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샵, 자크뮈스 밀라노 팝업 스토어, 청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하우스 오브 써니 AW22, 잠실 보틀벙커
2022년 2월 네 번째주 관심서랍(9호)
쿨하🥶❗️ 친구들 안녕.
다들 한주간 어떻게 보냈어? 뒤숭숭한 뉴스도 많고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대학생인 친구들은 개강을 앞두고 있어서 여러모로 정신없는 한 주가 흘러갔을 것 같아. 나도 한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모를정도로 정신없이 보냈어.
그 안에서 흘러가는 관심사들을 붙잡고 가져와 봤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제 보러 가보자!
두왑플랜트🪴
다음 주면 봄의 시작 3월이야. 봄이 다가오니까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더라구. 평소에 식물 좋아하는 친구들 있어? 식집사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요즘 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어. 그만큼 인스타에 식물계정도 많이 보이고. 나는 많이 키우진 않지만 어릴 때부터 식물을 좋아해서 식물원도 종종 찾아가고 그랬어. 마곡 식물원 안 가본 친구들이 있다면 꼭 가봐! 특히 봄이나 가을에 가면 실내 식물원 외에 야외 공원이 푸릇푸릇하니 식물들 사이에서 산책하고 리프레시 하기 좋아. 나는 한 번씩 꽃 시장에 다녀오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플렌트샵이나 플로리스트, 조경회사들을 인스타로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샵들을 하나씩 소개해 주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오늘은 그 중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화분과 식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서 온라인으로 손 쉽게 주문할 수 있는 플랜트샵을 소개해 줄게.🌴
바로 두왑플랜트라는 곳이야.(인스타, 스마트스토어)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운영하시고, 오프라인 매장은 카페와 함께 운영 중이야(카페 인스타) 관심 있는 친구들은 식물 구경 갔다가 커피 한 잔하고 와도 좋을 것 같아. 사실 사이즈가 너무 크면 선뜻 구매하기엔 부담 되는데, 두왑플랜트의 대부분의 식물들은 부담스럽지 않은 작은 사이즈 제품들이라 어디든 두기 좋은 것 같아. 책상에 둘 만한 식물들부터 베란다에 두기 좋은 중형 사이즈, 행잉 플랜트까지 모두 있어. 귀여운 화분까지 포함한 대부분의 가격도 만 원대에서 3만 원대니까 부담 없어! 만약 인스타에는 있는데 스토어팜에 없는 제품은 디엠으로 문의하면 주문할 수 있다고 하니까 인스타에 있는 제품들까지 눈여겨보면 좋을 거 같아.
GUSTAF WESTMAN
미드센추리 모던 열풍에 국내에도 가구 편집샵과 컬렉터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 나도 가구를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데 아직 가족들과 같이 살기도 하고 컬렉팅할 만큼의 경제력을 가진 게 아니라서 인스타로 구경만 많이 하는 편이야. 다양한 가구와 조명을 보고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내 최애라고 할 수 있는 가구 브랜드를 하나 소개해 줄게.
바로 스웨덴을 기반으로 하는 구스타프 웨스트만이야. 구스타프 웨스트만은 브랜드명이자 디자이너 이름이야. 2020년에 설립한 따끈따끈한 신생 브랜드로, 설립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에서는 물결모양의 거울이 카피 제품으로 깔리면서 본적 있는 친구들도 있을거야.(하나의 제품이 유행하면서 비슷한 제품들은 나올 수는 있지만, 똑같이 만든 카피 제품들은 범죄야. 모르고 샀을 수 있지만 알고나서는 카피 제품을 구매하는 친구들은 없길 바라!) 나는 그의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있는데, 그가 만든 제품들로 가득 찬 아파트를 보고 있자면 미래의 내 집이 저런 느낌이면 좋겠다 생각하곤 해. 첨부한 사진이 바로 구스타프의 집을 찍은 사진이야.
구스타프 웨스트만의 대표적인 몇 가지 제품들을 소개해 줄게. 
우선 구스타프 웨스트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물결모양의 Curvy 시리즈부터 소개해 줄게. 그 중에서도 거울을 먼저 소개해 주자면, 전신 거울 사이즈미니 사이즈 2가지 사이즈로 출시 되었고, 사진 속 파란 거울은 전신 거울 사이즈로 6가지 컬러로 출시 되었어. 미니는 책상이나 벽걸이로 두기 좋은 사이즈로 8가지 컬러가 출시 되었어. 집에 포인트로 두기 좋은 제품이라 인기가 많아. 다음은 사이드 테이블이나 스툴로도 사용 가능한 Curvy Table Mini야. 이 앙증맞은 테이블은 7가지 색상으로 출시 되었어. 스툴로도 사용은 가능하다지만 나라면 베드 테이블로 사용할 것 같아.Curvy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벤치야.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벤치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너무 귀여워.🍋 이 제품은 8가지 컬러로 출시 되었고, 이걸 그대로 크게 만든 책상도 있어.
