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계열 뺀 ‘전임교원 확보율’ 보셨나요?…비정년트랙 급속하게 느는 이유
위기의 사립대학, 법인평가로 극복하자④ 전임교원 확보율의 불편한 진실

전임교원 확보율은 대학평가의 필수적인 지표이고 비교우위를 판가름하는 데 유용해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대학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이 지표는 순기능과 실효성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대학사회에 신분제를 낳고 분열을 조장하고 실상을 왜곡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 위기의 사립대학, 법인평가로 극복하자 1~4회 모아 보기

일반인공지능 시대, 과학기술이 인문사회에 묻는 것
미래를 준비하는 인문사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⑧

[장원호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회장(서울시립대)] AI대학장을 맡고 있는 오랜 친구를 만났다. 일반인공지능시대의 인간과 사회에 관한 대화 중에 친구가 묻는 말, “장 교수, 휴매니티는 정말 뭘까?” 과학기술이 인문사회에 계속 질문할 것 같다.
>> 미래를 준비하는 인문사회 1~8회 모아 보기

‘목간’에 새겨진 고대 기록, 동아시아 잇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21세기 학문의 신대륙을 찾아서⑩ 동아시아 기록문화의 원류와 지적 네트워크 연구

[윤용구 경북대 인문학술원 HK교수] 목간 연구는 한자문화권으로 분류돼 온 동아시아가 정치적 경계를 허물고 동질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다. 

내 말 찰떡같이 알아듣는 ‘AI 비서’, 꼼꼼한 대화분석으로 만든다
21세기 학문의 신대륙을 찾아서⑩ 대화분석으로 인간과 기계와의 인터페이스 설계

[이요안 서강대 영어영문학부 교수] 사람 간의 실시간 대화처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한 챗봇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로 대학에서 학생 서비스나 튜터링 등 학습 챗봇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 21세기 학문의 신대륙을 찾아서 1~10회 모아 보기

백신·항생제도 한계...동양의 지혜 ‘원 헬스’로 성찰해야
네이버 열린연단 ‘오늘의 세계’ ㊷ 오명돈 서울대 의대 교수(감염내과)

인류는 교역과 전쟁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지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혀왔다. 전염병이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확산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세계화다. 신종 감염병과 팬데믹은 세계화의 암울한 부수 현상이다.
>> 열린연단 ‘오늘의 세계’ 1~42회 모아 보기

기후 위기는 ‘공유지의 비극’…정치는 왜 필요한가
정치학 비평_『정치는 왜 실패하는가』 벤 앤셀 지음 | 박세연 옮김 | 472쪽

기후 위기와 관련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선량한 시민으로서의 의무감이나 거창한 대의가 아니라 아버지로서의 소박한 자존심 때문이다. 인류가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제시한 마지노선인 1.5도씨가 곧 무너질 것이 거의 확실해졌고, 그래서 훗날 지구 온난화를 더 이상 멈출 수 없는 일이 되었을 때, 아이가 ‘아빠는 그때 뭘 했냐?’고 물으면 할 말이 필요했던 것이다.

과학, 인간의 의식을 설명할 수 있을까
저자가 말하다_『데이비드 차머스』 한우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157쪽

의식은 우리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 과학은 의식을 완전히 설명할 수 있을까? 데이비드 차머스 미국 뉴욕대 교수(철학·신경과학)가 의식을 설명하는 문제를 ‘어려운 문제’라고 규정한 지도 30년이 지났다. 그동안 의식의 과학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