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어떤효과 보이지 않는 고릴라 효과🦍 💡 보이지 않는 고릴라 효과 💡 한 가지 사안에 몰두하다가 명백히 존재하는 다른 사안을 놓쳐버리는 현상을 의미해요. 일종의 인지적 착각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른 말로는 무주의 맹시(주의를 다른 곳에 주고 있을 때 시야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하는 상태) 라고도 불려요.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상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과 우리의 인지구조는 얼마든지 특정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해요. ◼︎ 왜 고릴라일까? 1999년 미국의 심리학자인 다지엘 사이먼스와 크리스토퍼 차브리스의 실험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이에요. 실험의 내용은 아래와 같아요. (1) 학생들을 각각 3명으로 2팀을 만들고 한 팀은 흰옷을, 다른 팀은 검은 옷을 입도록 해요. (2) 이들이 모두 움직이면서 농구공을 패스하는 영상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흰옷 입은 팀의 패스 횟수'를 세도록 요구해요. (3) 패스하는 도중에 고릴라 의상을 입은 사람이 9초가량 나타났다가 사라져요. (4) 영상을 보여준 뒤 두 학자는 사람들에게 '영상에 등장한 고릴라를 보았나요?'라는 질문을 던져요. (5) 피실험자의 약 50%가 고릴라를 보지 못하였다고 해요. 패스 횟수를 세는 데만 집중해서 명백히 보이는 고릴라를 보지 못한 것이에요..! ◼︎ 왜 보지 못하는 걸까? #뇌는 #멀티가 #안돼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인간의 뇌는 원 소스, 원 아웃 구조라고 설명했어요. 말 그대로 한 번에 하나의 정보만 처리할 수 있기에 멀티태스킹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거죠..! 또 우리 뇌의 목표는 주변 세계의 정확한 분석이 아닌 유용한 분석이라고 해요. 모든 환경에 대해 정확하게 분석하기보다는 현재 자신에게 가장 유용한 현상만을 (흰옷을 입은 사람들의 패스 횟수를 파악하는 것) 분석하게 되는 것이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 일상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 #교통사고 부주의로 나타나는 교통 사도고 보이지 않는 고릴라 효과로 설명할 수 있어요. 신호가 들어오기만 기다리던 운전자는 신호등에만 집중해, 뒤에서나 옆에서 나타나는 다른 사물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영화/드라마 속 옥의 티 주인공이 분명 귀걸이를 하고 있었는데, 다음 장면에는 귀걸이를 하고 있지 않아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런 옥의 티를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죠. 명백히 보이는 것이지만,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주인공의 귀가 아닌 주인공 전체의 모습과 대사이기 때문이에요..! 🤔 시장에서는 어떻게 활용할까? ![]() [백미당도 남양이었어] 백미당이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아시나요? 런칭 초기에 독특한 브랜드 컨셉으로 화제가 되었었죠. 자회사 남양유업이 가진 이미지가 매우 부정적이었기에, 그 사실을 소비자들이 알지 못하게 하려고 자회사의 정보를 가리고 새로운 브랜드처럼 런칭했어요. 독특한 매장 디자인과 제품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한 곳에 집중시킨 것이죠. 하지만 결국 남양유업의 브랜드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았고 그 이유로 지금은 백미당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내는 글들을 꽤 찾아볼 수 있어요. ![]() [동작그만, 밑장빼기냐?] 회원가입 이벤트나 다양한 프로모션에서 약관을 표시할 때 정작 중요하거나 민감한 문구는 매우 작게 표시하는 경우가 많죠..! 표시는 해야 하지만 최대한 소비자들이 보지 않았으면 하는 문구들을, 화려한 디자인이나 매력적인 이벤트 내용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에서 감춰버려요. 컨텐츠 내 [함께 보면 좋은 영상]에서 소개한 2번째 영상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함께 생각해 봐요 구독자분들은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고릴라 효과를 느낀 경험이 있으신가요? 메일을 통해 회신해 주시면, 다음 레터에 익명으로 소개해드려요. 함께 생각을 나눠요👏 컨텐츠 피드백과 소재 추천은 언제나 환영해요. 이 메일로 회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