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딩? AI가 해준다는데?!

7월 둘째주 이지딥레터

오늘의 이지딥레터

코딩? AI가 해준다는데?! 로우코드와 노코드

수능에 이아이 AI 과목 수능 도입?

👩‍💻 코딩? AI가 해준다는데?!

로우코드와 노코드

님, 머릿속으로 컴퓨터 화면을 떠올려 보세요. 무엇이 떠오르세요? 음, 그림 아이콘들이 보이고- 마우스 포인터 클릭. 다음은 드래그로 움직이기. 당연한 걸 왜 묻냐고요? 있잖아요, 90년대에 운영체제 윈도우가 나타나기 전까지 이는 당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명령어를 컴퓨터에 직접 입력해야만 움직이던 것들이 클릭만으로도 된다니. 어쩌면 말입니다. 프로그래밍 세계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네요, AI의 힘으로.

👨‍✈️ 코파일럿Copilot

무슨 일이죠?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AI, 프로그래머라면 거의 누구나 활용하는 원격 저장소 Github가 함께 색다른 툴을 선보입니다. 이름은 Copilot. 개발자가 일정 부분 코드를 적으면, AI가 뒷부분 코드를 쭉 추천해주는 툴이죠. 심지어, 코딩 언어가 아닌 일반 자연어로 써도 (일부분)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는 점.

뭐, 얼마나 잘하길래? 알고리마 개발자피셜 "이거 신박하다". 코딩이 매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같은 패턴 안에서 굴러갈 때가 많죠. 코파일럿은 그동안 모여온 수십억 코드를 학습해 얻은 능력으로 이런 패턴 구축 과정을 크게 줄여줍니다. 현재는 테스트 단계로 신청하면 체험해 볼 수 있고요, 정식 출시 예정은 가을. MS의 소스코드 편집기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code) 확장 기능이죠. 파이썬,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루비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모두 능합니다.

또 너야? GPT-3 이 일을 해낸 인공지능 모델? 또 GPT-3군요. 지금까지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자연어처리(NLP) AI죠. (MS는 GPT-3 독점활용권을 약 1조원에 구매) GPT-3는 인간이 활용하는 모든 언어를 다룹니다. 코드 역시 마찬가지. 코파일럿은 GPT-3를 발전 시킨 Codex라는 인공지능을 넣었죠.

설계자 그렇다고 개발자들이 당장 일자리를 잃는 건 아닙니다. 코파일럿이 해주는 것은 추천으로, 선택은 온전히 개발자의 몫이죠. 오히려 이렇게 얻은 여유 시간으로, 새로운 코드 구성 설계에 나설 개발자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참고) 여기는, 로우코드의 영역이기에.

😶 노코드와 로우코드

여기서 잠깐 노코드(no-code)와 로우코드(low-code). 둘은 IT, 특히 AI 기반 산업의 지향점 중 하나죠.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은 다른데요. 코드를 아예 안 치고도 프로그램을 만드는 노코드, 최소한의 코드로 앱을 만드는 로우코드! 큰 방향성은 비슷한 점이 있지만요.

👨‍💼 노코드 가상 비서들?

이번 주 화제가 된 국내 노코드 프로덕트들로 우리가 코드 없이도 AI와 할 수 있는 일들을 짐작해 볼까요.

가상비서 1 네이버가 열심히 개발 중인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로 노코드 플랫폼을 만들고자 움직입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는 코딩 없이 AI 기능을 쓸 수 있는 도구로, 사내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마케팅 문구와 제목 자동생성, 글 요약, 감정 분석, 번역, 챗봇 등 기능이 달려 있다고. 네이버가 꾸준히 강조해온 '누구나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겠죠.

가상비서 2 AI 기업 코어에이아이(Kore.ai)는 대화가 가능한 AI 모델과 디지털 UX를 합친 제품 '노코드 가상 비서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현업 담당자도 드래그앱드롭 방식으로 쉽게 디지털 비서를 만들 수 있다고 하죠. 챗봇 기반 AI 비서는 고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요청에 대응하거나, 상담사과 낼 수 있는 답들을 제안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그래서, 뭐가 달라지냐고요?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지겠죠.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 습득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모두가 기능 개발에 뛰어들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실무진이 직접 개발에 참여한다는 것은 무척 매력적인 이야기. 이런 비전 속에서 노코드, 로우코드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50조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장악해 나가고 있는 AI 기술. 이 지식에 따른 사람들 사이 격차를 줄여주는 것도 노코드의 큰 힘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익숙하지 않다고 AI 기술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면 공정함을 논하기 어려워 질 테죠.

