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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숙박 전문 뉴스레터 위클리온입니다. 요즘은 확실히 이전보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모두 거기에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거리를 거닐다 보면 코로나가 없었던 일인 것처럼 사람들로 북적이는 가게도 눈에 띕니다. 밤 아홉 시만 되면 텅 빈 거리와 마스크로 가려진 얼굴들이 기억에 선명하지만, 세상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네요. 


변화 속에서 맞이한 오늘, 64번째 위클리온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오늘의 위클리온
• ONDA의 호텔 테크 컨퍼런스 IHTF 방문기
• 풀빌라가 인기있는 이유? 가성비보다 가심비 여행!
• 1분 인사이트 : 일본 입국 시 격리가 면제된다고?
• 이주의 숙소 : 부산 스테이모먼트

🎟 ONDA가 들려주는

호텔 테크 컨퍼런스 IHTF 방문기

with CEO&Division Leader
구독자 여러분은 호텔 테크 전문 컨퍼런스가 매년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난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INTERNATIONAL HOTEL TECHNOLOGY FORUM 2022(이하 IHTF)가 열렸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호텔의 디지털 전환(DX)에 대해 전 세계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함께 논의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곤 합니다. 

ONDA의 오현석 대표, 임미희 비즈니스 디비전 리더, 이찬민 해외사업팀장이 이번에 처음으로 IHTF에 참가했는데요. 

오현석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정말 많은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년에도 반드시 참가할 계획이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어요. 특히 온다와 함께 한국과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려는 지역이나 국가 단위의 호텔 체인들이 참 많았다고 해요. 

ONDA는 이번 IHTF에서 어떤 호텔 업계의 흐름을 읽었을까요? 오현석 대표, 그리고 임미희 디비전 리더와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코로나 엔데믹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 IHTF에서 ONDA는 무엇을 배웠을까요?
🦸🏻‍♂️ 오현석 대표
“해외에는 호텔 테크놀로지 컨퍼런스가 여러 개 있다는 것과 더불어 역사도 20~25년 가까이 됐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글로벌 호텔들은 2, 30년부터 이런 고민을 해왔다는 거잖아요?”

🦸🏻‍♀️ 임미희 디비전 리더
“코로나로 인해 2년 반만의 해외 포럼 참석이어서 더 그랬을 수도 있지만, 이번 IHTF는 제게도 오랜만에 심장이 뛰는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당장의 퍼포먼스와 비즈니스 등 현실에 직면한 고민을 주로 해왔는데요.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체인 호텔들과 테크기업 등, 마켓리더들의 고민과 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미래에 대한 그들의 생각 등을 엿보면서 스스로를 일깨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온다의 두 리더는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을까요?

🦸🏻‍♂️ 오현석 대표는  페스타나 호텔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의 발표가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호텔은 백오피스의 아키텍처를 현재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 놨다’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고, 고객에게 필요하지만 자체적으로 못하는 부분은 잘하는 외주 업체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개발했다고 설명하더군요.

그리고 미래에는 우리가 이런 것들을 더 할 것이라고 강조하더라고요. 국내 호텔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IT 서비스에 정말 많은 투자를 하는 거죠.

정말 ‘대단하다’라고 느꼈어요. 뭐랄까. 한국의 시각으로 보면 호텔은 호텔 경영학과를 나온 분들이 꿈꾸는 직장이겠지만, 실력 있는 개발자나 기획자, 젊은 혁신가가 선호하는 직장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이 호텔에 하는 프로젝트를 보면 ‘확실히 다르구나. 빠르게 변하는구나!’, ‘내가 개발자라도 이런 곳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임미희 리더는 ‘고객 경험’과 ‘데이터’에 대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IHTF에서 많이 등장했던 단어 중 하나가 데이터의 중요성인데요.
 
글로벌 호텔들이 IT에 투자해 확보하고자 하는 건 ‘고객 경험 데이터 확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1️⃣ 고객이 예약부터 체크아웃 이후까지도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고객 만족” 실현 2️⃣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고객 최적화 및 맞춤 추천(customized & optimized recommendation)을 고객에게 전달 3️⃣ 고객 만족을 수반하는 호텔 수익의 극대화(Revenue management) 실현으로 이어지죠.
 
실제 체크인부터 체크아웃 이후까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요소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했을 때 홈페이지 콘텐츠 퀄리티, 예약의 편리성, 실시간 업데이트, 멤버십 관리 등 기술적 이슈들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호텔의 휴먼 서비스와 호텔 자체의 컨디션은 기본이지만요.

결국 호텔과 테크기업은 함께 성장해야만 하는 상황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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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빌라가 인기있는 이유?
엔데믹 시대는 가성비보다 가심비 여행!
Writer 신성철 모먼트스튜디오 대표 Editor Rachel
코로나19가 가져온 여행산업 트렌드 중 ‘럭셔리 여행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나요? 오늘은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택하는 트렌드로 숙박 시장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얘기해보겠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고급 숙소의 수요는 왜 증가했을까요?

