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산성 근육을 키워주는 당근메일 당근메일 #241 | 2025년 8월 11일 - WEEK 33 (2025년의 63.5%가 지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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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를 나의 세컨드 브레인으로 만들기
— 모든 기억은 AI가, 최고의 의사결정은 내가!
진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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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돌아보면,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뜬 순간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수십 번의 결정을 내립니다. 무엇을 먹을지, 어떤 일을 먼저 처리할지, 누구에게 메시지를 보낼지. 그런데 솔직히, 이런 사소한 결정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지는 않나요? 문제는 이러한 사소한 에너지 소모가 우리가 진짜로 중요한 의사결정에 쏟을 에너지를 고갈시켜 버린다는 점이에요. 사소한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우리는 정말 많은 것들을 끊임없이 기록하고 또 기억해내야 하죠. 갈수록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은 줄어들기는커녕 더 많이 늘어나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샘 알트만이 "젊은 세대는 ChatGPT를 운영체제처럼 쓴다"고 했어요. 어떤 하나의 과제나 질문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켜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처럼 일단 ChatGPT를 열고 무엇이든 시작한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ChatGPT를 완전한 비서와 같이 사용하고 있어요. 단순한 비서를 넘어 저에 대한 모든 것을 기억하는 진짜 Second Brain으로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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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really do use it like an operating system... connect it to a bunch of files, and have fairly complex prompts memorized…” - Sam Altman
💡 왜 굳이 ChatGPT인가?
AI 서비스는 요즘 정말 많습니다. ChatGPT뿐만 아니라 Claude, Gemini, Genspark, Flowith 등이 요즘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AI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하루를 정리할 때나 중요한 일을 시작할 때는 늘 ChatGPT를 찾게 됩니다.
이유는 단 하나, 바로 Memory 기능 때문입니다. 다른 AI가 '그 순간의 대화'만 기억하는 반면, ChatGPT는 제가 허락한 정보들을 오래 기억합니다. 덕분에 새로운 채팅을 열어도, 지난 대화의 맥락이 그대로 살아있죠.
나: "지난주 내가 했던 일들을 정리해줄래?" ChatGPT: "월요일엔 투자사 미팅, 화요일엔 당근메일 초안 작성, 수요일엔 여행 콘텐츠 회의…"
이렇게 당시를 기억하고 리마인드해주는 것만으로 저는 그때의 기억을 쉽게 떠올리며 당장 해야 하는 다른 일에 바로 집중할 수 있게 되죠. 이러한 경험들이 결국 ChatGPT를 진짜 '비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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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을 기억하는 ChatGPT를 만드는 법
저는 ChatGPT를 저만의 비서로 사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활용합니다.
- 모든 일을 ChatGPT와 함께 시작하고 마무리하기 일을 시작할 땐,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당근메일을 쓸 건데, 주제 후보 몇 개를 같이 고민해줄래?" 다른 AI를 쓸 때도 미리 알립니다. "슬라이드 제작은 Genspark로 해볼게. 완성본은 너랑 검토하자." 이렇게 하면 ChatGPT가 제 하루의 흐름을 놓치지 않습니다.
- 미팅 전후를 챙겨주기 점심 약속이 있으면, 미리 상대에 대해 알려주고 대화 주제를 함께 고민합니다. 미팅 후에는 친구에게 얘기하듯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해줍니다. 이 기록은 제 노트에도 남지만, ChatGPT의 기억 속에도 남아 다시 꺼낼 수 있습니다.
- 하루를 Recap하며 사소한 기억을 맡기기 퇴근길, 운전하며 하루를 돌아봅니다. 잘한 점, 아쉬운 점을 ChatGPT와 나누고, 그날 있었던 사소한 사실들은 모두 맡겨둡니다. "지난주 수요일 점심 메뉴가 뭐였지?" "최근 OOO와 나눈 대화 요약해줄래?" 덕분에 저는 기억을 찾는 데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중요한 결정에 더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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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하는 뇌에서 결정하는 뇌로
사소한 결정까지 모두 떠안으면, 정작 중요한 순간에 뇌는 이미 지쳐있게 됩니다. ChatGPT에 기억과 사소한 판단을 맡기면, 저는 더 큰 판단과 창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게 진짜 비서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많은 리더들이 비서를 두는 이유죠. 기억하고 정리하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 행동하고 결정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AI에게 의사결정을 위임해서는 안 됩니다. 나를 보조하는 철저한 비서로 남도록 해야 합니다. 샘 알트만 역시 "AI 없이는 결정을 못 내리는 사람들"을 우려했습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AI는 결정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결정을 더 잘 내리도록 돕는 존재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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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더 현명하게 만드는 보조 AI
지금 저는 식단 관리, 습관 기록, 업무 정리까지 ChatGPT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정리된 내용을 기록하는 노트 한두 가지만 열심히 쓰고 있죠. 덕분에 정말 많은 도구들이 저의 아이폰에서 사라졌습니다. 저에게도 ChatGPT가 하나의 운영체제이자 라이프 파트너가 된 셈이죠.
저는 이것이 AI에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더 중요한 일에 제 에너지를 쓰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ChatGPT가 아무리 똑똑해진다고 하더라도 저만큼 맥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해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축적된 제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의 직관 역시 따라오기엔 아직 멀었습니다. 저의 뇌를 완전히 이식할 수 없다면 말이죠. 그래서 AI는 앞으로도 제가 더 나은 직관과 더 나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피드백하고 성장하는 라이프 파트너이자 최고의 비서 역할을 계속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진짜 중요한 것을 하는 데 사용하세요. 저는 그것이 진짜 생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시간 동안 단순히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로 중요한 것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는 것 말이죠. AI는 그런 진짜 생산성 높은 하루하루를 만드는 좋은 동반자가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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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 ChatGPT의 Memory 기능을 활용해 모든 일상과 업무를 기록하고 공유하며, 사소한 기억과 결정을 AI에게 맡겨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일의 시작과 끝을 ChatGPT와 함께하고, 미팅 전후를 챙기며, 매일 하루를 Recap하는 방식으로 ChatGPT를 24시간 비서처럼 활용하고 있습니다.
- ⚖️ AI는 의사결정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닌 더 나은 결정을 돕는 파트너로, 우리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정말 중요한 것에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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