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나는 요즘 <나의 해방일지>에 푹 빠져 있어. 뒤늦게 빠진 탓에 이제 6화를 보고 있어서 스포일러를 많이 당했지만(그래도 구씨 직업은 아직 몰라), 매일 밤 <나의 해방일지> 볼 생각으로 퇴근을 서두르긴 해. 에디터H는 집에 가면 반려묘 구르미가 있고, 누구는 야식이 있고, 누구는 데이트할 사람이 있는데, 내가 요즘 식단 관리를 하다 보니 약속도 없고 술도 없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많이 심심했거든. 나는 정기적으로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이라 드라마 속 대사 "날 추앙해요. 난 한 번도 채워진 적이 없어...사랑으론 안 돼. 추앙해요."에 엄청 꽂혔어. 가득 채워지고 싶다는 그 말에 너무 공감한 거지. 이것 말고도 명대사가 진짜 많아. 이번 주말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남은 회차를 정주행해야겠어. 도 추앙하고, 추앙받고 가득 채워지는 하루가 되길 바랄게. 이번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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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드디어 메시지 예약 기능이 생겼어. 다들 이럴 때 있지 않아? 늦은 밤 문득 누군가에게 말해야 하는 게 생각난 거야. 근데 이 시간에 카톡은 실례인 것 같아서 아침에 보내야지 했는데…! 불길한 예감은 틀린 법이 없지. 아침이면 새까맣고 잊고 머리를 잡아 뜯는 거지. 나는 꽤 자주 있는데, 이럴 때마다 유용할 것 같아. 메시지 예약 방법은 카카오톡 메시지 창 제일 오른쪽에 #을 누른 다음 ‘메시지 예약’을 선택하고 보내고 싶은 메시지와 시간을 설정해 주면 돼. 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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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티를 자주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어. 마음을 먹었다면, 일단 멋진 티포트부터 구매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 아니겠어? 그래서 고민하고 있던 에디션덴마크의 오리지널 커피・티포트를 질렀어. 티필터 부분에 잎차를 넣고 물을 붓고, 뚜껑을 닫고 위쪽에 동그란 버튼을 꾹 누르면 우려진 차가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이야. 이게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밤 따듯한 차를 한 잔씩 마시고 있거든. 손잡이가 달린 유리포트는 커피나 다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고, 뚜껑이 있으니까 내리고 남은 필터를 올려두기도 좋아. 포트의 용량은 350mL 정도인데, 차를 내릴 땐 정말 딱 한 잔 정도의 용량만 한 번에 내릴 수 있으니까 참고해줘. 가격은 2만 3,000원. 최근에 산 것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였다! 셀프 선물 추천해. 링크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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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사진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사야 할 잡지가 있어. 바로 <헵 매거진>이야. 이 잡지에 들어간 사진은 전부 필름 카메라로 찍은 것들이야.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필름 카메라 전시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신중하게 찍었을 한 컷을 보면 '카메라를 든 사람은 이 사진을 찍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말이야. 전 세계 다양한 필름 카메라 유저의 사진을 모았기 때문에 먼 나라 풍경을 보는 재미도 있어. 5월 29일까지 프리오더 기간인데, 기간 중에 구매하면 이벤트도 있다고 하니까 이왕 살 거면 지금 사는 걸 추천해. 가격은 1만 8,000원. 링크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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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뜯기 전용 칼이 있다는 거 알았어? 나는 최근에야 알게 됐는데, 처음에는 '굳이 필요할까?' 싶었지만 구매해서 몇 번 써보니 확실히 더 좋긴 하더라고. 커터칼처럼 날카롭거나 뾰족하지 않아서 안전한 편이고, 날이 길지 않아서 실수로 제품을 손상시킬 염려도 적어. 그리고 한 가지 또 마음에 드는 건 자석이 들어가 있어서 현관문이나 냉장고에 붙여두기에도 좋다는 거! 이 택배 커터 칼은 스테이플러, 가위 등 많은 사무용품을 만들어 온 피스코리아 제품이야. 가격은 8,900원. 링크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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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디트 웹사이트를 자주 본다면 [택배왔]이라는 시리즈를 알 거야. 지난 4월에 첫선을 보인 일종의 파일럿 콘텐츠였는데, 반응이 괜찮더라고. 그래서 정식 콘텐츠로 승격되고, 며칠 전에 2편을 썼어. [택배왔]은 디에디트 에디터들이 구매하거나 선물 받은 제품을 언박싱하고 소개하는 콘텐츠인데, 이번에 소개한 제품 중에는 선물로 받은 게 유난히 많더라고. 몇 개월이 지나고 소개하게 된 선물도 있지만, 시간이 흘렀어도 다정함은 여전히 느껴졌어. 다정함에는 유통기한이 없나 봐.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READ ME]를 눌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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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몰이라는 쇼핑몰을 발견했어! 