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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미국주식 주요 일정들은 뭐가 있을까?

미국주식 투자자에게는 참으로 힘든 5월이었습니다. '5월엔 좀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했던 기대는 산산조각 나고, 여전히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된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마지막 주 들어서 증시의 분위기가 반전되고 하락한 기업들의 주가가 올랐습니다.

과연 6월에는 미국 증시가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까요? 오늘은 FOMC부터 해서 6월에 있는 주요 미국주식 일정들을 한 번에 다 알아보도록 합시다. 우리가 마주하게 될 중요 이벤트는 뭐가 있을까요? (이 글은 5월 29일 작성된 글입니다)

5월에도 쭉쭉 하락한 미국 증시. 누가 봐도 거대 폭락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광경이 펼쳐졌으며, 나스닥은 무려 전고점 대비 무려 30%가 넘는 하락률이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미국 증시가 무려 8주간 하락하면서 '100년이래 몇 번 없었던 역대급 하락장'이라는 뉴스도 나오는 등, 우리의 마음은 도저히 편할 수가 없었죠. 그나마 이번 주에 미국 증시가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이 나오며 절망만 있던 사람들의 마음에 새로운 기대감이 생기는 중입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아직 희망이 보입니다. 현재 제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경제지표는 우량 기업의 회사채 금리와 부실기업의 채권금리 차를 의미하는 '하이일드 스프레드'입니다. 이 지표와 나스닥 지수는 지난 10년간 거의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하이일드 스프레드의 움직임을 통해서 어느 정도 증시의 하락/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었죠.

그리고 최근 들어 높아지기만 하던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참 절묘하게도 미국 증시가 반등을 시작한 시기와 거의 겹칩니다. 그만큼 우리는 아직 증시가 더 반등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상태입니다.

자, 그러면 오늘의 메인 주제인 6월 미국 주식 주요 일정들을 알아봅시다. 우선 시간 순서대로 하나씩 알아보자면 우선 6월 1일부터 미국의 양적 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거기에 더해 세계적으로 큰 문제를 낳았던 상하이 대봉쇄도 전면 해제될 예정이며, 6월 초에는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공개되죠.

그 외에 미국의 임상 종양학회와 WWDC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도 진행될 예정이며, 아마존의 주식분할이 우리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중요했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함께 FOMC라는 거대 이벤트가 대기 중이며, 선물옵션 만기일과 휴장일, NATO 정상 회의와 같은 이벤트도 있습니다. 6월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이슈가 있으며, 덕분에 우리는 이번에도 역시나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게 될 거 같습니다.

▶6월 FOMC가 메인입니다!

정말 많은 일정들이 있지만 누가 뭐라 해도 이들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FOMC입니다. FOMC는 6월 14일 화요일부터 15일 수요일까지 진행되며, 미국시간으로 15일 오후에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함께 그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16일 새벽 3시경)

일단 양적 긴축은 6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미 시장은 6월 FOMC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0.5% 인상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내용은 과연 연준이 '여전히' 금리를 한 번에 0.75% 올리는 것에 대해 고려를 하고 있지 않은지, 그리고 올해 기준금리를 전체적으로 어느 정도 올릴 생각을 하고 있는지, 마지막으로 현재의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워낙 중요한 이벤트이기에 미국 증시의 분위기는 FOMC를 전후로 또 한 번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FOMC 외에도 주요한 일정들은 많습니다. 이제 나머지 일정들을 하나씩 간략하게 알아봅시다.

▶5월 고용지표 공개 (6월 3일)

우선 6월 3일 금요일에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공개됩니다. 정확히는 5월 기준의 실업률과 비농업고용지수가 발표되는 것인데, 고용지표는 예전부터 중요한 경제지표 중 하나로 작용해왔죠. 현재 시장은 과연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인가?에 대한 걱정을 무엇보다 가장 크게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미국의 고용지표가 꾸준히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다소 낮아질 수 있는바, 최근 들어 계속 좋았던 고용 지표가 이번에도 좋을지 알아봅시다.

▶미국 임상 종양학회 (6월 3일~7일)

그 외에 6월 3일부터 7일까지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라고 불리는 '미국 임상 종양학회'가 진행됩니다. 보통 이런 학회를 통해서 많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 또는 기술을 공개하기 마련인데, 이 과정에서 바이오 섹터의 기업들에 좋은 주가 흐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WWDC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6월 6일~10일)

기업 관련된 이벤트로는 'WWDC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가 가장 큰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개발자, 소프트웨어 중심의 행사인데, 여기에서 iOS 16과 MR 헤드셋 제품 출시, 그리고 신규 맥 제품들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애플에게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이며, 이때 공개된 내용은 애플의 주가에 영향을 끼치기에도 충분합니다.

▶아마존 주식 분할 (6월 6일)

한편, 몇 달 전 주식분할 계획을 발표했던 아마존의 주식분할이 드디어 현실화됩니다. 6월 6일부터 아마존의 주식이 1/20로 나누어져 거래가 되며, 덕분에 우리는 금액에 대한 부담 없이 아마존의 주주가 될 수 있습니다. 5월  말 기준으로 아마존의 주가가 대략 2280달러이니, 6월 6일부터는 1주에 114달러가 되는 셈입니다. 6월 6일 전후로 신규 투자자들의 활발한 유입과 함께 주가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올 수 있으니 미리 참고해둡시다!

