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요즘 일상에서 어떤 ‘Impact’를 만들고 계신가요? 카페에서 텀블러를 사용하거나, 임신부석의 자리를 비워놓거나, 가게에서 문을 잡아주거나. 임팩트란 것은 이렇게 아주 작은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최근 스몰 브랜드도 흔히 말하는 ‘선한 영향력’을 대중과 함께 만들기 위해 더욱 브랜드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사회적/환경적 측면에서 리스크를 줄이며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 브랜드를 ‘소셜임팩트 브랜드’라 불러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는 뭐가 다를까?) 사회적 메시지만 잘 전달하면 되지, 꼭 브랜딩이 필요할까요? 라는 궁금증이 떠나지 않는 %nickname%$님을 위해… 🧐 오늘은 소셜임팩트에게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와 꿀팁들을 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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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임팩트, 사회활동만 잘하면 되지 브랜딩까지 꼭 해야할까요? 😫”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만들어내는 ‘혁신가’로 불리는 만큼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가, 어떤 메시지를 던질 것인가가 곧 소셜임팩트 브랜드의 정체성과 맞닿아있기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는 명확할 수밖에요! 다만 이들에게 ‘브랜딩’이 필요한 이유는 어렵고 진지하기만 한 메시지 전달이 오히려 스며들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리를 찾아달라고 PUSH하는 마케팅과는 다르게 ‘브랜딩’은 궁금하게 만들고 또 찾아오게 만들어야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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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직원들의 모습
조금 지나긴 했지만, 일본의 NHK 방송국 PD였던 기획자 오구니 시로가 치매 어르신들이 일하는 레스토랑인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을 만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요리점은 이름처럼 주문을 틀려도 괜찮은 곳이에요. 이는 이름과 시스템에서 재미와 궁금증을 유발하는 매력적인 기획이었는데, 사실은 치매 어르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수에 대한 너그러움을 사회적 메시지로 전달했던 거죠.
아보카도도 소셜임팩트의 브랜딩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 취약 계층 자립 매거진 빅이슈코리아와 팝업전시를 열기도 하고, 카카오임팩트 및 임팩트그라운드 재단과 혁신가를 위한 브랜딩 지원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지난 해에는 소셜임팩트뉴스와 ‘소셜임팩트를 위한 브랜딩 법칙 10가지’를 연재했는데요, 오늘은 그때 소개한 10개의 법칙과 12개의 브랜드가 법칙 중 Best 3를 뽑아 들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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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19REO 홈페이지
#뚜렷한 자기다움으로 차별화하라
사실 소셜임팩트 브랜드에서 ‘좋은 일 한다’라는 건 ‘누구나 하는 것’이죠. 단, 우리 브랜드는 그 행동과 메시지가 누구에게 어떻게 좋은지, 남들과 다른 무기가 무엇인지 각도를 좁혀 정체성을 갖춰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best로 뽑았습니다! 소방관을 위한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119REO(119레오)’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에 속하지만, 프라이탁이 간 길을 쫓아가지는 않죠. 모든 제품에서 희소성을 추구하는 측면도 다르고, 소방관을 지속적으로 돕기 위함이 브랜드의 이유이자 지향점이 그들만의 차별점이에요. 소방관을 위해 수익의 절반을 기부하지만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비즈니스이기도 하고요. 소방복을 재해석한 그리드패턴의 머스터드 색상, 그것이 그들이 말하는 뾰족한 정체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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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윤디자인그룹 홈페이지
#디자인하라, 소셜 영역도 섹시해야 한다
이 법칙을 best로 꼽은 이유는 소셜에서 등장하기 어려운 ‘섹시해야 한다’가 아주 강렬하기 때문이에요! 브랜딩은 단순히 예뻐보이는 포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인데, 우리가 하는 착한 일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면 더 설득력 있어보이는 게 당연하겠죠. 플레이플라는 보기에도 쓰기에도 좋은 착한 일회용품을 판매합니다. 제주에 오픈한 찐환경카페(친환경 아니고 찐환경입니다🤭) ‘비굳커피’에서도 매장 전면에 슬로건을 크게 붙이고, 간판을 네온으로 만들기도 하고, 색깔도 과감하게 사용해요. 브랜드의 개성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거죠. 마냥 착해보이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힙한 디자인과 강렬한 메시지로 인스타그램도 가득 채웠어요. 님도 진지하고 착한 일이라고 꽁꽁 숨겨두지 말고, 매력을 아낌없이 드러내보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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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래쉬버스터즈 인스타그램
브랜드의 첫번째 팬은 구성원이에요. 소셜임팩트 브랜드일수록 우리가 하는 일에 우리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하죠. 창업가가 브랜드에 애착을 갖는 건 자연스럽지만, 구성원은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창업가가 없어도 브랜드로 존재할 수 있도록 내부 구성원들에게 씨앗을 잘 심어 주어야 팬들도 함께 공감할 수 있답니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컵, 식기 등 다회용기를 대여/수거해주는 서비스로 일회용품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이들은 가벼운 톤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도 해서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구성원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들려주는 TMI (Trash busters More Information) 시리즈를 운영해요. 브랜드를 구성원들과 함께 키워나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그 안에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는 거죠. 구성원이 소셜임팩트를 만드는 이야기를 알리면, 팬들도 그 임팩트에 동참하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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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트래쉬버스터즈 홈페이
쓰레기 잡는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는 10개의 법칙에 두 번이나 소개됐어요. 축제장에서 나오는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400개를 고작 5개로 줄여버리는 뜨겁게 데뷔했죠. 쉬운 자원 순환 체계를 통해 시스템을 만들고, 이 시스템에 기반해 누구나 일회용품을 줄일 수 있는 유쾌한 ‘재사용 문화’에 사람들을 끌어들였어요. 다회용기를 구매하라고 메시지를 PUSH하는 것이 아닌, 다같이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문화를 만든 거예요. 회사, 대학 캠퍼스, 축제/행사, 경기장 등에서 트래쉬버스터즈의 다회용기를 대여해주면서 말이죠. 주황색의 시그니처 컬러와 귀여운 캐릭터는 마치 영화에서 악당을 때려잡는 악동 크루가 등장하는 것처럼 ‘일회용품 줄이기’라는 착한 일을 섹시하게 보여주는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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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달라보이고 싶어요
소셜임팩트 브랜드는 우리의 특징이나 비즈니스를 지겹도록 반복하지 않아도, 이미 브랜드의 정체성 자체에 님의 이유가 모두 녹아있어요. 뭔가 달라보이고 싶거나 새로움을 보여주고 싶다면 ‘소셜임팩트’라는 날개 달린 옷을 벗어보세요. 그리곤 우리와 비슷한 카테고리의 다른 브랜드가 어떤 컬러를 쓰고, 어떤 자유분방한 표현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거죠. 똑같이 ‘텀블러’를 파는 브랜드가 주황색을 쓰더라도, 소셜임팩트 브랜드가 주황색을 쓰는 이유는 달라보일 테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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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브랜딩 노트를 저장하고, 질문에 답변해보며 중요했던 내용을 메모해두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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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브랜딩 레터 | by 스몰 브랜드 개발 플랫폼, 아보카도
스몰 브랜드들이 더 이상 브랜딩을 미루지 않고
단단한 자기다움을 지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2주에 1번 쉽고 재밌게
브랜딩을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스몰 브랜드 뉴스레터입니다.
아보카도 소식(Abocado's story) / 스몰 브랜드들의 이야기(Brand) / 우리 브랜드를 Check 해보는 시간까지!
맛있게 잘 익은 레터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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