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

발행인: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뉴스레터』는 인문사회 분야(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대학교원(명예교수 포함)과 연구자를 대상으로 매월 1일 발송하는 소식지입니다. 인사총 활동 보고와 함께 인문사회 분야 학문 성과 공유와 트렌드 조성, 건강한 국가 학문 생태계 확립을 위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 인사총 소식
  
☑️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위행복 이사장, 한국교수협회 공동회장 선출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위행복 이사장이 지난 7월11일(목) 한국교직원공제회관 그랜드홀에서 열린 한국교수협회 창립총회에서 공동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한국교수협회는 은퇴(또는 예정) 교수들의 모임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새로운 출발을 함께 준비하고자 결성되었습니다. 교수협회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정상화하고 무너진 교권을 회복할 제도 수립에 일조하고, 후배 교수들을 위해 방파제가 되며, 시민들의 기초지력 함양과 성숙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인사총 SNS 홍보 활동 개시
  
  인사총에서는 연구자들 및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인스타그램(@koreahss)을 개설하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는 인사총 도서소개 카드뉴스를, 목요일에는 인사총 칼럼 카드뉴스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향후 인사총의 소식을 가장 발 빠르게 알릴 수 있는 채널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인스타그램 페이지로 바로 이동합니다🤗
💻인사총 칼럼
  

『AI시대, 인문학이 인간에게 길잡이가 돼야 한다』

최재덕
(원광대 한중정치외교연구소장,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사회과학진흥본부장)

  

  오픈AI(OpenAI)사가 개발한 챗GPT(ChatGPT)의 등장은 본격적인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시작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챗GPT의 상용화를 기점으로 디지털 지능 혁명의 단계에 진입했다. AI는 인간의 질문에 즉시 만족할만한 수준의 답을 제시하고 버전이 거듭될수록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다. 인류는 이제 제한된 지식을 두뇌에 저장하는 단계를 넘어, 세상의 모든 지식에 실시간으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에 살게 되었다. 인간에게 매우 유용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시작 단계에 불과한 AI는 이미 인류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엔데믹 이후 금융, 경영, 법률, 의료, 학습, 농업, 물류, 인재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AI 도입은 더욱 가속화됐다. 아무도 그 발전 속도 예측할 수 없고, 영향력의 범위도 가늠하기 힘들다. 문제는 인류가 AI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선제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AI는 위험한 창조물일 수 있다는 데 있다. 수확을 앞둔 밭에 야생마를 풀어놓는 것과 같이 말이다. 
    오랜 역사를 통해 과학과 기술은 인문학적 토대 위에서 발전해왔으며 고유의 언어와 도구로써 인간에게 어떠한 도움을 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산업혁명 이후 과학기술의 발전은 점차 인문학의 범위를 넘어서서 ‘발전’이라는 맹목적인 목표를 향해 속도를 높여왔다. 인류와 지구의 평화로운 공존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 결여된 발전은 지금까지 인류가 겪지 못한 재난을 만들고 이는 부메랑이 되어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다. 사실상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어 멈출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AI가 위험한 창조가 되지 않으려면 ‘AI와 협력하는 인간(Homo Cooperatio; 호모 코퍼라티오)’에 대한 인문학적 해석과 연구가 필요하다.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경계하는 것을 넘어 도구로써 AI를 협력적으로 사용하는 인간의 가치와 행복, 존엄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인문학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 더 발전된 도구를 갖게 된 인간이 직면하게 될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인문학이 적극적으로 답을 제시할 때 인문학은 역시 발전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과 인문학의 간극이 벌어질 때 인류는 주체성을 잃었다. AI가 인간의 두뇌를 대신하고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할 때 인류를 무엇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대학은 과학기술과 인문학·사회과학을 통합적으로 사고하고 AI와 협력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대학은 인문학을 통해 도덕성이나 판단력, 가치 체계가 없는 과학기술에 인간을 위한 기술 발전의 방향을 제시해주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또한,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한다는 위기감을 넘어 인공지능과 협력하여 더 인간다움을 추구하고, 인류와 자연, 기술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 램프의 요정 지니는 주인의 명령을 들을 때 주인의 소원을 이뤄주지만, 주인이 지니를 자신 위에 군림하도록 허용한다면 주인은 지니에게 길들여질 것이다. 대다수는 AI가 낯설다. 일면 인류는 AI와 협력하는 방향으로 반강제적 혁신을 강요당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 인문학은 기술의 발전을 추구하는 인류를 더 포용적으로 수용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혼란스러워하는 인류에 중심을 잡아주는 학문이 돼야 한다.
    AI는 기존에 인류가 개발한 도구와는 차원이 다르다. 인간의 지능과 노동력을 뛰어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적으로 학습한다. AI가 불완전하고 위험을 내포하더라도 인류는 여타 다른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과 마찬가지로 인간에 유리한 방향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인류와 함께 하는 인문학도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발전해야 한다. 

