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여성 #인도 #월경권 Season 6 vol 43. 💡2026.3.13.~3.19.
생리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는 소녀가 없도록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공정한 사회를 위한 '도넛'
|
|
|
안녕하세요. 입주자님, 한 주 만에 돌아온 이아름 기자입니다. 이번 주는 세계의 대명절인 '3.8 세계 여성의 날' 주간이었는데요. 입주자님은 어떤 여성의 날을 보내셨는지 모르겠어요.
플랫팀은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연중 최대 명절인 여성의날 덕분에 아직도 조금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아시아여성 기획이 첫 삽을 뜨고, 교보문고 큐레이션도 홍보하고, 김영사와 함께하는 '읽는 시간' 북토크도 진행한 한 주였어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그래도 조금씩 다가오는 봄, 이번주 플랫레터도 싱싱하게 직접배송 합니다.
|
|
|
|
여전히 여성의 월경을 터부시하는 사회는 많습니다. '터부(taboo)'라는 단어가 폴리네시아어로 '월경'을 뜻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공개적으로 발언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과, 어머니가 딸에게 설명하기를 망설일 정도로 금기시되는 상황은 무척 다르다고 생각해요. 월경 빈곤과, 보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꼽히는 14억 인구의 인도 이야기입니다.
“월경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우리가 침묵을 깰 때 인식이 시작되고, 인식이 시작되면 자신감이 자라납니다. 그래서 ‘침묵을 깨자(Chuppi Todo)’는 곧 용기를 상징합니다.”
인도 오디샤주의 월경권 활동가 파얄 파텔(31)은 낡은 천, 마른 잎, 신문지 등을 사용하던 10년 전에 비하면 개선이 이뤄졌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인도여성이 월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요.
인도에서 월경은 ‘달이 진행 중(Mahina chal raha hai)’, ‘문제가 있다(Problem hai)’ 같은 단어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표현됩니다. 혹은 이조차도 언급하기를 꺼리는데요. 이렇다 보니 시골이나 부족 공동체 등에서는 월경에 관한 생리학적 지식, 위생과 재생산 보건에 관한 인식이 매우 낮습니다. 출혈이 계속되는데도 비정상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거나, 요도와 질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지식이 부족해 깨끗하지 않은 천을 생리대로 쓰는 여성들도 있고요.
이런 상황 속에서 소녀들은 자신의 몸에 대한 혼란을 안고 자라납니다. 초경을 혼란과 공포로 받아들이거나, 불규칙한 월경, 감염 등으로 혼란을 겪어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워합니다. 무엇보다도 월경으로 인해 교육이 중단되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여전히 인도의 많은 학교는 수도 시설이 일정하지 않고, 쓰레기를 버릴 곳이 부족합니다. 선생님도 월경 등을 교육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다 보니 월경은 출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월경으로 한 달에 4~5일 정도 학교를 빠지다 보면 학업에 흥미를 잃거나 쉽게 학업을 포기하게 되겠죠.
그래서 파얄 파텔은 '침묵을 깨자(Chuppi Todo)'를 구호로 사용합니다. 생리대 부족보다도 침묵이 더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월경이 자연스럽게 인식되고, 부끄럼 없이 말할 수 있게 될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에요.
“만약 사회가 월경을 불결하다고 생각한다면 여성들은 수치심을 느끼며 자랍니다. 자신감과 교육,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받지요. 그렇지만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제도적 뒷받침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진짜 변화는 긍정적 사고방식과 제도적 뒷받침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지난 1월 말, 인도 대법원은 월경 건강과 위생이 헌법 제21조가 규정하는 생명권과 인간 존엄성 보장에 해당한다고 판결했습니다. 그와 함께 모든 교육 기관이 무료 생리대 외에도 여벌 속옷과 교복, 일회용 봉투 등을 비치해야 하며, 성별이 분리된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판결이 인도 사회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모쪼록 긍정적인 방향이면 좋겠습니다.
|
|
|
|
“가해자는 미친 사람이 아니고, 피해자는 아둔한 사람이 아닙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국가는 할 게 없어요. 교제폭력이 ‘미친 남자’와 ‘운이 나쁜 여자’의 문제라면 어떻게 여기에 국가가 개입할 수 있겠어요? 이 행동의 밑바닥에는 혐오가 깔려 있어요. ‘내 여자라면 내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처벌할 권리가 나에게 있다’는 신념, 그러니까 이런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거죠.”
