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북, 내 얼굴도 잊어버린 거야? 😪

2021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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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하이라이트 🙌

1. 얼굴 인식 기능을 중지하기로 한 페이스북 이야기부터
2. 요소수가 부족해 발 동동 구르는 우리나라 이야기까지
3. 그 외 쪼꼬미 뉴스들도 기대하시라!

#얼굴 인식 기능 멈춘다는 페이스북

페북, 내 얼굴도 잊어버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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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페이스북(현 메타)이 말했습니다. '얼굴 인식 기능과 이별할게.'

👉페이스북이 메타로 이름 바꾼 이유👈

아, 맞아. 페이스북은 얼굴 인식 태그가 가능했었지.

네. 그동안 페이스북은 우리가 올린 사진 데이터를 분석해왔어요. 그 과정에서 나온 것 중 하나가 얼굴 인식 기능이었죠. 사진 속 얼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이름 태그해 주는.

조금 소름 돋긴 했어. 사진 속 사람이 많아도 기가 막히게 태그하더라니까?

이런 기능, 이제는 없어진대요. 며칠 전 페이스북에서 발표하길 👉 10억 명 이상의 얼굴 스캔 데이터를 삭제하고, 얼굴 인식 기능도 몇 주에 걸쳐서 중단하기로 했거든요.

왜 갑자기 중단한다는 거야? 나름 편리한 기능이었는데.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개인정보, 그만 가져가 😟 : 사진에 이름이 태그된다는 말은, 내 사진을 본 사람들이 내 이름을 알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정보 유출이 쉬워졌다는 것. 이 때문에, 안면인식 기능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았대요.
내부고발자의 등장 💥 : 페이스북 내부에서 일하던 직원 한 명이 폭로했어요. '페이스북, 범죄 플랫폼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페이스북 평판은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상황.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일시적인 눈속임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와요.
👉페이스북 여론이 안 좋아진 이유👈 : 2번째 기사를 확인해주세요. :)
좀 더 고민해볼래 👓 : 안면 인식 기술 개발을 완전히 중단하겠다는 게 아니래요. 사회적 우려가 크고 - 정부에서 명확한 규칙을 정하지 못한 지금 이 순간, 잠깐 쉬어가겠다는 거죠.

흠... 갑자기 중단하면 서운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슬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분들. 페이스북은 그동안 AAT라는 기술을 써서 시각장애인분들을 돕고 있었어요. (📢 : 사람 4명이 모닥불을 중심으로 서 있어!) 이런 식으로 사진 속 내용을 읽어주고 있었죠. 여기에 안면 인식 기술이 더해지면서, 누가 있는지까지 확인 가능할 때도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 업데이트로 안면 인식 기술이 빠지면서... 사진 속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안면 인식 기술을 이용할 순 없을까?

현재 이런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어요.

1. 기기 내부에서만 쓰자 💭 : 스마트폰 지문 인식의 작동원리는 이렇습니다. 스마트폰 내부에 저장된 지문 데이터와 방금 스캔한 지문데이터의 비교. 기기 내부에서 지문 데이터를 비교하는 것으로 끝이라는 것. 개인정보가 밖으로 나가지 않죠. 페이스북은 이런 방식이 가능하다고 봤어요. 이전에 저장된 회원 사진을 바탕으로, 현재 접속자가 회원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개인 인식 기능 정도는 괜찮아 보인다고 했죠.
2. 합성해서 사용하자 🎭 : 데이터젠(Datagen)이라는 회사를 들어보셨나요? 이 회사는 사람들에게서 수집한 얼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합성데이터를 만들어요. 존재하지 않는 가짜 사람의 얼굴 데이터인 만큼, 마음대로 사용하더라도 개인 정보 침해 우려가 없죠. 빛의 반사 등으로 생기는 데이터 오염도 피할 수 있구요.

더슬랭

우리나라의 경우 : 공항을 오갈 때 - 카메라들이 우릴 찍고 있던 거, 알고 계셨나요? 정부가 인공지능 개발을 지원한다면서, 공항에서 찍힌 약 1억 7천만건의 얼굴 사진을 민간 업체에 넘겼다고 합니다. 출입국 심사용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꼭 필요한 데이터라면서요. (외국인 : 1억 2000만 건, 내국인 : 5760만 건)

법무부의 해명은 이렇습니다.

😔 :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에 한해서 데이터를 수집했어. 출입국 심사를 위한 정보 수집에 동의한 사람들이었다구.

하지만, 출입국 심사와 출입국 심사용 인공지능 개발은 엄연히 다르죠. 이에, 개인 정보를 침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출입국 심사에만 쓰라고 준 개인정보를, 인공지능 개발용으로 사용한 것이니까요.

#요소수 부족 -> 물류대란

ㅇㅅㅅ가 없어... 그래, 요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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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최근, 요소수가 부족하다고 난리래요.

