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귀여움에 속아 방심하지 말지어다
🐰 2. 이제 가면 언제 오나, 한정판 꼬순내 3. 우쥬 라이크 썸띵 투 드링크? 안녕, 꼬집이 여러분! 꼬순다방의 바지사장, 팬싸예요. 작년 8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문을 연 꼬순다방! 그동안 상당히 많은 친구들이 다녀갔죠. 대부분 멍냥이 친구들이 많았지만, 그 와중에는 기니피그와 오골계 친구까지 만나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지금까지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친구가 꼬순다방을 찾아왔어요. 두근두근! 귀엽고 예쁜 건 물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반전 모습까지 갖춘 오늘의 주인공! 바로 토끼 친구들이랍니다. 토끼 집사 '깡총깡총'님이 낱낱이 밝힌 토끼들의 반전 매력, 꼬순다방에서 만나보아요~ 🐰 첫째, 복길이(♂) ■ 5살 같은 15살 ■ 초초초 동안 페이스의 소유자 ■ 어릴 적 망나니, 지금은 금욕주의 ■호불호가 강한 성격 “싫다고 할 때 건드리면 깡패가 되는 거야!” ■그래도 뒤끝은 없는 편 🐰둘째, 복순이(♀) ■ 천방지축 말괄량이 2살 ■ 왼쪽 코의 점이 매력 뽀~인트! ■ 가끔 개가 아닐까 의심됨 ■ 취미 : 뜬금포 머리 박치기 ■ 자기주장 강함, 식욕은 더 강함 귀염뽀짝 토끼 남매와 우당탕탕 반려생활 뽀얀 털에 솜뭉치 같은 복길·복순 남매! 귀엽죠? 깜찍하죠? 예쁘고 귀여운 모습에 세상 풍파는 모른 채 곱게만 자랐을 것 같은 두 친구에겐 가슴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모두 입양을 기다리던 친구였죠. 2006년, 토끼를 키울 준비를 하던 깡총깡총 님은 우연히 커뮤니티에서 아기 토끼 입양글을 봤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첫 토끼가 ‘복길이’였죠. 이후 토끼 돌봄에 익숙해진 복길이 누나는 유기 토끼 임시 보호에도 나섰는데요. 복순이는 그때 만났습니다. 사실 복순이는 여러 번 입양을 갈 뻔 했지만, 중간에 모두 입양을 철회했다고 해요. 🤬 그런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던 집사는 복순이를 복길이의 동생으로 맞이했죠. 집사가 꼽은 복길이의 인생샷! 당시 사진이 많이 없어 더욱 소중해요❤ 복길이를 처음 만난 순간은 아찔했습니다. 동그랗고 하얀 솜뭉치에 검정색 물감을 콕콕 찍어놓은 무늬를 가진 복길이. 너무 귀여워 손을 뻗은 순간, 보드라운 감촉 대신 날카로운 고통을 느꼈습니다. 복길이에게 물린 것이죠. 하지만 복길이가 원망스럽지 않았다고 해요. 오히려 자신 때문에 놀란 복길이에게 미안했다고. 뭐지. 당신은 진정한 천사...? 아찔한 첫 만남 후, 가족이 된 복길이의 별명은 ‘광폭토끼’였어요. 물리는 건 일상이고 예뻐서 쓰다듬으려고 하면 앞발로 원투 펀치를 날렸죠. 게다가 집안은 초토화가 되기 일쑤. 이부자리에 오줌 테러는 물론 밥그릇 엎기는 다반사요, 집안의 전선, 집사의 가방과 신발 모두 복길이의 희생양이 되었답니다. 이제는 그 별명을 내려놓고 굉장히 얌전한 신사 토끼가 되었지만, 집사는 가끔 그 시절이 그립대요. 식탐 하나는 끝내주는 복순이... 거기 서있는다고 콩고물 안 떨어진다! 복순이는 어땠냐고요? 누가 보면 같은 배에서 나왔다고 할 정도로 그 오빠의 그 동생이었어요. 복순이는 지금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으르렁 거리거나 무는 모습을 보이며 자기주장을 아주 확실히(?)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집사의 정강이를 콱 물고 간대요... 흔히 토끼는 굉장히 순한 동물이라 생각하실 텐데요. 큰 오해라고 해요. 하지만 이를 모르고 어린 자녀를 위해 토끼를 입양하려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럴 경우 반려인의 부주의로 토끼가 목숨을 잃거나, 파양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깡총깡총 님은 입양 절차를 진행할 때 토끼를 반려하면서 생길 일들을 꼼꼼하게 알려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려 13살 많은 복길이에게 메롱하는 복순이, 너 용감하다? 의좋은 토끼 남매는 웃음 제조기! 복길, 복순이의 이야기를 들으니 혹시 토끼에 대한 환상이 사라져 버렸나요? 그르지마요~~~ 지금부터 복 토끼 남매의 매력을 대방출할 테니까요! 복길, 복순이는 굉장히 의좋은 남매입니다. 