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영향에 비용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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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그 뒤를 잇고 있죠. 기업 실적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내용을 담지 않은 보고서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인플레이션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이는 내 최우선 과제”라고도 밝혔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도 “인플레이션 극복에는 시간이 걸릴 거고, 사업 다각화로 극복할 것”이라고 언급했죠.


투자자들은 이제 코로나보다 인플레이션이란 키워드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란 거대한 파도를 정면으로 맞서기보다는 그 흐름에 몸을 맡기며 잃지 않는 투자에 더 집중해야겠습니다.

💬월마트 매출은 늘었지만…


무슨 일이지?

월마트가 17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1분기 매출은 1415억 7000만 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인 1390억 9000만 달러를 상회했어요. 그러나 주당순이익(Adjusted EPS)은 1.3달러로 전망치인 1.48달러를 밑돌았습니다. 견조한 소비 지출로 매출은 늘었지만, 식료품과 연료, 그리고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은 떨어진 거예요.


인플레이션이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낸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소비자들은 물가가 높아지면서 저가 소매업체에 대한 방문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월마트에겐 긍정적이죠. 그러나 월마트 역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더 많이 팔면서도 수익성은 챙길 수 없었던 거죠.


칼 더글러스 맥밀런 월마트 CEO는 “결과는 예상 밖이었고 이례적인 환경을 반영했다”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식료품과 연료 가격의 인상은 운영 비용에 더 큰 압력을 줬다”고 전했어요.


그래서?

월마트는 다음 분기에 더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조금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월마트는 비용 압박이 올해 내내 수익성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가이던스에도 변화가 있었어요. 월마트는 이번 실적 보고에서 2분기 매출이 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어요. 이는 기존 3%보다 늘어난 수치에요. 그러나 EPS는 1% 감소할 것으로 봤는데, 지난 2월 가이던스인 한 자릿수 성장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2분기도 1분기처럼 매출은 늘겠지만, 수익성은 좋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에요.


주가는 어때?

월마트의 주가는 17일(현지시간) 11.38% 하락한 131.3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개시 전 발표된 1분기 실적의 영향 때문이죠. 이번 하락으로 월마트는 올해 소폭의 주가 상승을 모두 반납하게 됐습니다.


반면 같은 날 역시 실적을 발표한 소매업체 홈디포의 주가는 1.67% 상승했어요. 이 소매업체는 전망치를 상회하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홈디포는 건축 자재와 도구 등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월마트보다 더 좁은 카테고리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요.

💬워런 버핏, 파라마운트 담았다


무슨 일이지?

17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 글로벌(이하 파라마운트)의 종가 기준 주가는 32.3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대비 무려 15.35%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파라마운트는 앞서 5월 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었는데요.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분기 실적 탓에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반전은 워런 버핏이 파라마운트의 주식을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어졌습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파라마운트의 주식을 매수해 지분을 늘린 것인데요. 3월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파라마운트의 주식 수는 총 6894만 7760주(지분율 2.9%), 약 22억 달러어치입니다. 이제 파라마운트는 워런 버핏이 18번째로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이 됐습니다. 참고로 1위는 빅테크의 대명사 애플입니다.


그래서?

일단 지난 3일 발표된 파라마운트의 1분기 실적은 사실 실망스러웠습니다. 매출은 73억 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74억 1200만 달러) 대비 줄었고, 시장 예상치(73억 8000만 달러)도 하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8억 달러로 전년 동기(15억 달러) 대비 반 토막 났죠. 워런 버핏이 실수한 것일까요? 


전문가들은 워런버핏이 파라마운트의 OTT 채널인 파라마운트+의 성장성에 주목했다고 평가합니다. 우선 파라마운트+는 스크림, 로스트시티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구독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1분기에만 무려 680만 명이 늘어났는데요. 같은 기간 OTT 최강자 넷플릭스가 구독자를 20만 명 잃었던 것과 대비되는 상황입니다. 구독자 수 증가에 힘입어 파라마운트+를 포함한 전체 OTT 수익(직접소비매출)은 무려 82%나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파라마운트+ 등 OTT 서비스의 성장에 힘입어 예년 수준의 실적은 만들어낸 셈이죠.


더욱이 기존 사업도 결코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2022년 1분기 역성장은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버볼의 중계권이 로테이션 규칙에 따라 다른 채널로 넘어가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보수적’인 가치 투자자로 유명한 워런 버핏 입장에서는 기업의 펀더멘털 자체가 현재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닌 만큼, 파라마운트에 대한 투자를 망설일 이유가 없었던 셈입니다.


워런 버핏은 넷플릭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파라마운트의 주식을 대거 확보하고 있죠. 워런 버핏의 안목이 이번에도 맞을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양자컴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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