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먹고 내집마련 한걸음 더
 💌 10월 4일 두부레터입니다.

짧고 굵은 한마디! 다음주 월요일도 또 쉽니다 💪

💬 지금 핫한 뉴스 #1.
희망고문이 더 길어진다면...

 

무주택자라면 내집마련 목표가 아주 클 겁니다. 이들에게 하루라도 더 빨리 희망을 심어주겠노라 생긴 제도가 ‘사전청약’이에요. 청약은 다들 아시죠? 그 청약 전에 하는 걸 ‘사전청약’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꿈꾸는 내 집 마련과 집값 안정을 위해 지난 정부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진행했어요.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들은 새로운 도시, 새로운 집으로 이사 간다는 꿈에 부풀어 있죠. 일단 내집이 마련됐다 생각하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지 않아요. 그럼 어느정도 집값이 안정될 거란 예측이었죠. 

그런데 그 어떤 산업보다 부동산 시장은 변수가 많아요.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할 정도죠. 사전청약 당첨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3기 신도시가, 예측했던 시기보다 입주가 지연되고 있어요. 그럼 얘기가 달라집니다. 



얼마나 밀렸을까?


자, 원래 3기 신도시 완성은 ‘25년(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등), ‘26년(부천 대장 지구)으로 예정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1~2년이 밀린거예요. 2021년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입주까지 총 5~6년은 기다려야 하죠. 그런데 부동산 변수 예측이 힘들다 했죠?  여기에 토지 보상 지연이나 문화재 발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더 늦어질 수도 있어요.


사전청약이 늦어지니 본청약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올해 본청약이 예정됐던 수도권 사전청약 공공택지 8곳의 입주예정일이 모두 연기됐고요, 여기에서 본청약이 예정대로 진행된 곳은 2곳뿐이에요.


 [출처: 중앙일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이렇게 계속 늦어지다간 입주 예정자들은 원하는 집에 제때 못 들어가고, 이사가 어려워지면 급기야 당첨을 포기할 수도 있어요. 또, 본청약까지 무주택상태를 유지해야 하니 쉽사리 다른 집을 살 수도 없고 계속 전월세를 이어가야 해요. 그럼 전세와 월세 시장은 더 불안정해질지 몰라요.


파주 운정3지구를 포함한 5곳의 택지는 ‘개교 시기 불일치’로 인해 입주예정일이 미뤄졌다고 해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이사했는데, 개교 시기가 맞지 않아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거나 늦게 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곤란할 테니까요.



밀리는 이유는 무엇?


당연하지만, 공사가 착착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건설사 내부적으로 공사와 인허가 일정까지 꼼꼼히 살펴야 하는데, 사전청약 공고를 먼저내고 사업승인과 착공이 이루어지다보니, 입주예정일과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기죠.


여기서 잠깐! 3기 신도시+사전청약을 정확히 짚어볼까요.


  • 1기: 인구분산과 주택난 해소
  • 2기: 수도권 거점 조성 및 계획적 개발 유도
  • 3기: 쾌적한 정주환경과 편의성 증진, 철도망 중심 대중교통체계, 자족기능과 산업생태계 조성


딱 봐도 3기가 길죠? 1기를 보완한 2기, 2기를 보완한 3기가 계획된 거죠. 3기는 GTX 중심으로 돌아가고 굳이 서울로 안와도 그 안에서 자급자족 가능한 인프라를 꾸민다는 거예요.


 [3기 신도시 지도]




이러한 3기 신도시 중심으로, 2020년 사전청약 제도가 부활했어요. 작년부터 진행해 현재까지 4만 가구의 사전청약 당첨자를 뽑았죠. 이제 주택사업승인, 주택착공을 거쳐 본청약을 진행하게 됩니다.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려면 토지를 확보하고 건물을 지어야겠죠? 근데 토지에는 이미 주인이 있겠죠? 이들을 나가게 하려면 토지보상을 해야해요. 근데 주인과 토지협상을 하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에요. 고양 창릉의 경우 토지보상이 전체 면적의 30% 정도에 그쳤다고 하니, 공사가 들어갈 리 만무하네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하남 교산 지구는 절반 이상이 문화재 발굴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광암이나 상산곡지구는 기업 부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해요.


불황이 길어지면 어쩔 수 없이 먼저 포기하는 게 사전청약입니다. 힘들게 잡은 청약 기회를 그대로 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크게 오지 않아야겠죠?!



💭 지금 핫한 뉴스 #2.
당첨은 됐는데요, 안 됐어요!


어느순간부터 아파트 청약 당첨에 ‘로또’란 단어가 붙기 시작했어요. 당첨되기만 하면 새 아파트에 꽤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 그만큼 당첨이 어렵기도 하고요. 근데 로또와 다른 점이 있어요. 전산 상으로 ‘당첨’이 뜬다해도 ‘다시 검토해 보니 아니네?’라고 취소될 수 있다는 거예요. 