 책상 얘기가 나온 김에 식탐겸 책상을 2개 소개해 줄게. 사진 속 하늘색 제품인 Chunky Round Table과 핑크색 제품 Chunky Desk ll야. 두 제품 모두 둥근 곡선이 매력적인 제품이야. 나는 어떤 제품이든 각이 살아 있는 날카로운 것들 보다 유려한 곡선이 있는 제품들을 선호하는데 이 두 제품은 나의 취향을 저격했어. 특히 나의 위시는 핑크색의 청키 데스크2야. 언젠가 독립하는 날이 오면 꼭 사야지.💖
각각 8가지 2가지 색상으로 출시 되었어.
구스타프 웨스트만의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은 세계에서 딱 5곳인데 그 중 3군데가 한국에 있어. 바로 델라보테가 서초점 과 강남점 그리고 10꼬르소꼬모야. 특히 델라보테가는 구스타프 웨스트만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에 처음으로 수입해 왔다고 해. 나도 아직 델라보테가를 방문해 보지 못 했는데, 구스타프 웨스트만 이외에도 다양한 가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가구 편집샵이니까 가구에 관심 있는 친구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재미있는 제품들이 많을 거야.
JACQUEMUS 24/24 STORE MILANO
내가 지난주에 자크뮈스가 이번 주말 새로운 컬러와 새로운 제품으로 밀라노에 24/24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예고했었잖아. 드디어 25일 금요일에 그 모습을 공개했어. 밀라노 한가운데 위치한 팔라조 클레리치에 그 모습을 드러냈어. 팔라조 클레리치는 17세기에 궁전으로 사용하던 곳인데 현대에 들어서는 하나의 랜드마크로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되기도 했지만, 다양한 패션 행사나 전시가 종종 열리기도 하는 장소야. 스토어 오픈과 함께 공개한 'La Vague' 가방이(843920원 공홈 기준) 이번 24/24 스토어의 주력 상품이야. 가방 줄에 들어간 꼬임도 물결 모양의 쉐입도 자크뮈스다운 디자인의 가방이야. 밀라노 스토어에는 'Le Vague' 가방 이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소개해 줄게.
이번에도 지난번 파리 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시간에 구애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자판기 형식으로 판매해. 어떤 상품들을 판매하는지 위에서부터 소개해 줄게. 
첫 번째 칸은 'Le Grand Bambino' 가방(864270원 공홈기준), 그 바로 밑 칸에는 같은 디자인에 사이즈만 다른 'Le Bambino Long' 가방이야.(965440원 공홈기준) 지난 파리 스토어의 주력 상품이었지.
 세 번째 칸은 이번에 새로 출시한 'La Vague' 가방이 위치하고 있고, 마지막으로는 'Le sweatshir brodé' 이야.(310560원 공홈기준)
지난 팝업에서는 못 봤던 의류도 준비되어 있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자크뮈스에 이어서 팝업 스토어를 하나 더 소개해 줄게. 내가 지난 4호에서 침구 브랜드 식스티세컨즈를 소개하면서 시몬스가 부산과 성수에 열었던 팝업 스토어를 언급했었는데, 이번엔 청담동에 샤퀴테리샵을 컨셉으로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를 오픈했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 침대의 소셜라이징 프로젝트라고 해. 시몬스는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벗고 최근 몇 년 사이에 그간 행보와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구축해 가고 있어. 티비 광고만 해도 침대를 전혀 보여주지 않고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광고하고 있어. 이렇게 신선한 방식의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키고 있는 것 같아.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성수, 부산, 청담까지 팝업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열면서 브랜드가 전달할려는 메세지를 '경험'을 통해 사람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하고 있어.
이번 청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나도 이번 주에 다녀왔는데, 각 층별로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소개해 줄게.
  우선 1층은 샤퀴테리 컨셉으로 꾸며진 소품샵이었어. 어딘가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동시에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했어. 한국으로 치면 정육점 느낌인 거니까.🥓 음식을 주제로 한 다양한 스테이셔너리, 패션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귀엽고 기발한 제품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 삼겹살 모양의 수세미, 조각 케이크 포장 용기에 들어 있는 네트백, 우유갑에 들어 있는 쌀, 정육점 앞치마, 각종 잔과 문진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내 기억에 남았던 건 카세트테이프 모양의 USB야. 
