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을 실천하는 과정은 굉장히 지난합니다. 저항을 이기려는 노력 없이 그저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죠. 시간만 흘렀을 뿐입니다. 이론이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또하나의 이유는 그 과정에서 부닥칠 개인의 혹은 집단의 곤란과 반대가 지레 두렵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새로운 이론을 실천하려는 동료들을 만난다면 ‘이봐, 현실을 직시하라구’라고 말하며 세상사는 지혜를 알려주는 듯한 ‘게으른’ 표정을 짓지 마세요. 이런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개인과 조직이 성장하고 성공할 기회를 모두 날리려는 시도이기 때문이죠. 그들이 제안하는 새로운 것 때문에 귀찮아지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 무의식적인 방어기제를 작동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게으름과 두려움, 이 두 감정이 결합되면 개인이든 조직이든 ‘순응’이라는 나락으로 접어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진짜 두려움이 돼야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