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정치는 인생을 건 도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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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청년이 정치 꺼리는 이유…‘여의도 2시 청년’을 보라


🔵 정치권에서 ‘여의도 2시 청년’이라는 단어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오후 2시는 정치권의 각종 이벤트가 주로 열리는 시간대이다. 보통의 청년들은 연차를 내지 않는 한 그런 이벤트에 갈 수 없다. 여의도 2시 청년은 그런 데 참여하는 청년들을 비방하기 위해 쓰인 경멸적 단어다.

🔵 도대체 왜 청년들은 정치에 도전하지 않는가? 남들은 다 취업해서 경력 쌓고 있을 시기에 정치 활동을 한다는 건 사실상 직업인으로서의 커리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이건 경력과 자산을 어느 정도 쌓은 뒤 정치에 도전하는 기성세대와는 비교할 수 없다. 인생의 모든 진로를 건 도박과 다르지 않다.

🔵 인생을 바칠 각오로 정치권에 진입한다고 해도 눈앞에 펼쳐지는 건 막막한 미래다. 모든 게 불확실하고 불투명하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정당은 늘 청년 인재 양성을 강조하지만 막상 이를 위한 노력은 조금도 하지 않는다. 

🔵 (실력보다) 누구 눈에 띄었는지가 입신양명을 결정한다. 정작 지난 선거들만 보더라도 당에서 오래 활동한 청년들보다 외부에서 급조한 ‘청년 인재’들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는가.

🔵 청년의 대표자들을 어떻게 뽑아야 할까? 정체성과 화제성에 집착해 청년 당사자들도 공감하지 못하는 인물을 영입하고 내세우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2030 무당층의 마음을 되돌릴 수 없다. 우선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유입될 만한 환경을 조성하는 게 급선무다. 특히 정치 참여에 따르는 진로 선택의 기회비용을 줄여야 한다.
이동수 / 청년정치크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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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초월한 한-쿠바 수교…‘체제 경쟁’ 전락시킨 정부 유감

🔵 필자는 배낭여행으로 떠났던 쿠바에서 우연히 쿠바 한인 후손 3세가 모는 택시에 탔다. 택시 기사 파트리시아의 아버지는 ‘헤로니모 임’이라는 쿠바 혁명가로 차관까지 역임했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 이 인연을 통해 필자는 3년 동안 <헤로니모>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촬영을 위해 쿠바에 몇 차례 방문하며 재외동포의 이주 역사를 더 깊게 조망하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 흔히 재일교포가 남북한 이념 경쟁에서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디아스포라 집단이라고 일컬어진다면, 쿠바 한인은 같은 이유로 가장 ‘조용히’ 피해를 입은 집단이다. 그들은 남북 모두에게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 한-쿠바 수교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은 정치적·심리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히며 “대세가 누구에게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쿠바 수교의 역사적 중요성과 상징성을 순식간에 또다른 체제 경쟁으로 전락시켰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 필자가 아는 대부분의 쿠바 한인들은 늘 온전한 한반도에 대한 염원을 일관되게 표현했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고 헤로니모 임 선생이 그러셨다. 그가 타계하기 전에 서툰 한글로 남겼던 글귀가 오늘따라 더 진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전후석 / 재미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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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시오(黒潮) 해류
이번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 이유

  • 태평양 서부 타이완섬 동쪽에서 시작해서 북쪽으로 일본을 거쳐 흐르는 해류. 세계 최대의 난류인 멕시코 만류 다음으로 큰 해류다. 해류의 주류는 일본 동쪽으로 흘러가지만 일부는 동해로 흘러들어 쓰시마난류와 동한난류가 된다. 우리나라 영동지방이 상대적으로 덜 추운 이유이기도 하다. 
  • 지난 1년간 한반도 해역의 수온이 관측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중에서도 동해의 수온 변화가 가장 급격하다. 지구 온난화와 쿠로시오 해류의 유입량 증가 때문이다. MBC뉴스에 따르면 "쿠로시오 해류와 같은 아열대 해류가 강해지는 것 역시 기후변화의 전형적인 현상 중 하나"라고 한다.
  • 이번 겨울 우리나라 강수량이 1973년 전국적인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뜨거워진 바다가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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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남규  편집 박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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