 다음으로 2층은 부산 해리단길의 버거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햄버거집이 있었어. 간 김에 이곳에서 저녁을 먹었어. 버거 종류는 4가지였는데 나랑 친구는 베이컨 치즈 버거랑 멕시칸 버거를 먹었어. 우리 입맛에는 베이컨 치즈 버거가 더 맛있었어!🍔 결제하는 곳 옆에 라이터, 티셔츠, 키체인, 볼펜 등 작은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어. 맨 아래칸에 귀여운 체커보드 포스터가 있는데 무료니까 친구들도 꼭 챙겨와서 방에 붙여두면 좋을 것 같아!🏁 버거샵 옆쪽 투명문을 열고 들어가면 농구코트 컨셉의 시몬스 스튜디오가 있었어. 인증 사진 찍기 딱이지!🏀 찍은 사진을 뽑을 수 있는 키오스크도 옆에 있었는데, 줄이 길어서 나는 못 뽑고 왔어.
마지막으로 3층은 멘탈헬스에서 영감을 받아, 'Oddly Satisfying Video'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아트 전시를 만나볼 수 있었어. 반복적인 소리와 영상을 보고 있으니까 어느덧 마음이 편해졌어. 현재 시몬스 광고 영상으로도 나오고 있는 영상이라 티비에서도 볼 수 있을 거야.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도 나오니까 궁금한 친구들을 위해 링크 걸어둘게. 포스터를 접어서 도록으로 배포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챙겨가서 집에 붙여두면 포인트가 될 것 같아! 🖼
청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는 2월 11일에 오픈해서 정확히 정해지진 않았지만 10월 정도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하니까 그 안에 한 번 다녀오는 것도 추천해!
HOUSE OF SUNNY AW22 'BASED ON A TRUE STORY'
트렌디하면서도 200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으로 2030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 하우스 오브 써니의 22년 가을 겨울 시즌 공개되었어. 처음 봤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보다 보니까 귀여운 제품들이 있어서 소개해 주려고 들고 왔어.
우선 첫 번째로는 복실복실한 니하이 부츠야. 올겨울에 미우미우에서 출시한 곰돌이 같은 부츠가 유행했었는데, 하우스오브써니에서는 곰돌이를 넘어서 바야바같은 니하이 부츠가 나왔어. 처음에는 저걸 어떻게 신나? 싶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까 귀엽더라구.☁️
다음은 부츠와 함께 매치한 원피스들이야. 첫 번째 사진의 하늘색 시스루 원피스, 리본 디테일이 들어간 핑크색 원피스 홀터넥 원피스까지 모두 색감과 디테일이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제품이지. 몸 선이 드러나는 원피스에 부복실한 부츠 착장은 너무 귀여운 것 같아.
  마지막으로는 의류 말고 액세사리류가 눈에 들어왔어. 목도리랑 가방이야. 최근에 목도리를 잃어버려서(TMI 1호에서 샀다던 거) 그런지 몰라도 목도리가 눈에 들어오더라구. 기본적인 컬러 목도리와 체크 패턴 목도리 모두 잘 매고 다닐 것 같아서 다음 겨울에 구매를 고민해 볼 것 같아. 가방은 아래에서 왼쪽에 위치한 남자가 들고 있는 검정 가방이 눈에 들어왔어. 원통 모양에 불꽃 무늬가 자수로 박혀 있고, 벨트같은 끈이 매력적인 제품이야. 검정색 이외에 아이보리 컬러도 있었어.
BOTTLE BUNK
 술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안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을 것 같은데,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주로 어떤 술을 마셔? 나는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주로 와인 마셨던 것 같아. 와인 중에서도 내추럴 와인을 좋아해. 한국 내 내추럴 와인 열풍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내추럴 와인바가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났어. 혹시 내추럴 와인을 잘 모르거나 들어봤어도 정확한 뜻을 잘 모르는 친구들을 위해 막간에 쿨키드 잡학사전을 열어볼게.🤓
정확한 공정을 추구하고 맛을 일정하게 내기 위해 첨가물을 첨부하는 일반적인 컨벤셔널 와인과는 다르게 내추럴 와인은 포도 재배부터 양조과정까지 인위적인 요소를 최소화하는 게 내추럴 와인이야. 이해하기 쉽게 말하자면, 와인은 품종에 따라서도 맛이 다르지만 재배한 땅의 상태, 기후, 주변 환경에 따라 맛이 쿰쿰하기도하고 당도나 산미 바디감이 다르게 느껴지는데 내추럴 와인은 이를 조정하는 것을 최소화해 자연 그대로의 맛을 내는 거야.