지난 11일, 플랫과 김영사가 함께하는 북토크 '읽는시간'이 열렸습니다. 이날 북토크에는 '이처럼 친밀한 살인자'의 저자 허민숙 입법조사관을 모셔 교제폭력의 가장 큰 위험징후인 '강압적 통제'에 대해 들었습니다.
'다른사람 만나지도 접촉하지도 않기','씻거나 신발 벗는 행동 허락받고 하기' 등 강압적 통제는 연인이나 배우자처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을 지나치게 통제하고 사소한 일의 허락을 받게 하거나, 원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강요하는 것입니다. 허 입법조사관은 이러한 행위가 '옷 따듯하게 입고 다녀라'와는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해요. 강압적 통제는 상대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행위, 무시해도 상관없는 행위가 아니란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런 통제를 위험신호로 보지 못할까요? 허 입법조사관은 로맨스 드라마의 '손목잡기 신'을 예로 들며 말했습니다. “이건 폭행이고 성추행이잖아요. 그런데 이런 드라마가 여성이 남성을 고소해서 승소하는 걸로 끝나나요? ‘오빠가 날 너무 사랑했던 거야’ 이렇게 끝나잖아요.” 남성이 여성을 통제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게 하는 '문화적 지배'가 교제폭력과 강압적 통제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성폭력과 교제폭력에서 '피해자로 인정받는 피해자상'이 완전히 정반대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성폭력은 적극적으로 저항해야 인정받는 반면, 교제폭력이나 가정폭력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면 쌍방폭행이 된다는 것이죠.
북토크에 참여하신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질의응답 시간에 폭력 피해자들이 ‘쌍방폭행’으로 입건되는 게 너무 답답하다고, 우리에게 희망이 있겠느냐고 질문하셨는데요. 허 입법조사관의 답변을 통해 그래도 힘을 얻어봅니다.
“물론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다음 세대 여성들에게, 딸들에게는, 손녀들에게는 정당방위가 있는 그런 사회를 물려줄 거예요. 다만 그 속도를 빨리 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희망이 있겠느냐고 질문하셨죠? 있게 할게요.”
|
|
|
|
입주자님은 일과 커리어에 대해 얼마나 자주 고민하시나요. '회사에 여자 선배가 없는데 괜찮을까', '이 회사에서 계속 일할 수 있을까?', '이 경력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 청년 여성이라면 한 번쯤 떠올려봤을 질문들입니다.
이렇듯 일과 커리어가 이미 청년세대 삶의 중심이 된 상황에서, 젠더 불평등이 한국 여성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2026 옥스팜 도넛 리포트 - 한국 불평등; 더 공정한 사회를 위한 선택'입니다.
"같은 연봉을 벌기 위해 여성은 남성보다 130일 더 일해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별에 따른 삶의 격차는 여성의 '결혼과 출산'을 통해 더욱 뚜렷해집니다. 기혼 여성의 임금은 남성보다 평균 8.9% 감소하고 첫 자녀 출산 후 10년이 지나면 격차는 33.4%까지 벌어집니다. 돌봄과 가사 노동의 부담 역시 여성에게 쏠려 있습니다.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를 늘리기 위해 '6+6 육아휴직 제도'가 도입됐지만, 2023년 기준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7.4%에 그쳤습니다. 여성 사용률 (73.2%)의 10분의 1 수준입니다. 맞벌이 부부의 가사 노동 시간도 여성(3시간 32분)이 남성(1시간 24분)보다 두 배 이상 길었습니다.
이처럼 돌봄과 가사 노동이 여성에게 집중되다 보니 이삼십 대 여성의 '비혼·비출산'은 생존 전략이 됩니다. 결혼한 여성들은 경력을 포기하게 되고요. 이는 다시 임금 격차를 확대하고 여성의 관리직 비율을 낮추는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집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격차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축적되어 노년 여성의 빈곤으로 이어집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참 갑갑하고, '성차별을 다시 확인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어!?'라는 생각을 하시는 입주자님도 계실 것 같은데요. 보고서는 대안도 함께 제시합니다.
그중 하나는 '능력주의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자'라는 것입니다. "기회의 평등만 보장되면, 결과의 차이는 능력의 차이"라는 식의 공정 담론은 표면적으로는 성중립적으로 보이지만, 일과 돌봄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여성의 현실을 무시합니다.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두거나, 시간제 일자리로 밀려나는 현상도 여성 개인의 능력이나 선택의 결과로 납작하게 만들죠.
보고서는 한국의 성평등 정책 역시 이러한 능력주의의 인식 속에서 여성의 고용률 제고, 경력 단절 예방, 리더십 확대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생긴 제도(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는 고소득, 고학력, 정규직 여성에게는 실질적 혜택을 주지만, 비정규직, 플랫폼 노동자, 돌봄노동자 등 노동시장의 주변부에 있는 여성에게는 효용이 없다는 겁니다.
