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학개미 최애 엔비디아,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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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좋은 실적을 내고도 크게 웃지 못했죠.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후 “2분기 매출 전망치를 81억달러(약 10조2800억원)로 제시했어요. 월가 예상치 85억4000만달러(약 10조8400억원)에 훨씬 못 미쳤죠.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나고 중국이 코로나19 때문에 상하이를 전면 봉쇄하면서 약 5억달러 정도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어요. 

또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채굴 열풍이 시들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사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종목을 분석하고 '사세요, 파세요' 이런 말을 잘 하지는 않죠. 주가를 그렇게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엔비디아가 직접 '올해는 좀 그래'라고 말하니 전문가들도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합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주가가 43%나 하락한 이유는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과 맞물린 성장주 투자 심리 악화 때문”이라며 “단기에 당장 반등할 모멘텀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지금이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보기도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매수는 시기상조"라는 말도 덧붙였죠. 

모계방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2분기에는 조심할 것을 조언합니다. "2분기 매출은 대외 변수에 5억달러 가량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중국 봉쇄로 인한 공급 차질과 러시아 전쟁으로 게이밍 매출, 러시아 데이터센터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이라며 2분기 실적이 소폭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잠깐, GPU가 뭔데

➡️GPU는 Graphic Processing Unit의 약자입니다. 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죠. 게임 할 때 컴퓨터 화면이 엄청 화려한 거, 그게 다 GPU를 잘 썼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다들 CPU라는 걸 썼는데, CPU는 컴퓨터의 두뇌 역할이에요. 중앙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건데 계산이 고도화 할수록 전력도 많이 쓰게 되고 속도도 느려집니다. 그래서 GPU가 주목받게 됐습니다. 

➡️GPU는 인공지능, 딥러닝 같은 단어가 등장하면서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자율주행차, 가상화폐에도 GPU가 필요했고요. 한때 가상화폐 붐일 때는 중저가 GPU가 전 세계적으로 부족해지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