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2026.2.4 | 982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일요일까지 이곳에서 발생했던 ‘핫’한 주제를 골라 열심히 레터를 작성하던 중, 갑자기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국 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관련 소식이 전해져 기사도 썼지만 개인적으로 합병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거나, 무산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불과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합병했음’이라는 소식이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 뜰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거든요.

눈물을 머금고 기존 레터를 드러내고 기사를 준비하면서 레터 작성도 새롭게 시작합니다.

머스크는 왜 스페이스X와 xAI의 합병을 추진한 것일까요. 빠르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제 눈물과 함께요🤣.  
  
  

오늘의 3줄 요약

1.머스크는 xAI, 스페이스X 합병을 통해 인류가 카르다셰프 2단계 문명으로 가는 출발점이라 설명했습니다.

2.빅테크들이 우주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지상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주민 반발 한계와, 생성형 AI 확산으로 상시 전력을 먹는 ‘산업 인프라’로 변한 AI의 현실이 있습니다. 

3.하지만 시장은 이를 xAI의 막대한 현금 소모를 스페이스X의 현금 창출력과 결합한 ‘밸류에이션·유동성 이벤트’로 보는 시각이 강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 올린 글입니다. 참 잘 씁니다. [스페이스X 캡처]
인류의 미래를
가속화하겠다

먼저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공유했다는 메모의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머스크가 구상하는 미래를 볼 수 있습니다.

제목은 “xAI, 인류의 미래를 가속하기 위해 SpaceX와 합류하다”입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xAI 인수를 통해 “지구 안팎에서 작동하는 가장 야심 찬 수직 통합형 혁신 엔진을 구축한다”라고 운을 뗍니다. 이어 “이 엔진은 인공지능(AI), 로켓, 우주 기반 인터넷, 위성-모바일 직접 통신,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실시간 정보·표현의 자유 플랫폼을 아우른다”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핵심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어요.

AI 모델 개발은 xAI가 맡고, 데이터 생성과 수집은 위성과 SNS가, 연산 인프라는 데이터센터가(우주에 짓는), 전달은 로켓과 위성망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왜 우주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는 “AI의 발전은 대규모 지상 데이터센터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시설들은 막대한 전력과 냉각을 요구한다. 전 세계적인 AI 전력 수요는, 가까운 미래에도 지상 해법만으로는 지역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는 충족될 수 없다”라면서 “장기적으로 AI를 우주로 옮기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제시합니다.

그는 이어 “태양 에너지의 백만분의 일만 활용해도, 인류 문명이 현재 사용하는 에너지의 백만 배에 해당하는 양을 얻을 수 있다”라며 “논리적인 결론은 하나”라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자원 집약적인 작업을 막대한 에너지와 공간이 있는 장소, 즉 우주로 옮기는 게 필요하다는 거죠.

나아가 100만 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궤도 데이터센터 군집을 발사해 태양 에너지를 활용하는 ‘카르다셰프 2단계 문명’으로 나아가겠다고 합니다. 이건 공상과학(SF) 소설이나 영화에서 쓰는 문명 레벨 ‘척도’인데요.

1단계는 행성(지구) 에너지를 거의 다 쓰는 문명, 2단계는 태양 하나의 에너지를 활용하는 문명, 3단계는 은하 전체 에너지를 활용함을 의미합니다. 즉 그는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인류가 2단계 문명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본 거죠. 이를 통해 “오늘날 수십억 명을 위한 AI 기반 서비스를 지원하는 동시에, 인류의 다행성 미래를 보장한다”라고 합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이 뒤따릅니다. 2025년 인류가 우주 궤도에 올려놓은 화물 규모는 총 3000t(대부분 스페이스x의 로켓 이용). 이를 통해 우주 인터넷이 현실이 되었다면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서는 매시간 한 번씩 발사체가 발사되어야 하고, 회당 200t을 운반하는 스타십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우주에 구축한 스타링크와는 비교조차 어려운 수준입니다.