성평등 정책이 고소득 여성의 노동권 신장을 중심으로 추진될 때, 저소득층 여성과 남성은 모두 노동시장의 주변부로 밀려납니다. 불평등이 젠더를 넘어 계급화된다면 또 다른 불평등을 낳을 뿐이지요. 보고서는 돌봄의 사회적 책임을 분담하고, 저임금 비정규직 여성과 남성의 생활 안정도 함께 보장할 수 있도록 '법정 근로시간 단축', 남성도 '유연근무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옥스팜은 2012년부터 '도넛 경제학'이라는 개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도넛'은 두 개의 원으로 만들어집니다. 안쪽 원은 사회가 반드시 보장해야 할 최소한의 삶의 조건, 바깥쪽 원은 넘지 말아야 할 환경적 한계를 뜻합니다. 두 원의 사이에 있는 도넛이 균형의 지점이라는 것입니다. 옥스팜의 '도넛 보고서'가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Paid partnership with Oxfam in Korea)
|
|
|
플랫팀에 새로운 인턴기자가 합류했습니다. 김민서 인턴기자가 전·현직 광산 노동자들의 노동을 기록한 책을 소개합니다.
🍀🍀🍀🍀🍀
🦋이라영, <쇳돌>
AI가 나의 직업을 대체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한 번쯤 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노동자들이 기술의 발전 탓에 대체됐습니다. 진동벨이나 키오스크처럼요. 어떤 산업이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것을 기술의 진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산업의 변화 속에서 쉽게 쓰이고 버려진 노동자들의 삶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광산노동자는 대표적인 산업폐기물이 되었다. 돌이 돈이 되는 동안 사람은 돌처럼 내팽개쳐졌다.”
이라영 작가의 책 <쇳돌>은 사라지는 산업 뒤 남겨진 사람들의 삶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노동자들이었기에, 이들이 평생 일하던 광산이 사라진다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에겐 큰 상실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광산 노동자들은 그저 무관심 속에서 직업과 일터를 잃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광산 노동자의 가정에서 자란 작가에겐 달랐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조용히 죽음을 맞이한 고모, 양양 광업소 사람들의 안부를 묻자 아버지는 “다 죽었지”라고 대답하고, 이 대답은 사라진 사람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쇳돌>의 부제는 ‘사라지는 세계, 사라지는 노동, 사라지는 목소리를 채굴하기’입니다. 폐광 후 번영의 흔적조차 사라진 양양광업소처럼 노동자들의 삶 역시 자연스럽게 지워졌습니다. 고모의 죽음이라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한 작업은 가족의 노동이동사와 인터뷰, 문학 작품 등 다양한 기록을 엮어 광산 노동자들의 세계를 복원하는 작업으로 확장됩니다.
광산과 광산 노동자의 이미지는 종종 피상적인 형태로 전해져 왔습니다. 검게 그을린 얼굴, 안전모와 장화를 착용하고 곡괭이를 든 모습처럼 말이죠. 혹은 무너진 광산에서 극적으로 살아 돌아온 뉴스 속 장면들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광부’들은 역동적인 노동의 흔적은 소거된 채 그저 고된 노동을 버텨낸 교훈적 타자로만 등장합니다. 반면 작가는 광산 노동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책장을 넘길수록 작가가 이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려고 고민해온 흔적이 느껴졌어요.
광산 속 여성들의 목소리는 더더욱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쇳돌 고르는 여자들, 선광부’. ‘언니들’ 같은 목차에서 알 수 있듯 작가는 광산을 둘러싼 여성 노동과 그들의 삶에 특히 주목합니다. 여성들은 쓸 만한 쇳돌을 골라내는 선광부로 일하기도 했고, 인형 옷이나 뜨개질 같은 부업으로 생계를 보태기도 했습니다. 갱도에 여성이 들어가는 것을 불길하게 여기는 미신이 있었지만, 노동력이 부족할 때는 여성들이 채굴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해요. 이러한 광산 여성들의 역사와 고통은 ‘광부댁’이라는 이름의 연극 활동 단체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산의 역사는 남성 노동자의 서사로만 재현됐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남성 중심적 서사를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충분히 기록되지 않은 여성들의 노동사를 함께 드러냅니다.
