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심을 담아 🌺 No 5. June 29th 2022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진심을 담아 🌸 |
Hello from Gina
Hello! 안녕하세요 지나에요. 5번째 뉴스레터로 인사드립니다. 요 몇일 습하고 우징칭하고 때때로 비오고.. 나쁜날씨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럼에도 우리 mother nature는 다 생각이 있으신 분이니 우리는 우리대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지요. 조금 더 뽀송하게 만들것들을 떠올려보세요. 우선 저는 에어컨 풀가동, 마음에 드는 BGM, hot 블랙커피, 그리고 (가장 중요한 💠) 조금 여유로운 스케줄링을 하면 대부분 기분이 좋아져요. 이 뉴스레터도 구독자님의 하루를 조금 더 뽀송하게 만들어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하고 감사한 55분의 구독자님들과 함께합니다. 진심담아 보내주신 피드백은 항상 확인하고있어요. 맨 아래 '의견 남기기'에 적어주세요 ❤️ 💬 뷰티 테라피! 재밌었어요~ 그리고 아보카도+달걀+버터+메이플 시럽 조합은 생각 못해봤는데 맛이 넘넘 궁금해요! - 구독자님 |
Events and Thoughts
⭐ Gifts of Imperfection 3주코스 종료: 지난주 주말, 3주코스를 마무리하는 2회의 살롱을 마무리로 북클럽을 종료하였습니다. 운영자이지만 제 삶은 이 북클럽을 하기 전/후로 바뀌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로써도 'meaningful work'에 초점을 집중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어요. 지성미와 세련미, 게다가 사람냄새 풀풀나시는 라이프살롱 멤버님들의 이야기를 블로그 후기로 읽어보세요. 이 후기를 읽어보시는 것만으로도 용기가 샘솟으실꺼에요!
💬 Prayer of Serenity: The Gifts of Imperfection에 나왔던 '평온을 구하는 기도' 인데 살롱에서 하울의 소피님이 언급해 주셔서 다시 읽게 되었어요. 너무 좋아 함께 나눠요 🙏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 Reinhold Niebuhr.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내가 바꿀수 있는 것은 변화시키는 용기를 갖기를. 그리고 그 둘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기를....! 평온한 한주가 되시길 바랄께요🦄
⭐ Harry Potter 1권 5기 Coming Soon: 7월 18일부터 6주간 프로그램으로 진행합니다. 해리포터 원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분들, 함께 진도를 맞춰 읽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Summer special이라 자녀분과 읽기도 좋고요. 다음주 모집공지가 나오면 뉴스레터에도 알려드리겠지만 발빠른 소식은 카카오채널 '라이프살롱' 구독하시면 카톡으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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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 Films
📖 Eat, Pray, Love by Elizabeth Gilbert (2006): 일과 관련없이 순전히 저를 위한 독서를 했어요. 아이들 재우고 다시 열어본 오래된 원서. 저는 2014년에 처음 읽었었는데 블로그에도 기록을 해놓았더라고요. 사실 영화보다는 책이 더 좋아요 저는. 영화는 이 여행을 가게 된 그 목적을 너무 얄팍하게 표현했더라고요. 근데 책은 중간이 좀 길어서 지치기도 한... 여튼 이 책의 구조(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에서의 경험을 3부로 각 나라당 36개의 이야기로 전개)나 '성공한 전문직 여성의 진정한 자아찾기' 라는 흥미로운 소재는 다시 읽어도 참신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lit-priv라고도 새로운 장르를 붙이기도 한대요. lit-priv는 literature of privilege로 특권층 문학(?)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그녀가 이 책을 미리 출간을 계약한 출판사로부터 선납금 2억을 받아서 여행을 가서 책을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일각에선 이렇게 비꼬아 말하기도 한답니다. 그럼에도 저는 책 초반에서 그녀의 심리상태와 재정상태 (그녀가 번 전재산을 전남편에게 거의 다 뺏긴상태), 지옥같은 이혼분쟁을 낯낯이 모두 공개한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재능이 있기에 또 그런 후한 선납금도 받을 수 있고요. 소설이 아닌 회고록(memoir)으로 자신의 가장 vulnerable한 스토리를 다 공개할 정도의 용기를 가진 그녀. 결국 정말로 책에서 주술사가 이야기했던 대로 잃어버린것(재산, 평온함)을 Eat, Pray, Love로 모두 다 찾습니다 😎
🎥 기쿠지로의 여름 (1999): 오래된 영화죠. 요즘 첫째가 이 영화의 OST인 히사이시 조 Summer를 피아노로 치는것에 홀딱 빠져서 저희집에서 시도때도 없이 치더라고요. 그러다가 '우리 이 영화 같이볼까?' 해서 지난주 주말에 함께 봤어요. 일본영화 특유의 약간 억지스런 코믹함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잔잔한 부분은 좀 지루해하기도 했지만 저는 정말 좋았어요. 혼자봐도 좋지만 저는 이 영화는 여름이면 누군가와 함께 보면 참 좋을 영화에요. |
다리 깁스때문에 남편이 CGV 템퍼관 예약을 해줘서 '탑건'을 보고 왔어요. 처음와봤는데 침대들이 놓여있는 모습이 마치 비행기 비즈니스석같이 보였어요. 등받이와 다리를 조정할 수 있는 모션침대는 매우 편했고 오전 10시 영화라 아무도 없어서 전세낸것 같았어요. 웰컴드링크도 주고 초콜렛도 주고, 옷걸이도 있고 무선충전기에 담요에.. 티켓당 5만원 값어치를 주기 위한 손길들🌹 p.s 탑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용기있는 캐릭터들의 모습에 감동🥺 |
하루에 2회의 온라인 살롱으로 5시간 이상을 보내는 살롱데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몰입하고 소통하는데 상당한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오전 오후 살롱 중간엔 말도 아낄정도로 침묵을 지킨답니다. 한 두어시간은 누워있고요 😁 그렇게 시간이 되어 zoom을 딱 키면, 일인지 놀이인지 모를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시간! 너무너무 재밌어요. 다들 스토리텔러가 되는 시간. zoom이라는 21세기 발명품 안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소통 - 진정한 소통이 일어나는 시간.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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