▶5월 CPI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6월 10일)

그 외에 미국 인플레이션의 대표 척도 중 하나이자, 가장 중요한 지표이기도 한 CPI 소비자물가지수가 10일 발표됩니다. 5월 결과가 공개되는 것인데, 과연 높았던 인플레이션이 이제 다시 잠잠해지는 모습이 나올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이 보다 더 강하게, 그리고 길게 이뤄질지는 이때의 발표를 통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미 4월 결과에서 CPI가 살짝 피크를 찍고 내려가는 모습이 나왔던 것. 이러한 추세가 5월에도 이어졌기를 바랍니다.

▶선물옵션 만기일 (6/17)

한편 6월 17일 금요일은 '네 마녀의 날'이라고도 불리는 선물옵션 만기일입니다. 평소보다 훨씬 더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날로, 미리 알아두면 큰 증시의 오르내림에 마음의 준비를 해둘 수 있습니다.

▶휴장일 (6/20)

그리고 6월 20일 월요일은 미국의 공휴일인 노예해방일로 휴장일입니다. 최근 새롭게 신설된 공휴일이니 미리 참고만 해둡시다.

▶NATO 정상회의 (6/29~30)

마지막으로 6월 마지막 주에는 NATO 정상 회의가 개최됩니다. 여기서 최근 나토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핀란드의 가입 여부가 어느 정도 윤곽 잡힐 듯한데, 이를 전후로 러시아의 도발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증시에도 충격을 줄 수 있는바, 이 정상 회의에서 어떤 결과가 날지, 그리고 러시아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지도 봐두면 좋을 거 같습니다.

▶끝나가는 실적발표 시즌!

한편, 1분기 실적 발표 시즌도 거의 다 끝나기는 했지만, 몇몇 개의 기업들이 아직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룰루레몬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도큐사인, 어도비, 나이키, 페덱스 등이 그나마 이슈가 될만한 실적 발표 예정 기업들이며, 자세한 일정은 위의 표와 같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는 다시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죠.

▶또다른 희망이 보인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이슈들만 보면 6월도 참 쉽지 않은 한 달이 될 거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희망적인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지난 몇 달간 전 세계적 공급망 문제와 주요 미국 기업들의 생산량 감소 문제를 야기했던 상하이 대봉쇄가 6월부터 해제되는 것입니다. 덕분에 수많은 미국 기업들에게 생겼던 우려도 6월부터 서서히 감소하게 될 것이며, 기업들의 실적도 다시 3분기부터는 회복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렇게 해서 6월에 있는 미국주식 주요 일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증시가 많이 하락한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많은 걱정을 하고, 불안감을 느낄 것입니다. 언제 어디까지 증시가 하락할지도 모르고, 반등을 하더라도 이것이 진짜 반등인지, 아니면 페이크인지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위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언제나 저가매수의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큰 부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이런 기회를 잡는 사람들이었고요. 당장은 너무 힘들고 미래가 불안하겠지만, 우리가 잡게 될 기회를 기다리며 열심히 주식을 모으고 버텨봅시다!

🕵️‍♂️:

일단 물려있는 것은 평단가를 모르기 때문에 자세한 답변이 불가합니다. 적금이 곧 만기라서 목돈이 생긴다 하더라도 지금의 실력으로는 투자하는 게 무리이기 때문에 차라리 그 돈으로 다른 적금을 드는 것이 낫습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수련한다면 다음 적금 만기 때에는 분명히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확신이 서있을 겁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어떤 분야를 할 것인지 정확하게 정해서 한 가지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 주식인지 미국 주식인지, NFT인지 정확하게 정해서 하나만 열심히 파고들어도 1년이 넘는 세월이 걸립니다.

사람들이 고등학교 수학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어떻게 하나요? 사교육을 받습니다. 사교육은 돈이 많이 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막막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교육을 택합니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많은 시간을 들여서 스스로 학습하면 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주변에 주식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주식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택한다면 들어가는 돈은 굉장히 많을 것입니다.

하물며 초등학교 수학을 배우는 데도 상당한 돈이 들어가는데 평생을 먹고 살 방법을 배우려면 큰 돈이 들어가는 것은 매우 당연합니다. 여러분들이 현재 직업을 가지고 먹고 살기 위해 들인 교육비만큼의 돈을 들여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것이 아니라면 결국 많은 시간을 들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할까요? 여러분들이 월급을 받기 위해 들이는 시간을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현재 받고 있는 월급 정도의 돈을 주식으로 벌고 싶다면 지금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만큼 주식 투자에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주식으로 돈은 벌고 싶어하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 돈이나 시간을 투자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요리를 배워서 요리사가 된다든가, 노래를 배워서 가수가 된다든가, 공부를 배워서 전문직이 되는 것 등은 기꺼이 돈과 시간을 들일 생각을 하면서 유독 주식 투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부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