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폴리곤의 본진은 두바이에 있는데요! 글로벌 프로젝트와 소통하기에 지리적으로 유리하고 두바이 정부도 가상자산 산업에 친화적이기 때문이에요. 산디프 나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는 지난달 두바이 폴리곤 사무실에서 디센터와 만나 두바이가 싱가포르처럼 차세대 크립토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그는 “두바이 왕족과 정부 모두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 각지와 비교해도 두바이가 실무적으로 사업을 하기 수월하다”고 말했어요. 두바이가 외국인에게 개방적인 점도 강점으로 언급됐는데요! 나일왈 창업자는 “두바이는 어디에서도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며 식당 메뉴도 다양하다”며 “반면 서울은 매우 한국적인 도시로 상대적으로 폐쇄적”이라고 분석했어요.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금융 허브이자 크립토 성지로 입지를 다졌다면, 이제는 두바이가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에요.

유럽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됐어요! 영국 자산운용사 자코비자산운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에 '자코비 FT 월셔 비트코인 ETF'를 상장했는데요. 상품의 티커는 'BCOIN'이에요. 결국 유럽이 미국보다 먼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거예요. 최근 블랙록 등 대형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에 뛰어들며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상장 신청 심사를 연기하며 미국에서의 승인 여부 결정은 빠라야 내년에야 결정날 것으로 전망돼요. 

‘가상자산 증권성’ 난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리플(XRP) 판결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요! 업계는 미 법원이 거래소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가상자산을 2차 판매한 행위에 대해 증권성을 인정하지 않은 만큼 가상자산 자체를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은 판결이라고 봤는데요. 김동환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거래소를 통한 판매 방식에 증권성이 없다고 하는 것은 토큰 자체가 증권이 아니라는 전제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어요. 그러나 미 법원이 리플 판결로 가상자산의 증권성을 인정했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서울남부지검은 미 법원의 리플 판결문을 테라, 루나의 증권성을 입증하기 위한 유리한 자료로 해석하고 증거로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어요. 국내 거래소들은 SEC의 항소 등 변수가 산재한 만큼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보단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