머스크는 “연간 100만 톤의 위성을 발사하고, 톤당 100kW의 컴퓨팅 전력을 생산한다면 매년 100GW 규모의 AI 컴퓨팅 용량이 추가된다”라며 “궁극적으로는 연간 1테라와트(TW) 수준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경로가 존재한다”라고 말합니다. 원전 1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멋지게 “아드 아스트라(라틴어로 ‘별을 향하여’라는 뜻입니다)”라는 말로 끝맺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의 우주 데이터센터 상상도입니다. AI 칩을 우주로 보내, 그곳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은 2020년 이후부터 본격화됐습니다. 스타클라우드는 지난해 말 엔비디아 GPU를 이용해 구글의 오픈소스 모델 '젬마'를 가동하는 데 성공하기도 합니다. [그림=스타클라우드] 

우주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구글과 아마존 같은 빅테크들도 앞다퉈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을 꺼내 들었습니다. 머스크는 위성 100만 기를 연결한 초거대 궤도 컴퓨팅 군집이라는, 듣기만 해도 어지러운 그림을 제시했고요. AI 인프라 경쟁의 패러다임 자체를 지구의 물리적 한계 밖으로 밀어낸 셈입니다.

빅테크 기업의 CEO들이 우주를 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지구가 버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AI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연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연산 자체보다, 그 연산을 24시간 쉬지 않고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학습(training)이 중심이었습니다. 특정 시점에 대규모 연산을 몰아서 하면 됐습니다.

하지만 생성형 AI 시대에는 다릅니다. 서비스가 켜져 있는 한, 추론(inference)은 계속 돌아갑니다. AI가 실험실의 기술을 넘어, 상시 전력을 먹는 산업 인프라로 바뀐 순간입니다. 그 결과는 전기요금으로 바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평균 소매 전기요금은 지난해 9월 kWh당 18.07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주민 반발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중단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요. AI가 미래 산업이라고는 하지만 “우리 동네 전기부터 비싸진다”는 반발을 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미 행정부는 빅테크 기업들이 신규 발전소 건설 비용을 직접 부담하도록 하는 ‘긴급 전력 경매’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가동 중단된 원전을 다시 살피고, 소형모듈원전(SMR)이나 핵융합 같은 차세대 에너지에 수조 원을 쏟아붓고 있고요. 하지만 이 역시 완벽한 해결책은 아닙니다.

여기에 냉각용수 부족, 용지 확보, 숙련 인력 수급까지. 제약 조건이 끝이 없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시선이 자연스럽게 우주로 향합니다. 지난해 말부터 일론 머스크는 물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등이 잇따라 우주 데이터센터를 언급한 배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주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국경도 없고, 토지 규제도 없으며, 태양광을 24시간 직접 받을 수 있어요. 냉각 방식도 다릅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지상식 냉각은 어렵지만, 대신 열을 적외선으로 방출하는 ‘복사 냉각’을 쓸 수 있습니다.

대형 복사판이 필요하다는 기술적 과제는 물론 있지만, 물이 필요 없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지상 데이터센터의 고질병을 피해 갑니다. 구글은 2027년 위성 발사를 목표로 우주 데이터센터 실험을 준비 중이고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는 엔비디아 GPU를 실은 위성에서 구글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실제로 구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ADA스페이스도 12기의 위성으로 알리바바 AI 모델을 운용하며 “이건 공상이 아니다”라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숙제는 많습니다. 로켓 발사 비용, 우주에서의 조립, 지상과의 초고속 통신망 구축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기술은 빠르게 따라오고 있는 것 같아요. 구글은 지난해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이 가능한지를 연구한 논문을 통해 “2030년대 중반, 발사 비용이 kg당 2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우주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이 지상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머스크의 의도는 정말 무엇일까요. 그는 인류를 위해 큰 꿈을 꾸는 몽상가일까요. 시장에서는 X와 xAI의 합병에서 본 그림자를 다시 보고 있습니다. [그림=제미나이]

정말 인류를 위한 합병?
아니면...


