞서, 삼성 라이온즈 팬들도 트럭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2위로 선전했지만,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인 13연패에 빠지면서 부진했던 것이 문제였다. 또한 팬들이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스케치북에 선수나 구단을 규탄하는 문구를 작성하는 ‘스케치북 시위’를 기획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구단 측은 구장 입장 대기줄의 모든 스케치북을 일일이 열어보는 등 평소보다 과도하게 검문하는 일이 발생한 것. 이러한 과잉 대응은 팬들의 분노만 자극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허삼영 감독은 ‘자진 사퇴’ 형식으로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스포츠 팬덤은 거칠다. 오죽하면 ‘훌리건’이라는 말이 다 있을까. KBO리그 팬들도 예외는 아니다. 리그 창설 후 40여년 간 버스 방화 사건, 구장 난입 사건 등 각종 굵직한 소요 사태를 일으키며 심심찮게 9시 뉴스에, 신문 사회면에 이름이 오르내리곤 했다. 이렇게 보면, ‘트럭 시위’ 정도는 양반인 것도 같다. 40년이 지나면서, 팬들이 분노를 발산하는 방식 또한 훨씬 세련되게 다듬어졌다고나 할까.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제 돈, 제 시간 들여서 열정을 쏟아붓기를 마다하지 않는 팬의 본질은 변치 않았다. 팬들의 애정은 맹목적인 구석이 있다. 여기서 일종의 비대칭과 불균형이 발생한다. 팬들의 충성심은 구단과 선수의 ‘비즈니스’를 넘어선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쌍욕을 하면서도, 끝끝내 감정 소모를 멈추지 못하고 18시 30분만 되면 프로야구 중계를 틀게 되는 것이다.
‘악플’보다 무서운 것은 ‘무플’이라는 말이 있다. ‘무관심’이야말로 프로야구가 싸워야 할 진짜 적일 것이다. 여름이 깊어 갈수록 승차는 벌어지고, 순위표는 굳어져 간다. 무관심이라는 손쉬운 길 대신 가뜩이나 날도 더운데 굳이 제 돈 써가며 공 하나하나에 분노하는 팬들의 미련함이 리그를 움직인다는 걸, 리그 사무국과 각 구단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가 소개 : 구슬 KBO리그와 히어로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언제 망하는지 두고보자며 이를 갈게 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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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선수가 스스로 동작이나 기술을 만들어 가는 것보다 더 나은 지도방식은 별로 없다. 선수에게 필요한 정보와 도구들을 주고 직접 해보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자. 나는 연습 때마다 늘 잠시 물러나 선수가 스스로 무언가를 해볼 시간을 준다.
혼자 하는 연습의 힘은 강력합니다. 하지만 코치가 직접 지도하는 경우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가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도 무척 괴로운 일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코치들은 그런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모든 시간을 책임지려고 합니다. 톰 하우스 코치는 연습의 일부를 선수에게 허용해 주라고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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