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만나는 점프레터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5월의 점프레터는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의 한 구절을 빌려 문을 엽니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리는 마음이 그와 같습니다.

이번 달 <점프 인사이드> 인터뷰는 ‘열네 살 혜원이와 스물한 살 선우’입니다. 둘은 이화여대 상생지락 1기(2017년)로 만나 계속 우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상생지락(相生之樂 서로 연결되어 즐거운 우리)이라는 이름에 딱 맞는 인연입니다. 서로의 연결이 만든 둘의 환한 웃음 안에서, 각자의 이름을 갖고 ‘우리’라는 울타리를 만든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선생님, 파트너와 후원자, 멘토와 알럼나이, 멘티의 이름들을 생각합니다. 다시, 뜨거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점프레터 편집국 드림
Inside Jump, 점프의 진심담은 이야기, 사람을 만납니다.
늘 그때 우리처럼 
- 상생지락 멘토링 1기 멘토 장선우, 멘티 정혜원 인터뷰

‘같은 대학 같은 과’라는 특별한 인연이 궁금했어요.

(혜원) 공부에 관해서 부끄러운 기억이 있는데요. 중1 때 치른 사회시험 점수가 너무 최악이어서, 그 충격으로 멘토링 신청을 했거든요. 그때 쌤이 사회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이슈들을 가끔 들려줬는데 그게 너무 흥미로웠어요. 그때부터 제 진로에 ‘사회’라는 단어가 깊이 들어왔습니다. 


(선우쌤) 너무 고마운 기억이죠. 멘토링은 저도 처음이었고, (당시 혜원이에겐 조금 큰 어른일 수 있지만) 제 나이 스물하나였어요. 돌아보면 모든 게 서툴고 엉성했던 시절인데 누군가의 멘토가 된 거니까, 제가 누군가에게 그런 영향을 미칠지 몰랐어요. 그냥 언니 같은 마음 하나로 시작했는데, 혜원이는 참 대견한 친구가 되었네요.


상생지락 당시의 장학샘 활동 보고서를 찾아봤어요. ‘스물한 살 선우, 열네 살 혜원’의 그때로 시간을 되돌리는 느낌이랄까요. “처음엔 서먹했는데 서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봄날엔 공부를 마치고 떡볶이나 젤라또를 먹으며 우리들의 시간을 쌓았다” 같은 다정한 일기가 있더군요.
(선우쌤) 하하하, 그랬었나요? 제 기억 속 혜원이는 숙제를 너무 잘해와서 가르칠 게 없었다는 기억만 있는데. 제 친동생이 혜원이 또래인데, 그때 제가 공부를 가르쳐주겠다니까 거부했거든요😅 근데 혜원이는 잘 따라오니까, 제가 가진 많은 것들을 진심으로 나누고 싶었어요. 

(혜원) 쌤 아닌데, 너무 잘 챙겨주고 가르쳐 주셨어요. 그때 제 공부 습관을 깨우쳐준 걸 잊을 수 없어요. 영어 읽기였는데요. 제가 숙제하듯 후루룩 읽으니까, 쌤이 무슨 생각 하면서 읽었냐고, 뭐든 생각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어요😂 아, 스스로 생각하는 공부란 게 있구나, 그런 깨달음요. 요즘 제가 고등학교 후배들 멘토링 할 때 그걸 기억해서 “생각하며 공부하기”를 알려주고 있어요😄 
💬 점프 커뮤니티의 다양한 소식들을 소개합니다!
외식업주 사장님 자녀의 성장을 지원하는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의 202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되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진행된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시작으로 장학증서 수여식, 임직원 멘토와 함께하는 멘토링 토크 콘서트가 이어져 감동과 용기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우아한 시간을 위해 외식업주 사장님 자녀들이 첫 발을 내딛던 수여식 현장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올해 더욱 특별해진 2024 성북 미래나눔학교의 발대식이 개최되었습니다. 발대식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대표 장학샘의 활동 회고부터 단체 멘토링, 장학샘들 간 네트워킹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장학샘들은 '나의 강점 발견하기'를 주제로 진행된 멘토링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 해 동안 이루어질 활동에 대한 기대를 나누며 설레어하던 성북 미래나눔학교 장학샘들을 만나보러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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