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2023년 1분기가 마무리되고 4월이 찾아왔어요. 새로운 달이 시작되면 공휴일 유무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 직장인들에게 이번 달은 실망만 가득했을 텐데요. 이번 달은 공휴일이 없지만 다가올 5월 27일(토) 부처님 오신 날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되어 5월 29일(월)에 쉴 수 있다는 사실! 또, 곧 다가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19만 명에게 여행비 10만 원씩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부 정책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한 번 자세히 살펴볼까요? 

1. 나의 '영끌 연봉', 어디까지 포함일까?

2. 사무실에서 해도 되는 행동과 하면 안되는 행동

회원님은 흔히 말하는 '연봉'에 어떤 항목들이 포함되는지 알고 있나요? 같은 연봉을 이야기하더라도 '영끌 연봉', '계약 연봉'을 나누어 이야기할 만큼 연봉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요. 세금과 보험료 같은 항목까지도요. 직장인들이 '연봉'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헷갈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용어들을 모아 정리해 봤어요. 

뭐니 뭐니 해도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는 '월급'이 아닐까요? 이 월급의 뼈대가 되는 항목이 바로 '기본급'인데요. 식대, 수당 등을 모두 제외한 '순수한 근로의 대가'라고 말할 수 있어요. 매년 연봉을 올린다는 것은 결국 기본급 금액에 대한 협상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연봉 계약서 - 기본급에 적힌 금액을 12개월로 나눠 그대로 통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에요. 여러 가지 수당과 '공제' 내역이 있기 때문인데요. 회사는 매월 총 지급해야 할 금액에서 소득세, 지방 소득세 등 세금과 4대보험 등의  금액을 미리 제외하고 줘요. 월급명세서를 살펴보면 '공제'라는 항목이 있고, 그 아래에 포함된 내용들은 아쉽지만 모두 제외되는 금액이에요. 🥲 이때, 이렇게 다양한 과세된 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흔히 '세후' 월급이라고 불러요. 연봉이 올랐어도 세후 금액을 따져보면 월급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소득이 늘어날수록 과세 비율이 높고, 그 해에 세금이나 보험률이 올랐다면 그럴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보너스'라고 통칭되는 회사가 월급 말고 더 주는 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이때, '성과급'과 '상여금'은 조금 다른 개념이에요. 상여금은 '어떠한 전제 없이' 지급되는 추가 급여로, 연봉에 포함되는 금액인데요. 흔히 보너스라고 부르는 건 상여금을 말해요. 명절 상여금, 여름휴가비 등 특정 시기에 맞춰 지급되는 급여가 대표적으로, 상여금에도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회사가 여름휴가비를 주는 경우에도 세금을 떼고 줘요. 

반면, '성과급'은 '성과의 보상에 따라' 지급하는 급여를 말해요. 흔히 말하는 '인센티브;와 같은 의미로 실적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죠. 성과급은 변동성이 커서 연봉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근로자의 소득에는 포함됩니다. 반도체 산업과 같이 성과급이 잘 나오는 업계의 경우, 성과급이 연봉보다 더 많이 나오기도 해서 '연봉보다 성과급'이라는 말도 있대요. 한편, 요즘 스타트업 채용 공고를 보면 '스톡옵션 지급'이라는 내역을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스톡옵션을 회사 주식을 싸게 산 후 나중에 팔 수 있는 제도예요. 당장 통장으로 지급되는 돈은 아니지만, 회사 주식을 싸게 샀는데 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이득을 볼 수 있잖아요. 회사의 성장이 나의 이익과 연결되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는 혜택 중 하나죠.

그렇다면 도대체 '영끌 연봉'과 '계약 연봉'은 뭐가 다른 걸까요? 이직 시에는 어떤 금액을 기준으로 연봉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 외에도 DB형, DC형, IRP와 같은 퇴직 연금은 무엇인지, 월급에 대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들을 더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