자기 주장도 강하고 힘센 복순이가 나이 많은 복길이를 괴롭히면 어쩌나 걱정도 했지만 그것은 집사의 기우! 나이 들어 식사량이 줄었던 복길이는 식욕이 왕성한 복순이를 따라 먹이를 잘 먹게 되었고, 한없이 깨발랄한 복순이도 복길이 앞에서는 천천히 움직이며 배려해주고 있답니다. 의좋은 토끼 남매?! 사실 간식 뺏어먹고 있는 현장이라네요...🤣 나이가 많은 복길이는 복순이 이마를 자주 핥아주곤 했는데요. 오히려 한 번 시작하면 멈추지 않아서 걱정할 정도였다고 해요. 그런데 하루는 복순이가 복길이를 정성껏 핥아주는 게 아니겠어요? 마치 그간 자신을 정성껏 핥아준 복길이에게 ‘이제는 내가 돌봐줄게’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집사의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답니다. 그래도 늘 서로를 챙기는 복길이와 복순이, 보고 있는 집사가 다 뿌듯하다!😍 토끼와 함께 하는 삶에는 감동만큼이나 웃음도 가득한데요. 복길이를 입양할 때 집사를 콱! 물었던 것 기억나시나요? 당시 놀람과 미안함이 가득한 집사 마음도 모르고 복길이는 배를 깔고 다리를 쭉 뻗은 채 태평하게 누워있었다고 해요. 복길이와 가족이 된 지 15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 모습을 떠올리면 웃음이 난다고 합니다. 집사님은 복순이의 비밀도 하나 폭로해주셨는데요. 가끔 복순이가 집사에게 달려오면서 들이받을 때가 있는데 그때 그렇게... 똥방구 냄새가 난대요.(꼭 우리끼리만 알고 있기로 해요 ㅋㅋ) 마치 추진력을 얻으려 방구를 부스터처럼 쓴 달까요. 향긋한(?) 냄새를 풍기며 달려와 애교를 부리는 복순이를 보면 집사의 얼굴엔 웃음꽃이 핀답니다. 또 하나의 웃음 포인트는 바로 '코'입니다. 주변 냄새로 상황을 파악할 때 코를 빠르게 벌렁거리는데, 이 모습을 보며 멍때리는 '코멍'은 토끼 집사의 가장 큰 행복 중 하나입니다. 특히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코를 벌렁거리다가 배변할 때 잠깐 멈추는 데 그 모습이 아주 웃음 포인트라고 합니다. 소리에 집중하면 💩이 굴러가는 소리도 들린다는 TMI... 꼭 들어보고 싶네요🤣 처음 만난 집사 물어놓고 천하태평한 복길씨 등 마사지 해주려 하면 배 뒤집는 복순이..."솔직히 말해, 너 강아지니?" 이렇게 애교를 부리는 복순이를 보면 가끔 얘가 ‘강아지’가 아닐까 생각이 들 때도 있대요. 집사 제보에 따르면 맛있는 것을 먹거나 기분이 좋을 때는 꼬리를 그냥 흔드는 게 아니라 ‘흔들어제낀다’고 합니다. 게다가 등을 만져주려고 할 때 배를 발라당 까고, 개처럼 ‘웡웡’ 울기도 한다는데요. 토끼가 우는 소리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 그런데 말입니다. 짖는 소리가 감정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요. 어떨 때는 비둘기처럼 울 때도 있다고... 집사님은 이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서 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하네요. 제발! 꼭! 좀! 보여주세요! 행복한 일상 속 아찔했던 기억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토끼와의 반려생활, 하지만 집사는 아찔했던 기억도 있답니다. 7개월 전 복길이가 갑자기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몸에 힘이 축 빠진 채 늘어져 있었죠. 집사님은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급한 대로 응급처치에 나섰습니다. 헤어드라이기와 담요를 이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심장 마사지를 계속 했죠. (*토끼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헤어드라이기는 미온 모드로 해야 해요!) 또 산소캔을 이용해 복길이의 호흡을 도왔습니다. 집사님의 발 빠른 응급조치 덕분에 복길이는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반려인의 발 빠른 대처로 건강을 회복한 복길이! 지금은 파워 건강합니다💪 깡총깡총 님이 이렇게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건 토끼를 돌보기 전부터 많은 공부를 해와서인데요. 