1. 해외여행을 떠나던 여행자, 국내 고급 숙소로 방향을 틀다
숙박 판매 B2B 플랫폼 ONDA에서 발표한 2021년 숙박지표에 따르면 국내 숙박 시장의 메인스트림을 이루던 펜션의 고급화 유형인 풀빌라의 거래액이 2020년 대비 1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역시 1박에 30만 원 이상인 5성급 수준의 호텔, 리조트, 풀빌라의 거래액이 137%가량 급성장했다고 밝혔죠.

이처럼 소비자들이 풀빌라와 같은 고급 숙소를 찾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막혀버린 해외여행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를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모먼트스튜디오는 조사 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에 우리 국민의 평균 여행 경비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는데요. 그 결과 1회 여행 시 지출하는 1인 평균 비용이 국내 여행의 경우 50만 원 ~ 100만 원인 반면, 해외여행은 200만 원가량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여행 횟수도 함께 조사해보니 코로나19 이전에는 1년에 국내 여행을 1회, 해외여행을 2~3회 떠나던 여행객들이 코로나 이후 강제적으로 국내 여행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종합해보면 해외여행에 200만 원 이상 이상을 지출하던 여행객들이 코로나로 인해 해외로 떠날 수 없자 국내여행에 지출하는 비용이 증가하였고, 자연스레 5성급 호텔, 리조트, 풀빌라 등 고급 숙소로 수요가 전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밀집도가 낮은 자연경관 지역에 대한 선호
에어비앤비에서 발표한 제주도 여행 관련 자료에서도 지난해인 2021년, 전체 공간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독채형의 이용 비중이 47.7%로 높게 나타나며 고급 숙소에 대한 수요의 증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호텔이나 콘도미니엄 등의 숙박시설은 포함하지 않아 전체 고급 숙소로 보기는 어렵지만, 에어비앤비 내에서 독채형의 이용 비율을 알 수 있어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죠. 

이런 형태는 밀집도가 낮고 자연경관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지역의 선호도와 함께 프리미엄 숙소를 이용하는 경향이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3. 2030을 사로잡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숙소
아울러 여행은 ‘여행하는 중’이나 ‘다녀온’ 후 타인에게 노출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SNS 노출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 경우가 많고, 그에 따라 기존과 같이 광고에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평점 관리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숙소의 경우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쌓고, 평점을 높이며 지속적인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죠. 

여행객에게도 ‘SNS에 포스팅되었을 때 ‘좋아요’가 많이 눌리는가?’가 숙소나 객실을 선택할 때 하나의 기준점이 되었습니다. 어떤 장소를 어떻게 여행하는지에 대해 기록하고 타인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높은 2030 세대에게는 ‘인스타그래머블'함이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된 것이죠. 

풀빌라와 같은 고급 숙소는 SNS로 정보를 얻는 것이 익숙하며, ‘인스타그래머블'한 숙소를 찾는 2030 세대를 사로잡을 수밖에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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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로 고급 숙소의 이용이 늘었다면, 다른 일반 숙소는 어땠을까요?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1분 인사이트

1. “에어비앤비 카테고리에 ‘한옥’ 들어갈 만해…한류 여행 유망”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했는데요. 그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0% 급증했고, 예약건 역시 1분기 중 1억 210만 건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었다고 해요.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에어비앤비 카테고리에서 56개의 새로운 항목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에요.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는 가운데, 캐서린 파월 에어비앤비 글로벌 호스팅 총괄은 한국 콘텐츠 수요가 높아진 만큼 ‘한옥’이 에어비앤비 카테고리에 들어갈 만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직은 에어비앤비 카테고리에 없지만, ‘한옥'이라는 한국 전통의 숙소 유형이 세계인에게 사랑받을 날이 조만간 오지 않을까요?

한편, 에어비앤비가 중국에서의 숙박 공유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어요. 이는 중국에 진출한 지 6년 만의 결정인데요. 비슷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경쟁이 심해지고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졌다고 하네요.

2. 일본 입국 시 격리 면제…일본 여행도 물꼬 트나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입국 정책을 펼쳤던 일본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한국인에 대해 17일부로 입국 격리를 폐지한다고 발표했어요. 백신접종을 완료한 유학생, 비즈니스 여행객 등이 대상이며 관광 목적의 입국에 대해서는 별도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아직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다만 일본 정부는 해외관광 재개를 위한 실증사업을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라 밝히며 6월부터 제한적으로 방일 관광이 재개될 가능성도 엿보여요. 관광 목적 입국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 여부 등에 따라 재개 속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이네요! 
🏡이주의 숙소
부산 스테이모먼트
🦄Editor Joy의 한 줄 평

드넓은 바다를 품은, 부산 스테이모먼트

광안리 뷰는 항상 옳아요! 파노라마처럼 ✨쫘르륵- 펼쳐지는 광안대교 뷰와 함께 자쿠지까지 즐길 수 있는 부산 스테이모먼트는 40평대 독채로 최대 8인까지 머무를 수 있답니다.

광안리로 가보자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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