이름처럼 강릉 지역의 질 좋은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곳이야. 좋은 업체만 엄선해서 입점하고 있대. 강릉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서, 비영리로 운영된다고 하더라고. 웹사이트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그래서 더 맛있어 보인달까? 과일, 건어물, 젓갈, 감자빵, 커피빵, 오징어순대까지 내가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 강릉 중앙시장에 ’31건어물’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3대째 운영하는 곳이래. 여기서 파는 통순살 아귀포를 주문해볼까 싶어. 아귀포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엄청 쫄깃하대. 너무 먹고 싶어서 입에 침이 고인다🤤 링크는 [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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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는 만능 멋쟁이 아이템이야. 꼭 정장을 입지 않더라도, 캐주얼한 셔츠만으로도 티셔츠 보다 차려입은 느낌을 줄 수 있잖아. 대신 셔츠를 고를 때는 조금 까다로워져야 해. 소재의 느낌이나 핏, 컬러가 평소 내 스타일이나 체형에 잘 어울리는지 알아야 하거든. 디에디트의 새로운 외고 필자인 강현모 에디터가 직접 구입해서 입어본 셔츠 중에서 만족스러웠던 제품을 소개해주셨어. 본인이 워낙 ‘땀쟁이’라서 초여름까지 입기 좋은 셔츠 위주로 골랐대. 남녀 모두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이고, 전부 국내 브랜드야. 나는 이 글을 읽고 소프터의 깅엄 와이드 셔츠를 M 사이즈로 구입했는데, 키가 160cm인 나한테는 굉장히 크고 기장도 길어서 아우터처럼 입기 좋겠더라고. 가격도 11만 원대라서 살짝 고민했는데 퀄리티도 무척 마음에 들었어. 모르는 브랜드를 알아가는 건 즐거운 일이야. 더 많은 셔츠 추천은 [READ ME]에서 구경해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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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집 꾸미기에 대한 욕망이 요즘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어. 아마 레어로우의 가구를 보고 나서부터였나 봐. 레어로우는 스틸을 기본으로 하는 가구 업체야. 가장 인기 있는 건 'SYSTEM000'인데 설치할 공간의 크기나 취향에 맞춰 하나하나 고르는 맛이 있는 철제 선반이야. 나도 처음엔 이 모델 때문에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워낙 스틸을 다루는 능력이 탁월한 브랜드라 다른 아이템도 탐나는 게 많더라고. 우리 집에 두려고 눈독 들이고 있는 건, 소파 옆에 둘 ‘실린더 테이블(15만 원)’과 테이블 위에 올려둘 ‘머지 스탠드(6만 원)’이야. 컬러도 재질도 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여기]에 공식 사이트 링크 달아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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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은 참 얄미울 만큼 마케팅을 잘하는 브랜드야. 이번에는 ‘나의 다정한 식당’이라는 타이틀로 이야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어. 허지웅, 키크니, 이신아, 이석원 작가에 박준 시인까지. 우리가 좋아하는 작가들을 쏙쏙 모아서 그들이 추억을 가지고 있는 ‘다정한 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하는 코너야. 다음 주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슬아 작가래! 오늘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여는 ‘배달 앱’에서 ‘아주 개인적인 식당’에 대한 해묵은 추억을 글로 풀어낸다는 건, 먼 길을 돌아가는 브랜딩이지. 그래서 대단한 것 같아. [여기]를 클릭하면 글을 읽어볼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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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디에디트 라이프> 유튜브 채널에 나랑 에디터M이 신입사원의 입장이 되어 면접을 보는 영상이 올라갔어. 우리 PD분들이 어려운 질문을 잔뜩 준비했더라고😂 생각해보면 내가 면접을 보러 다녔을 때는 완전 사회초년생 시절이었어. 면접관의 한마디에 기가 죽곤 했지. 한 번은 사보를 만드는 회사에서 에디터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나이에 비해 경력이 적다고 엄청 면박을 주더라고. “하경화 씨, 상황 정확히 알아야 돼요. 지금 너무 늦은 거 알아요? 동갑내기 상사 밑에서 일할 수 있겠어요?” 그 면접에는 나랑 동갑이라는 대리가 동석해 있었고, 나는 겨우 27살이었어. 사실은 조금도 늦지 않았었지. 취업의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나를 깎아 먹는 일이 많은지 잘 알고 있어. 세상 모든 취준생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으로 영상을 만들었어. 영상 자체도 유쾌하고 재밌지만, 13년 차 사회인으로서의 면접 꿀팁도 담아봤으니, 심심할 때 [여기]서 한 번 봐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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