최근 3년 동안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었지만, 부적격자로 처리, 취소된 당첨자가 5만 명이 넘는다고 해요. 대체 이런 엄청난 숫자가 어떻게 나온 건지, 청약 당첨이 되고도 입주를 못 하는 이유가... 무엇?



시스템 업글이 필요하다?


공공분양에서 1조건은 '무주택'이에요. 너무 기본이잖아요? 그런데! 주택 소유를 한 상태여서 취소된 경우가 25.4%로 가장 많다는 사실 😱 


민간분양은 어떨까요? 청약가점 오류로 취소된 경우가 전체 82.1%를 차지했어요. 청약 점수를 잘못 계산해서 당첨되었다 취소됐다는 의미인데요… 신청 시 정보를 부정확하게 적어냈기 때문이에요.


사람은.. 실수 할 수 있잖아요? 일부러 편법을 사용하다 부적격 되는 사람도 있지만, 제대로 몰라서 청약이 취소되는 사람이 있다면, 이를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시스템도 필요하다는 의견이에요. 바로 자동기입 정보입니다.


지금도 자동기입 정보가 있기는 해요. 청약홈에서 청약통장 가입내역과 가입기간, 본인 재당첨 제한 여부, 본인 과거 5년 내 당첨 여부 등을 자동기입 정보로 제공 중입니다. LH청약센터도 신청자 본인 정보 등을 통해 실시간 자동기입 정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근데 이게 다가 아니죠.


간단한 정보 외에 신청자가 직접 확인 후 적어내거나, 청약 신청을 다 끝내고 관련 기관에 신청자 별도 자료를 제출해야 해요. 심지어 이렇게 검증을 해도 불안한 상황이 생기는데요. 


그래서 신청 당시 자동 연계되는 청약 신청자 정보 항목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청약 신청이 여러모로 복잡하다 보니, 최대한 신경 곤두세우고 꼼꼼히 챙기는데도 놓치는 부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팔지 못해 못 들어간다고?


당첨되고도 아파트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살던 집을 팔고 당첨된 아파트로 가야 하는데, 집이 팔려야 말이죠.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쌩쌩 부는 요즘 들어 이런 케이스가 더욱 많아요. 7월~8월 한 달 사이 전국 평균 3% 이상 입주율이 낮아졌다고 해요.


요즘 경기 침체+금리 상승이 무시무시하죠. 주택산업연구원에서도 입주율이 더 낮아질 걸 대비해서 무주택자 대출 지원 강화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정도예요.


그리고 하나 더! 국가적 손실도 무시 못하는데요. 당첨이 취소되면 신청 시스템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개인에게도 국가에도 예산과 시간 낭비가 엄청난 일이기 때문입니다.



📚 부동산 용어풀이
개발제한구역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주변의 자연 환경을 보존하여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기 위하여, 또는 보안상 도시 개발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에 도시개발을 제한한 지역을 지정하여 도시계획 결정 절차에 따라 지정한 구역
개발허가제
토지의 무분별한 개발을 제한하는 방법으로, 토지 이용행위를 보다 적극적인 공권력의 주도하에 규제하려는 제도. 개발계획이 수립된 개발지역에서 모든 사적, 공적 토지개발 내지 이용행위는 개발계획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하므로 보다 강력한 이용규제를 적용.

📰 간추린 늬우스
🍏 최대 2억 대출이자 지원

서울시가 임대차법 시행 2년이 지나면서 계약갱신요구권이 만료돼 전세금 부담이 커진 가구에 대출이자를 지원합니다. 올해 8월에서 내년 7월 사이 전세 갱신계약이 만료되는 무주택 임차인에게 최대 2억원, 최장 2년까지 대출이자를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건데요, 신청은 10월 4일부터 서울 시내 국민·신한·하나은행 지점에서 영업시간 내에 할 수 있어요.

 
🍏🍏 휘청휘청 건설업계
금리 인상 직격탄으로 부동산 경기가 꺾이고, 원자재 값까지 급등하면서 건설 업계엔 위기감이 감돌고 있어요. 은행 자금 조달이 막혀 토지 대금을 내지 못하는 경우, 단기 자금 확보를 위해 아파트 분양을 포기하고 임대로 전환하는 기업이 나오고 있는 건데요. 글로벌 금융 위기 때처럼 자금 흐름 악화로 도산하는 업체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 6억 이하를 찾습니다
9월 27일까지 수도권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계약 총 5만 4146건 가운데 6억원 이하는 72.9%나 돼요.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6억 이하가 저금리 정책대출 대상이 되고, 대출규제가 완화 적용돼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수요층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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