정말 '모두'야? AI를 몰라도 AI를 쓸 수 있다, 달콤한 말이긴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노코드와 로우코드가 만능은 아닙니다. 데이터와 AI의 연관성, AI가 할 수 있는 일, AI의 개발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좋은 툴도 모두 무용지물. 저 신박하다는 코파일럿이 당장 개발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큰 흥미를 못 일으키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건 지금, AI 교육이 필요한 이유.

이런 뉴스, 어때요? 🗿

국회의원님들! 핸드폰📱 그만 봐요!

핸드폰 하지 말아야지... 핸드폰 그만봐야지... 일할 때면 핸드폰이 모두를 유혹하죠. 이 유혹은 국회의원들한테도 똑같이 적용되는 거 아닐까요? 벨기에의 한 미디어 아티스트가 정부 회의 중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정치인을 식별해 태그하는 AI를 선보입니다. 이 컴퓨터비전(CV) 기반 AI '플레미시 스크롤러'는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는 정치인을 콕 집어내 이름을 알려주죠. 정치인을 비꼬던 것도 잠시, 우리 회사에 이 기술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아찔. 역시 양날의 검, AI.

(✔️)알고리즘님이 보내신 영상입니다.

AI 알고리즘은 나를 어디로 데려가는가...? 오늘도 잠 못 들고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콘텐츠들을 돌아다니시는 분들 손! 그런데 이 알고리즘, 도대체 어떤 규칙인 거죠? 이런 궁금증을 가진 이들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AI 추천 콘텐츠 원칙을 공개합니다. 이에 따라 추천 서비스 제공자는 시스템이 AI 기반 추천 시스템이라는 점을 사용자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사용자가 자동 배열에 들어갈 주요 사항을 선택 및 변경할 수도 있어야 하고요. 과연, 이제 내가 몸을 맡긴 이 알고리즘을 조금은 제어할 수 있을까요?

수능에👩‍🎓 이아이

수능에 AI 과목 도입?

수능. 수많은 한국 학생들이 힘겹게 거쳐가는 이 커다란 시험. 그런데, 네? 수능에 AI가 들어가야 한다고요?

🧐 AI, 수능에 넣는 게 어때?

무슨 일이야? 지난주, 국내 주요 대학 총장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SW/AI 교육 긴급 특별포럼'을 진행했어요. 한국공학한림원과 AI미래포럼이 연 포럼에서는 다가올 2022 교육과정 개편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죠. 여기에 참석한 서울대, KAIST 총장님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과목. 수능에 넣자!"

말말말 이분들이 포럼에 참석해 했다는 말을 볼까요?

💬 오세정 서울대 총장 "인공지능을 교육과정에 집어넣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습니다. 대학입시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AI, SW 교육이 형식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능을 자격시험화하고,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성을 늘리는 방법까지도 고려해야합니다."

💬 이광형 KAIST 총장 "AI와 프로그래밍언어 교육을 '영어 교육'에 빗대고 싶습니다. ... 이젠 AI의 사고방식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 AI를 배워야 한다!

2022 교육과정 교육부는 최근 2022 교육과정 개편안을 준비했어요. AI와 SW 교육에 꽤나 힘을 실어준 모습인데요. 다만 AI를 교육 도우미로 활용하는 것이 AI의 원리와 구조를 배우는 교육보다 강조된 면이 있죠.

가리지마! 이번 AI 교과의 수능 도입 발언 역시 여기서 출발했습니다. 곳곳에 등장한 AI (활용)교육이라는 말 때문에 꼭 필요한 진짜 AI (역량)교육이 자칫 가려질 수 있다는 걱정 말이에요. (자세한 건 지난 이지딥레터 AI 교육, '를'과 '로'의 함정에서!)

공무원 시험도? 공무원 시험에 AI 과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의 칼럼인데요, "AI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심도 있게 분석"해 "기술과 인간의 협업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현장형 공무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 이거 정말 AI, 조만간 시험에 나타날 지도.

알고리마 채용

알고리마가 함께 성장할 동료를 기다립니다.

채용 포지션 머신러닝・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백엔드 엔지니어 /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 프로덕트 디자이너 / 경영지원 매니저

알고리마 채용 바로가기

님! 의견을 남겨주세요. 고쳐볼게요.

피드백하기 📪

아직 구독 안 하셨나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구독하기 🙌

알고리마 Algorima
hello@algorima.io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길 27 비전타워 07043537176
수신거부 Unsubscri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