요소수? 그게 뭔데?
요소(암모니아)와 증류수를 섞은 물질로,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을 줄여주는 물질입니다. 특히 물류산업에 필수적이죠. 특정 발암물질 감소장치가 적용된 디젤차량은 요소수가 있어야만 시동이 걸리거든요.

택배 배달 같은 물류산업에 중요한 물질이네. 왜 부족해진 거야?

우리나라는 요소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는데, 중국에서 자기들 쓸 것도 없다면서 수출을 막아버렸대요. 우리나라 요소수의 97%를 담당하던 중국산이 퇴장하면서, 10L에 1만원이던 요소수가 요즘은 10만원 부근에서도 팔린다고. 마스크 대란이 생각나네요.

헉. 택배 시키려고 했는데... 요소수 부족하다면서 안 오면 어떻게 하지? 😥

당장 급한 불은 꺼야 하죠. 정부에서도 다급하게 대응책들을 내놓았대요.

1. 다른 나라 알아봐 🔍 : 외교부에서는 러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 요소수를 구해오겠다고 했어요. 다만, 아직 성과는 없어 보여요. 전 세계적으로 요소수가 부족한 상황이거든요.
2.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 : 환경부에서는 공장 디젤엔진 등을 돌릴 때 쓰는 요소수를 차량에 쓸 수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어요. 다만 농도-성분 등이 다른 만큼, 발암물질 배출량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대요. 차량에 달린 발암물질 감소장치가 고장 날 수도 있구요.
3. 매점매석 금지 🙅 : 환경부, 국세청, 공정위가 힘을 모아, 매점매석 단속반을 만들었어요. 요소수를 한꺼번에 산 뒤,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숨겨두는 행위를 막겠다고 나선 겁니다.

해외 직구를 시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상황. 다만 국내 인증을 받지 못한 요소수 제품들인만큼, 기기 고장 등이 발생 할 수 있어서 문제래요. 배송기간이 너무 긴 것도 문제구요.

흠... 그냥 요소수 없이 차량 운행을 할 수 있게 허용해주면 안 되나?

말씀하신 대로, 정말 정말 답이 없어지면 요소수 없는 차량 운행이 가능해 질 수 있어요. 정부에서 환경 규제를 풀고 + 디젤 차량 내부 시스템을 조정하면 요소수 없이도 운행할 수 있거든요. 애초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니까요. 다만 이렇게 될 경우, 어마어마한 발암물질들이 대기 중으로 터져 나오겠죠.

더슬랭

요소는 비료를 만드는데에도 쓰여요. 요소 부족 상황이 길어진다면, 비료가 비싸지고, 농산물 가격도 비싸질 겁니다. 여기에 물류 문제까지 더해지면 👉 물가상승은 시간문제가 되겠죠.

#넷플릭스의 새로운 컨텐츠

쪼꼬미 뉴스

1. 넷플릭스도 게임 좋아해 😑

넷플릭스가 게임 5개를 출시했습니다. 넷플릭스 유료 회원에 한해 이용 가능하도록 게임을 내놓았다고.

그간은 넷플릭스 내 콘텐츠가 한정되었기 때문에, 콘텐츠를 몰아보고 해지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요. 게임의 경우에는 영화와 달리 -한번 하고 끝- 이 아니라, 반복해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콘텐츠 고갈 속도를 늦추고, 넷플릭스 내 체류시간도 늘리는 비장의 카드가 나왔네요.

2. 시장 후보 되고 싶으면 공부해! 👓

당 대표 후보 시절 이준석의 공약, 기억나시나요? '국회의원이나 기초의원 등의 후보도 자격시험을 통해 *공천하겠다!'

*공천 : 정당 대표 후보자로 추천해주는 것을 말해요.

아, 기억나.

이 내용이 국민의힘 당규 속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조금 수정된 내용으로요.

시험 대상 ✏️ : 지방선거(시장 등 기초·광역의원)에 한해서만 적용됩니다.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대통령을 뽑는 대선 등에는 적용되지 않죠.
시험의 영향력 👥 : 시험 성적 우수자에게 가산점(경선 득표율 대비 최대 30%)을 주는 형태에요. 불합격 시 공천을 안 주려고 했던 첫 공약 내용과 거리가 좀 있죠.
시험 내용 📝 : 정당법-지방자치법-정치자금법-당헌-당규 등을 물어봐요. 경제/외교/국방 등 시사 상식 문제도 등장할 예정!
특혜 채점은 안 돼 🗸 : 시험 문제는 객관식으로 나와요. 채점자 마음대로 특혜 채점할 수 없게 한 것.

국회의원은 해당 안 되고, 시험 못 봐도 당내 경선만 잘하면 상관없어졌잖아. 너무 후퇴한 거 아니야?

그렇죠. 이유는... 국회의원 중에는 공부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식과 정치는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이 때문에 개정안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았대요. 당내 반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절충안을 내야 했고, 그 결과 국회의원은 제외하는 방향으로 가게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