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눈에 보는 주간 환경 이슈 "함정 카드 발-동! 그린벨트 해제 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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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클리어스 킹크랩입니다🌊내 집 마련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도 있죠. 최근 현 정부가 22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주택 공급이 부족하고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하자, 서울의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개발제한구역으로도 알려진 그린벨트는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설정된 녹지대를 말하는데요. 이번 서울 그린벨트 해제 언급에 대해, 정부 부처 간 뿐만 아니라 하나의 부처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큰 혼선이 발생하였습니다. 어느 말이 맞는지 혼란스러웠던 최근 그린벨트 해제 논의! 이번 호 위클리어스에서 깔끔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모습을 드러낸 그린벨트 해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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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다 저랬다, 혼선의 연속인 그린벨트 해제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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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논의, 그린벨트 해제 정말 필요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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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 주장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수도권의 집값이 크게 오를 때마다 그린벨트 해제 주장이 나왔습니다. 현재 서울의 그린벨트 면적은 서울 전체 면적(605.2㎢)의 25%(150㎢)입니다. 이 면적에 대해 2018년에도 집값 안정을 위해 해제를 주장한 국토교통부와 이에 반대한 서울시가 충돌한 일이 있습니다. 2018년 서울 그린벨트 해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간 많은 녹지공간이 개발되었습니다. 국토연구원이 작년 8월 발간한 '개발제한구역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8년 말까지 전국 1556.5㎢(전체 그린벨트의 29%)의 그린벨트가 해제되어 개발되었습니다. 서울시 면적의 2.5배 달하는 녹지가 개발된 것 입니다. 또, 2009년 정부가 지자체 권역별로 배정한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 면적인 '그린벨트 해제 가능 총량'을 볼 때, 수도권은 이미 정해진 총량의 27.8㎢를 초과하여 해제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2018~2019년 3기 새도시 개발 지역이 선정되며 서울과 경기도 경계의 녹지공간 중 여의도 면적의 11배(32.7㎢)에 달하는 그린벨트가 해제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난 14일 문재인 정부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그린 뉴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많이 남지 않은 서울의 그린벨트 해제는 정부의 정책적 기조에 어긋날 뿐더러,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실익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도 달갑진 않습니다. 지난 17일 실시된 YTN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60.4%가 반대하였으며 26.5%만 찬성하였습니다. 한 번 해제된 그린벨트는 돌이킬 수 없고 우리는 이미 너무 많은 녹지를 포기했습니다. 이제는 장기적인 시각을 통해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 3줄 요약 < 👆.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의견이 제시됨. ✌.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국토부, 기재부, 청와대, 서울시, 여당 등의 이견으로 혼선 발생! 👌.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것은 그린벨트 해제가 아닌 투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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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이대로면 북극곰 2100년 멸종❄️ 최근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2100년까지 북극곰이 멸종할 것이라는 연구가 '네이처'지에 게재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바다 얼음이 계속 줄어들고 있고,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북극곰들이 식량을 찾기 어려워져 멸종에 처하게 될 것이라네요. 또한, 배출 감소 목표치를 달성한다고 해도 북극곰의 상당수가 사라질 전망이어서 당장 기후행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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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공적자금, '화석연료'에 집중!
환경단체들과 미국 컬럼비아대가 실시한 조사 결과, G20 국가 정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화석산업에 181조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중 80%는 기업이 기후변화 개선 노력 없이 받는 '무조건적인 화석연료 지원'이라고 합니다. 한국 정부 또한 코로나19 이후 투입된 에너지산업지원금의 80%인 5.9조를 화석연료산업에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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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무언가 해볼까?!
코로나19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증가와 도심 속 쓰레기 대란 등 환경 문제가 넘쳐나는 요즘. 친구, 동료와 무언가 해볼까 고민하고 있었다면 확인해보세요. 연구/학술 모임, 캠페인/정책 활동, 예술 창작 활동에 팀별 최대 400만원을 지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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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운동연합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23 seoul@kfem.or.kr | 02-735-7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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