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첫째 주
#PKM갤러리 #종로 

윤형근 화백은 하늘을 상징하는 ‘청색(Ultramarine)’과 땅을 상징하는 ‘다색(Umber)’을 섞어 가공하지 않은 천 혹은 한지 위에 스며들고 번지게 하는 작업으로 세계 속에서 한국의 단색화 미학을 대표해왔습니다. 

작업의 과정부터 결과까지 작위와 기교를 배제하여, 기백 있으나 겸손하고 소박하지만 품위있는 작업을 통해 천지(天地)의 합일과 회화적 밸런스를 추구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윤 화백의 생에 두 번에 걸친 파리 시기에 주목하며, 국내 미공개 작품을 포함한 27점을 통해 20여 년에 걸친 예술의 진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1980년 12월, 윤형근은 군사 독재 정권 아래의 불안정한 정세에 분노하고 좌절하며 파리로 향했습니다. 약 1년 반 파리에 체류하며 자신의 ‘천지문(天地門)’ 회화가 유럽 미술계에서도 힘을 잃지 않고 독자성과 보편적 감수성을 갖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파리와의 두 번째 인연은 2002년 장 브롤리 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이었습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미술상 장 브롤리가 파리의 레지던스를 제공하며 초대했고, 윤형근은 현지에서 3개월간 머무르며 대형 회화들을 제작해 동년 가을, 장 브롤리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했습니다.

 

윤형근 회화의 정수가 80년대 파리, 한지의 작은 화면 속에서 세심하게 구현되었다면, 2000년대 파리 시기에는 대형 캔버스에 보다 과감하고 힘 있는 구현으로 이어졌습니다.



🐳전시 장소 : 종로구 삼청로 PKM 갤러리
🐳전시 기간 : 2024.05.02.(목) ~ 2024.06.29.(토) 
🐳전시 시간 : 10:00 ~ 18:00 (월요일 휴무)
🐳전시 가격 : 무료
#학고재갤러리

윤석남과 윤석구는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예술가들이자, 8살 터울의 남매지간입니다.

이번 2인전은 미술계에서도 보기 드문 친남매 전시이며, 누이와 남동생이 미술을 시작한 후 70년 만에 공식적으로 함께 갖는 첫 전시인 뜻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윤석남은 조선시대의 작가 허난설헌에 영감을 받아, 그의 생가에서 주운 나뭇가지에 인물 형상을 조각하고 붓으로 그리며 독자적인 조각을 제작했습니다. 해방 전 혼돈의 시대에 만주에서 태어나 온갖 역경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조각을 통해 한 개인의 삶과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어머니, 가족, 여성을 주제로 수많은 드로잉과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윤석구는 버려진 사물을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첫 시작은 버려진 나무였는데, 조각 재료를 구하다 쓸모있는 나무는 채택되지만 그렇지 않은 나무는 버려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버려진 나무를 적극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엔 이것이 확장되어 버려진 의자ㆍ소파ㆍ자전거ㆍ자동차를 활용했습니다.

폐기물에 천을 감싸서 새 생명을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 현대사회의 생산과 소비의 고리가 일으킨 환경의 파괴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윤석남의 700여 점의 드로잉 중 선별한 96점과, 윤석구의 미발표 신작 15여 점 등 총 110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전시 장소 :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
🍋전시 기간 : 2024.04.26.(금) ~ 2024.05.25.(토)
🍋전시 시간 : 10:00 - 18:00 (일,월요일 휴무)
🍋전시 가격 : 무료
#마이아트뮤지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야생 사진작가 ‘프란스 란팅(Frans Lanting)’의 아시아 최초 대규모 개인전이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로 공개하는 남극 사진을 포함하여 대표작 90점이 전시됩니다.

란팅은 네덜란드 출생으로, 야생 자연 사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을 세운 작가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표작가, BBC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야생 사진작가’ 입니다.

전시명 ‘디어 포나는 ‘친애하는 동물들에게’라는 뜻입니다. 프란스 란팅은 전시를 통해 자신의 ‘친애하는’ 동물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합니다.  40여 년, 그의 인생 절반 이상을 아프리카에서 남극까지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귄 친구들입니다. 

그는 아프리카와 아마존을 비롯해 갈라파고스, 마다가스카르 등 전 세계 자연의 경이로움과 기후변화, 멸종위기종, 지구에 대한 염려를 담아 작업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란팅은 사진작가가 되기 전 환경 경제학자였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그를 ‘과학자의 머리과 사냥꾼의 심장, 시인의 눈’을 가진 사진작가라고 평가합니다.

그가 표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 다양한 동물과 지구에 쏟는 따듯하고 걱정어린 시선을 따라 관람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시 장소 : 강남구 테헤란로 마이아트뮤지엄
🐳전시 기간 : 2024.03.21.(목) ~ 2024.08.25.(일)
🐳전시 시간 : 10:00 ~ 19:40 (연중무휴)
🐳전시 가격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6,000원
아트스퀘어앤컬쳐
artsquare@art-squa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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