지난 12월 잠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 보틀벙커가 오픈했어. 큰 규모로 다양한 와인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와인 애주가들의 관심을 끌었어. 오픈하자마자 인기가 너무 많아서 나는 잠잠해지길 기다렸다가 이번 주에야 다녀왔어. 어떤 와인들을 만나 볼 수 있었는지 소개해 줄게.
보틀 벙커는 내가 가본 와인 매장 중 가장 큰 매장이었어. 내추럴부터 컨벤셔널 와인까지, 저렴한 와인부터 고가의 와인까지, 미국부터 유럽 와인까지 만나볼 수 있고, 이외에도 다양한 술을 만나볼 수 있었어. 한국의 작은 양조에서 제작하는 막걸리나 청주, 위스키, 샴페인까지 웬만한 술을 다 구매하고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야. 어떤 공간들로 이루어졌는지 소개해 줄게!
나는 내추럴 와인을 구매하러 갔었는데, 생각보다 내추럴 와인 섹션은 작기도 하고 설명해 주시는 분이 부재해서 기대에 못 미쳤어. 보틀 벙커는 각 와인에 큐알코드를 부여해 직원이 없더라도 큐알을 통해 어떤 와인인지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뒀는데 내추럴 와인은 아직 등록이 안된 제품들이 많아서 불편했어. 가격대도 여타 보틀샵에서 사는 게 나을 정도로 아쉬웠어.
하지만 꼭 내추럴 와인이 아니라 일반적인 와인을 구매하러 가는 거면 나는 방문할 의사가 있어. 나라별로 섹션을 나눠놔서 원하는 와인을 찾기도 쉬웠고, 품종이나 큐알을 통한 설명도 잘 되어 있었어. 그리고 컨벤셔널부터 내추럴 와인까지 시음해 볼 수 있는 테이스팅 탭이 있었어. 1, 2, 3만 원권 종이 팔찌를 구매해 이용하는 방식이었는데, 만약 당일에 다 금액을 다 소진 못 하면 당일에 한해 환불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었어. 간단한 안주를 판매하는 치즈바가 있어서 테이스팅 탭과 함께 이용하기 좋을 것 같아.
보틀 벙커에는 치즈바 이외에도 치즈나 크래커, 햄 종류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서 주류부터 안주까지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야. 와인 이외에도 다양한 술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박서보XALESSI
와인 이야기가 나온 김에 보너스 트랙으로 박서보 선생님과 알레시와의 콜라보 와인 오프너를 소개하려고 해.
알레시는 1921년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설립한 다양한 키친 제품들과 라이프 스타일 제품들을 판매하는 브랜드야. 기능적인 부분은 물론 디자인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브랜드라 설립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우리가 흔히가 아는 키친 제품 회사들과 달리 디자인에 대해 진심이라 다양한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이어왔어.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발레리나인 자신의 여자친구를 형상화해서 만든 와인 오프너 안나G가(99000원)가장 유명해. 와인을 오픈할수록 오프너의 팔도 같이 올라가는 제품이야. 안나G의 남자친구로 만든 알렉산드로 M(79000원)도 있어. 이외에도 앵무새의 모양을 딴 패롯 와인 오프너(99000원 현재 품절), 작은 악마 모양의 디아볼릭스 병따개도 있어.
  알렉산드로 M이 바로 박서보 선생님과 콜라보 한 제품이야. 선생님은 직접 인스타를 통해서 이 소식을 전하셨어.(90세가 넘은 연세에도 작품 활동도 SNS 활동도 활발히 하는 선생님의 모습 너무 존경스러워) 선생님의 시그니처 작업을 입은 알렉산드로 M의 출시는 아직 미정이야. 박서보가 음각+평소 페도라 모자를 잘 쓰고 다니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르는 제품이라 더 소장 가치가 있는 것 같아.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라 고민은 되지만 출시되면 구매를 고려해 볼 것 같아.
이번 주의 엉망진창 주간 관심사는 여기까지야!
흘러가는 관심사를 붙잡아서 꽉 꽉 채워 왔는데
친구들이 재밌게 봤으면 좋겠다.😜
다들 한 주간 잘 보내고 건강히 다시 만나자-!
언제든 피드백은 이메일 답장 줘
오늘도 읽어줘서 고마워 친구야
HAVE A COOL DAY!🐬

stibee

좋은 뉴스레터를 만들고 전하는 일,
스티비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