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트초코의 인기는 '논쟁'에서 왔다던데!

2021년 9월 셋째 주

안녕하세요 님! 저는 뉴미디어 소식을 먹고 자라는 룰러예요. 님은 민초단인가요 반민초단인가요? 탕수육은 부먹 찍먹? 딱복과 물복 중에서는? 오늘의 아티클 주제, 눈치 채셨나요? 다 읽고 여러분의 의견도 피드백으로 남겨주면 더 좋아요! 아 참, 미리밋터는 다음 주 추석을 맞아 한 회차 쉬어가요. 모두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민트초코

민트초코의 인기는 '논쟁'에서 왔다던데!

혹시 맥콜, 솔의 눈, 평양냉면, 하와이안 피자 좋아하시나요? 이들의 공통점은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것인데요. 이 호불호 군단을 지휘하는 대장이 있죠, 바로 민트초코! 요즘 마트 과자 코너만 보더라도 민트초코의 영향력을 알 수 있어요. 실제 배스킨라빈스에서 민트초코 판매량도 작년 대비 40%가 늘었을 정도라고 해요. 호불호 대장 민트초코가 이렇게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민트초코를 지지하는 세력을 민초단, 민트초코를 반대하는 세력을 반민초단이라 부르는데요. 민트초코의 호불호는 MBTI처럼 상대방을 알아갈 때 가볍게 물어보기 좋은 주제이기도 하죠. 과거엔 존재감조차 없었지만, 탕수육 부먹/찍먹처럼 논쟁을 통해 인기 급상승! 너도 나도 민트초코에 대한 자신의 취향을 이야기하며 그 존재감과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높아졌어요.

별다른 마케팅도 없이 인기 정점을 찍은 민트초코! 이렇게 화제가 된 과정을 분석하면 식품 업계 마케팅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1. 소비자의 의견을 끌어내라

사람들이 모여서 수군거리고 있으면 괜히 궁금하고 무슨 일인가 싶잖아요. 뒤처지기 싫고 끼어들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공론장이 있어야겠죠? SNS 콘텐츠를 통해 민트초코라는 논쟁거리를 던지고, 소비자에게 [좋아하면 '좋아요', 싫어하면 '댓글']과 같은 유도 문안을 통해 자신의 호불호를 표출하게끔 이끌어냈어요.

2. 유명인을 논쟁에 포함시켜라

출처: 유튜브 배스킨 라빈스

유명인은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이슈가 되잖아요. 작은 논쟁이라도 유명인이 함께하면 무시하지 못하는 파급력을 가져요. 먼저 유명인이 '민트초코를 좋아한대' 등의 정보를 전해요. 사람들은 이 정보에서 유명인과 자신의 공통점/차이점을 발견해요. 그리고 이야기를 확산하는 과정에서 '민트초코' 자체가 유명해지는 거죠.

3. '밈'이 되게 하라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민트초코의 인기는 '밈(Meme)'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어요. 먼저 탕수육 부먹파와 찍먹파가 싸우는 과정이 하나의 밈이 되어 퍼진 바 있죠. 마찬가지로 민트초코도 민초단과 반민초단 사이 장난스러운 싸움이 밈으로 번지게 됐는데요. [공론장 형성→유명인 참전→인기 상승→'밈'] 이런 과정을 통해 대중의 선택을 받게 되는 거죠.

4. 브랜드여, 주저하지 말고 참전하라

네티즌들의 단순한 장난이 아니냐고요? 절대요! 브랜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요.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이 클립 보셨나요? 해당 장면에서는 탕수육 부먹-찍먹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모티콘을 그대로 출시해요. 일부러 논쟁거리를 만들고, 그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해 대중과 소통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만들었죠.

종합해보자면 브랜드가 직접 나서 논쟁을 만들 수도 있고, 이미 화제가 된 논쟁에 동참할 수도 있는 거죠. 한편으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해요. 부먹-찍먹을 다룬 CJ제일제당 고메 광고를 볼까요? 부먹파와 찍먹파가 싸우자, '갓먹'이 대통합을 해요. 먹는 방식은 상관없고, 갓 나온 탕수육이 제일 맛있다는 거죠. 밈을 비틀어 브랜드 신제품인 레토르트 탕수육을 잘 홍보했어요. 새롭게 논쟁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면, 이렇게 조금 비틀어보는 것은 어떤가요?

왓챠 X 틱톡

📏 영화 플랫폼 왓챠피디아와 숏폼 플랫폼 틱톡이 만나다

이제 틱톡에서 링크를 삽입해 왓챠피디아로 연동하는 '틱톡 점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요. 왓챠피디아에서 영화, TV프로그램, 책 등 원하는 정보를 찾아 틱톡 영상에 태그할 수 있다고! 틱톡 이용자는 앱에서 바로 콘텐츠 줄거리, 캐스팅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버추얼 인플루언서

📏 광고 섭렵하고 드라마에 진출하는 가상 인간 '로지'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가 넷플릭스 드라마 출연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해요. 모습을 잠깐 비춘 TVC와 다르게 이번에는 로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라고! 논란이 생길 위험 없이 인터뷰 등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지, 앞으로 세계관을 어떻게 확장할지 기대되네요.

유튜브

📏 이제 구독자 500명만 있으면 커뮤니티 개설 가능!

기존에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구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이용하려면 구독자 수 1천 명이 필요했는데요. 10월부터는 커뮤니티 개설 기준을 '구독자 500명 이상 크리에이터'로 완화된대요. 서비스 중단을 앞두고 있는 토론 탭을 대체하고자 이런 개편을 했다고!

친환경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친환경 노력.zip

우리 모두를 위해 환경을 지키는 것, 중요한 건 알지만 너무 거대하다고요? 그렇다면 사소하고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떤가요? 이번 트렌드 픽에서는 📏룰러가 환경을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노력들을 모아봤어요.

오큘러스

마음만큼은 페이커인 쥬니 님의 오큘러스 사용 경험 이야기

오큘러스는 무엇인가요?
VR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기이다. 게임은 물론 가상 오피스나 VR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오큘러스 이용 경험
1) 제품 구입은 약 4개월 전에 했고, 가격은 배송비 포함 40만 원이었다. 컴퓨터 없이 해당 기기만으로 VR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 꾸준히 게임 업데이트를 해준다는 점,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2) 오큘러스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 호라이즌, 낚시, 여행, 등산, 방탈출, 리듬, FPS 등. 최애 게임은 펌프보다 재밌는 비트세이버. 추가로 방탈출도 혁신적이다. 기존 방탈출은 자물쇠를 풀기 위해 가끔 억지스러운 퀴즈를 푸는데, 오큘러스 방탈출은 그와 달리 몰입이 잘 된다.
3) 장점은 앞서 말한 가성비와 지속적인 게임 업데이트. 추가로 말하자면 스팀을 통해 나오고 있는 VR 게임들도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스팀 게임은 PC 연결 필요)
4) 단점은 무엇보다 주머니가 점점 가벼워 진다는 것. 게임팩을 하나씩 구매해야 하고 가격 역시 평균 2만 원 선으로 착하진 않다. 제품 이용 시 실리콘 패드 구매가 필수인데, 스펀지 접촉 부위에는 피부병 유발 위험이 있고 추가로 눈 건강도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