작가는 4년간 광산을 찾아다니고 전·현직 광산노동자를 만나며 기록하는 작업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쇳돌>은 사라질 뻔한 목소리를 다시 불러내며 망각된 노동의 세계를 담아낸 애도의 글이기도 합니다. <쇳돌>과 함께 이번 주말을 보내보면 어떨까요? 사라지는 세계와 그 안의 목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
|
|
👤준영님과 함께 엄마성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성본변경까지 이뤄낸 19명 중 하나입니다. 친부 과실 없이 성평등만을 이유로 허가를 받았고, 추가로 요청 받은 친부의 동의서에 대해서는 성본 변경 절차까지도 ‘가정 내 성평등’을 존중하며 진행하기 위해 내지 않겠다는 제 의지를 존중받았다는 점에서 처음으로 국가 기관으로부터 나의 신념과 정체성을 인정 받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면에서 제대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범주들을 포용 할 수 있다면 더 나은 공동체가 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더해지더라고요. 국가로부터의 인정이라는게, 사는데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묘하게 살아갈 힘을 주는 감각을 주더라고요. 그러한 일에 직간접적으로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플랫이 제 삶의 중요한 지점을 만들어 주셨다는 점에서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짧게나마 의견 남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엄마성 빛내기를 통해 성본변경을 한 1인입니다. 이제 올 해 여성의 날이 되면, 성본변경 2주년이 됩니다. 놀라울만큼 제 삶은 평소와 같아요. 주변에서도 이전 성을 더 낯설어 할 만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주셨구요. 13년차 직장인인 저에게 성본변경은 조직 내에서도 제 존재를 한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서, 그 뒤에 여성 연대자들이 많이 늘어난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금 더 제 삶을 사랑하는 계기도 되었구요. 고민하는 분이 계시다면 인생의 전환점을 삼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플랫에서 준비하고 있는 여성의 날 컨텐츠가 기대됩니다.
👤낙태죄가 없어져도 여전히 여자들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온전히 사용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깝고 비참합니다. 낙태가 살인이냐 아니냐를 묻는 사람들은 여성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지 않을 권리, 사회에서 인정하는 정상가족 범위에서 태어나지 않은 아이도 차별받지 않고 클 권리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았을까요?
👤낙태죄 위헌 판결이 난지 거의 10년이 되어가는데 입법 공백을 초래하는 것도 '남성' 국회의원이고 뉴스의 취재원은 대다수가 '남성'기자고 결혼해서 자신의 성을 자식에게 남기는 것은 '남성'이고 게다가 일본 및 다른 국가들은 파트너의 성별마저도 앗아가네요. 이런 자연스러움을 가장한 약탈은 언제쯤 없어지려나요.. ㅠㅠ
👤3월 8일 여성의 날과 플랫 탄생 6주년 축하해요! 플랫 인턴님도 고생 많으셨어요(브이로그 잘봤어용)
👤소개해주신 우리에겐 비빌 언덕이 필요해 책을 읽어봤어요. 신간인줄 알았는데 몇 년 전 발간되었더라구요. 이런 비빌 언덕을 위해 노력하는 자매애에 감동도 받고,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 등 읽으면서 다양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애 쓰는 존재들이 많다는 게 참 위안도 되고, 저도 뭐라도 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었어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
|
👀 From.Flat
📣 지난 레터에서 일본의 부부별성제 이야기를 했는데요. 덕분에 플랫의 첫번째 입주자 프로젝트인 '엄마성 빛내기'에 참여해 주셨던 입주자님들께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 주신 것 같아요. 생각해 볼수록 정말로 이름이란 건 정체성인 것 같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제도는 어찌보면 정반대지만, 정체성을 잃지 않고 인정 받기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는 동일한 것 같아요.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구태어 투쟁하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 플랫과 김영사가 함께한 첫 '읽는시간' 북토크의 분위기는 무척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 했는데요. 강연이 끝나고 허민숙 입법조사관님의 팬사인회(?)도 있었어요. 플랫팀도 싸인을 받았는데요. '길을 내어주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끝까지 정진합시다' 라고 적어주셨습니다. yeah!!(환호) '읽는시간' 북토크는 올해 격월로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번 북토크도 기대해 주시고, 아래 링크를 통해 북토크 후기를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주에 뵈어요.
|
|
|
플랫이 다뤄줬으면 하는 콘텐츠나 주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래 '뉴스레터 의견 남기기'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여러분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플랫을 지속해나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
|
|
플랫레터를 유익하게 읽으셨다면 다른 분들께도 공유해주세요! |
|
|
경향신문 플랫팀flatletter3838@gmail.com서울 중구 정동길 3 경향신문 본사 6층 편집국 02-3701-1311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