이제는 깡총깡총 님뿐만 아니라 동생과 부모님도 토끼 돌보기 전문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깡총깡총 님이 1년 정도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동생과 부모님이 먹이 주기, 털빗기, 구충제 먹이기 등을 직접 하며 집사의 빈자리를 채웠다고 합니다. 1년 뒤 한국에 들어오니 토끼들이 ‘너는 누구세요?’ 라는 얼굴로 대했다는 슬픈 사연... 마지막으로 깡총깡총님은 꼬집이들에게 토끼를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꼭 알리고 싶다고 했어요! 우리 모두 필독해보아요! 📢 토끼와 건강한 반려생활 하기 (feat. 깡총깡총님) 🍀상추나 당근은 NO! 건초 YES! - 토끼가 먹어도 되는 것인지 늘 확인하세요! - 상추나 당근, 배추 같은 야채는 토끼의 소화기관을 망가뜨릴 수 있어요! - 건초 등 질긴 먹이를 먹지 않으면 이빨이 계속 자라 위험할 수 있답니다! 🚨 골절과 추락 등 '안전사고'에 주의! - 점프와 달리기를 잘하는 토끼지만 골밀도가 낮아 뼈가 잘 부러져요! - 토끼를 안고 있거나 방문을 여닫을 때 사고가 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 전선을 갉아 감전되거나 발에 밟히는 사고도 주의해야 합니다! 🌝어둑하고 제한된 공간에서 안정감을 느껴요! - 토끼의 습성을 배려해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 케이지 없는 생활 환경에선 화초, 벽지, 신발 등도 먹을 수 있으니 주의! 🐇산책은 토끼 바이 토끼! - 급작스러운 환경변화는 토끼에게 생명의 지장을 줄지도! - 전염병 노출, 다른 동물의 위협도 있으니 늘 대비할 것! - 풀과 바닥에 뿌려진 살충체, 제초제 등 화학물질에 주의! 밥 먹어야 되니까 멀리 못나가요~~ BYE~👋👋 ☞ 이곳에서는 복길이와 복순이의 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번 꼬순다방 주인공인 토끼와 관련된 구수한 우리나라의 민담을 전해드릴까 해요! 롱롱 타임 어고~ 한 노인이 산꼭대기에서 돌을 다듬어 절구를 만들었는데, 너무 무겁지 뭐예요. 그래서 절구를 산 아래로 굴렸는데 글쎄, 거기에 토끼가 맞아 죽었답니다. 그리고 노인은 그 토끼를 장에 내다 팔아 돈을 벌었죠. '이게 웬 횡재야!' 노인은 다음 날도 절구를 산 아래로 굴렸습니다. 하지만 토끼는 두 번 당하지는 않았는데요. 토끼가 절구를 피해서 노인네 장독대 위로 도망을 쳤더랬죠. 노인은 토끼를 잡기 위해 방망이를 휘둘렀고, '쨍그랑!' 그만 장독대가 깨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도망간 토끼는 노인의 집 지붕 위로 올라갔는데요. 노인은 토끼를 잡으려 급기야 집에 불을 놓고 맙니다! 재빠른 토끼는 살아서 달아났지만, 노인 집은 홀랑 다 타버려 전재산을 잃고 말았답니다.😰 작은 요행으로 돈을 번 노인의 욕심. 결국 자신의 전재산을 태워버리는 재앙을 불러왔는데요. 이런게 바로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아니겠어요. 지나친 욕심은 해롭다는 거, 우리 꼬집이들이라면 다들 잘 알고 있으라 팬싸는 믿어 의심치 않아요~! 오늘의 추천 음료는 '초코우유
🍫' 39년만에 장마가 7월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비가 오면 일조량과 활동량이 낮아지면서 사람이 쉽게 우울해질 수 있다고 해요. 이를 '장마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쩐지 팬싸도 점점 센치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우울하다고 가만히 있으면 더 우울해지는 법! 이럴 때 달~콤한 초코우유로 기분 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실내에서라도 활동량을 올리면 우울감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우리 같이 홈트라도 해보아요! 그럼 팬싸는 다음 주에 또 감동적이고 신박한 동물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그동안 우리 꼬집이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안뇽~ 꼬순다방을 아직 구독하지 않았다면 어서 클릭, 클릭! 버튼을 눌러 나오는 링크를 친구에게 얼른 공유해주세요! 뉴스레터 <꼬순다방> 의 저작권은 (주)동그람이에 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내용을 무단으로 복제, 도용, 2차 가공하는 행위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