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은혜는~🎶 우리가 인생에서 만나는 선생님은 교실에만 있지 않죠. 모든 실패와 반등의 순간이 곧 여러분을 키운 스승이었을지도 몰라요. 오늘만큼은 잠시 멈춰서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 ‘배움’에게 고마움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연금술 요약
01. 시장은 언제나 효율적일까?
02. 커플이 깨졌다고?
03. 찐으로 월클 찍은 한국 애니메이션

돈에, 돈의, 돈을 위한 수정구슬, 머니볼! 뭐든지 알려주는 마스터의 수정구슬에게 물어보는, 돈 벌고 싶은 다다의 질문 세례 타임을 살펴보세요.

🐹 구슬아, 구슬아 기술적 분석과 반대되는 효율적 시장가설에 대해 알려줘~

🐹 아니 그럼…우리가 뭔 수로 시장을 이겨?😢
🔮 현실을 빗대어 생각해 볼게요. 우리는 종종 비슷한 착각에 빠져요. 예를 들어 SNS를 보면 다들 멋지고 여유롭게 사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그건 밝고 긍정적인 면만 보이는 필터링된 현실이죠. 연애 시장에서도 평범한 남자/여자를 찾는 건 쉽지 않다고들 하죠. 왜 그럴까요?
🐹 흠.. 그건, 사람들은 자신이 보는 좁은 세계를 전체처럼 느끼고 모든 정보가 반영돼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아니라서?

🔮 네 맞아요. 실제론 정보의 왜곡과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투자 시장도 마찬가지예요. 효율적 시장가설은 ‘모든 정보가 즉시 반영’된다고 하지만 현실에선 정보가 천천히 퍼지고 늦게 반영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 과정에서 추세가 생기고, 거기서 기술적 분석이 작동하는 거죠. 즉, 기술적 분석이 주장하는 “가격은 모든 것을 반영한다”라는 전제와 효율적 시장가설은 사실 충돌할 수밖에 없어요.
🐹 와우. 내 인생을 돌이켜보게 하는 투자론이었어.

🔮 이런 효율적 시장가설 이론을 바탕으로 탄생한 게 바로 ‘인덱스 펀드’예요. ‘시장을 못 이길 바엔, 시장에 올라타자!’라는 전략이에요.
[시장을 이기긴 어렵다 → 그럼 아예 시장을 따라가자]
존 보글(John Bogle)이 뱅가드에서 처음 만든 이 상품은 지금까지도 가장 합리적인 투자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 그럼 우리는 기술적 분석도, 기본적 분석도 못 믿고… 지금까지 한 공부는 다 무의미했던 걸까?
🔮 그건 다음 시간에 알려줄게요. 힌트 하나만 주자면 시장은 생각보다 완벽하지 않다는 사실이에요.
마지막으로, 오늘 배운 내용을 3줄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다다야. 미국과 중국이 원래 친했어?💍 
🐹 예전엔 글로벌화 흐름 속에서 긴밀했지만, 지금은 패권 경쟁 때문에 서로 디커플링 되어버렸지 뭐야.

🐹 즉, 디커플링은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 혼자 다른 길을 가는 국가 또는 시장을 뜻하며, 투자자로서는 글로벌 지표 하나만을 맹신하기보다 개별 국가의 정책과 리스크 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 기억해~✍🏻

#사는이야기
🎬 찐으로 월클 찍은 한국 애니메이션
'아는 척하기 좋은' 최신 트렌드부터 시사 상식, MZ 용어 싹 모았습니다. 금술이들의 입맛대로 만드는 얇지만 넓은 즐거움을 만나보세요.

🐭 다다야, 한국 애니가 '기생충' 기록을 넘겼대!
🐹 K-콘텐츠의 신화는 계속된다아~🏆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가 누적 수익 5,451만 달러(약 787억 원)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어요.📈 이 작품은 찰스 디킨스의 ‘우리 주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를 모티브로 해서, 예수의 삶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전개돼요.

제작사 모팩 스튜디오가 만든 순도 100% 국산 영화로 부활절 연휴에 맞춰 전체관람가로 개봉했는데요. 가족 단위 관객 타깃을 정확히 겨냥한 전략과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우마 서먼 등의 호화 캐스팅을 앞세워 <이집트 왕자>가 가지고 있던 성경 기반 애니메이션 흥행 성적마저 넘어섰죠. 주간지 할리우드 리포터도 '한국 애니메이션의 잠재력을 보여준 작품'이라며 극찬했어요. 영화 제작에 10년이나 걸렸다고 하니... 이건 거의 애니계 장인정신 교과서!🛠️

15분 분량의 단편 애니메이션인 정유미 감독의 <안경>도 주목해야 해요. 대사 없이 연필 드로잉만으로 주인공이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고, 그 깊이를 인정받아 제78회(2025)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죠.✏️ 이로써 정 감독은 2009년 <먼지아이>에 이어 두 번째 칸 입성 기록을 세우게 됐어요. 또한, 12년 만에 칸 영화제 장편 초청작이 없는 한국 영화계의 단비 역할도 톡톡히 했답니다.

<킹 오브 킹스>와 <안경>은 비주얼보다 기획과 스토리텔링에 힘을 싣기 시작한 요즘 한국 애니메이션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예요. 이들의 성과는 한국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하청 제작을 넘어 원저작자로서 세계 무대에 진출하고 있음을 보여줘요.👍🏻
다음에는 또 어떤 작품이 우리를 놀라게 할지, 벌써 기대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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