 🔎 학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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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총 공지 1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뉴스레터를 통해 선생님들의 연구 동향, 인문사회(인문학, 사회과학, 문화예술학) 분야 우수 학과와 연구소를 널리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 중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으시면, 8월 15일까지 인사총 사무처(khss@koreahss.kr)로 연락바랍니다.  소정의 내부 절차를 거쳐 학계에 두루 알리겠습니다.


  1. 단행본 출간(2022년 이후): 도서 정보 및 간단한 도서 소개를 보내주십시오.
  2. 교과목 편성 상의 우수 혁신 학과: 학과 소개 및 교과목 편성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3. 우수 연구소: 연구소 소개 및 수행 연구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 인사총 공지 2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인사총)는 유튜브 등 SNS를 적극 활용하여 인사총 활동 사항을 알리고자 합니다. 인사총 홍보 콘텐츠와 관련해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들의 제언 기다리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인사총 홍보 콘텐츠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A4 한 장 이하) 작성하신 뒤, 인사총 사무처 이메일(khss@koreahss.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부록1] 출간 도서 소개 
  

나답게 산다는 것

(박은미 저)


본연의 자기가 되는 법

 

  자기 자신에게서 도망가는 데 인생 대부분을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만나려면 먼저 혼자임을 잘 누릴 줄 알아야 합니다. 1부에서는 내가 나를 만나기 위해 혼자임을 잘 누리는 것을 얘기합니다.
우리는 ‘성공해야 한다’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는 압박감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내느라 마음의 소리를 듣지 못한 채 쫓기며 살아갑니다.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서 나를 나답게 하는 선택으로 인생을 채워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우리 마음속에는 들어야 할 마음의 소리도 있고, 듣지 말아야 할 마음의 소리도 있습니다. 본연의 자기로부터 나오는 마음의 소리를 잘 들으면 점점 더 나답게 살 수 있습니다. 2부에서는 마음의 소리를 제대로 듣는 법에 대해 얘기합니다.
  마음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내가 모르는 나’를 만나게 됩니다. 원래 자기가 자기를 모르는 법이지만 이 ‘무의식의 나’를 방치하면 ‘가짜 나’로 살게 될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가족이 나에게 미친 영향, 내가 주로 의존하는 방어기제, 나의 암묵적 전제, 내가 고착되어 있는 무의식적 소망 등을 알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내가 모르는 나’를 만나 ‘의식의 나’와 ‘무의식의 나’를 통합할 때 ‘온전한 나’가 됩니다. 3부에서는 ‘무의식의 나’를 만나면서 의식의 나와 무의식의 나를 '나'로 통합해가는 것에 대해 얘기합니다
  자기 자신을 웬만큼 파악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나다움’이 무엇인지를 기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나답지 않은 일이 강요될 때는 불편감을 느끼게 됩니다. 나다움은 찾아 나가는 동시에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찾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존재의 결을 아는 것도 중요하고, 내가 어떤 존재가 되고자 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존재의 결을 파악하고 그에 거스르지 않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나의 존재 방식을 찾아 나가며 형성해가는 것이 나답게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4부에서는 나다움을 찾아 나가면서 만들어가는 방법을 얘기합니다.
 

(이미지출처: 알라딘)

  
🗣️ [부록2] 온라인 공개 강의 소개
  
『작은 사람들의 목소리』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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