머스크의 글을 읽다 보면 웅장하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인류를 위해, 또다시 가장 어렵고 위험한 프로젝트에 도전한다는 서사가 느껴지니까요. 다만 이를 곱게만 보기는 어려운 이유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핵심은 xAI의 현재 재무 상황입니다. xAI는 오픈AI, 구글, 앤스로픽 등과 경쟁하며 막대한 현금을 소진하고 있습니다. xAI가 월 10억 달러 안팎의 현금을 태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니까요. 올해 1월 200억 달러 조달에 성공했지만, 소진 속도를 고려하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반면 스페이스X는 전혀 다른 기업입니다. 지난해 매출 150억 달러, 영업이익 약 80억 달러를 기록한, 명확한 현금 창출력과 자산 가치를 가진 알짜 기업이거든요. 이 대비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xAI의 과도한 현금 소모가 머스크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이에요. 현금이 빠르게 줄어드는 AI 회사를,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는 우주 기업과 묶어 자본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라는 것입니다.

스페이스X와 xAI를 합쳐 IPO를 추진하고, AI 스토리를 얹은 초대형 밸류에이션으로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려는 그림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합병이 ‘인류를 위한 다음 단계’라기보다 ‘유동성 이벤트‘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고요.

물론 위성 통신과 발사 인프라에는 분명 사업적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규모 언어모델(LLM) 중심의 AI 기업과 로켓 사업 간 자연스러운 시너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궤도 데이터센터’라는 구상은 존재하지만, 자본집약적이고 장기적이며 불확실성이 매우 큰 영역입니다.

이 장면은 과거에도 한 차례 반복됐습니다. 바로 X를 xAI에 합병했던 사례에요. 당시 머스크는 “xAI와 X의 미래는 서로 얽혀 있다. 데이터, 모델, 컴퓨트, 인재를 통합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는데요. 표면적으로는 그럴듯했습니다.

그록(Grok)은 이미 X에 붙어 있었고, AI 모델과 실시간 소셜 데이터를 한 회사로 묶으면 제품 개발과 실험 속도가 빨라진다는 논리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시장의 시선은 갸우뚱했습니다. X는 440억 달러에 인수된 뒤, 광고 이탈과 수익성 악화로 밸류에이션이 70% 가까이 하락한 상태였어요. AI 프리미엄이 붙은 xAI와 묶어 가치 회복을 시도한 금융적 선택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도 “정체된 X의 매출을 AI 버블에 얹어 올리기 위한 합병”이라는 평가가 있었고요.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두 합병 모두 머스크는 ‘명분’을 먼저 내세웁니다. AI 시너지, 인류의 미래, 기술의 통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구조는 같습니다. ‘성장 정체, 가치 하락 자산(X) + 고평가 AI(xAI)’ 그리고 ‘현금 창출 우량 자산(스페이스X) + 대규모 적자 AI(xAI).’ 이는 사업 결합이라기보다 밸류에이션 결합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X와 xAI 투자자의 손실이나 정체는 ‘AI 성장 스토리’ 속으로 흡수되고 이번에는 스페이스X 투자자들까지 같은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이 합병이 정말로 인류를 위한 다음 스텝인지, 아니면 또 하나의 대규모 유동성 이벤트인지 말이에요. 시장은 이미 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 제목을 누르면 상세 내용으로 연결됩니다.
야한 AI가 성장 비결? 그록 가드레일 푼 머스크

xAI가 그록 이용자 확대를 위해 성적 콘텐츠 가드레일을 대폭 완화했다는 보도가 나왔어요. 내부적으로는 데이터 팀 직원들에게 노골적·폭력적 성적 콘텐츠 노출에 대한 동의를 요구하며 우려가 커졌고, 일론 머스크는 체류 시간을 핵심 지표로 삼아 확산을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록은 실제 인물을 성적으로 변형하거나 아동으로 보이는 이미지까지 대량 생성한 것으로 추정돼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용자 성장이 윤리와 안전을 앞서는 전략,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까요?


미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와 사진 약 350만 쪽을 공개하며, 기술 업계 핵심 인사들과의 광범위한 인맥이 드러났습니다. 문서에 이름이 등장했다고 범죄 연루를 의미하진 않지만요, 엡스타인이 2008년 유죄 판결 이후에도 빅테크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해왔다는 사실은 확인됐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은 리드 호프먼, 빌 게이츠, 피터 틸, 일론 머스크 순이었고 세르게이 브린,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도 간접적으로 언급됐습니다. 


"AI도 슈퍼볼로" 오픈AI, 수백억 광고전 참전

오픈AI가 미식축구 슈퍼볼 중계에 맞춰 대규모 광고를 집행하며 일반 대중을 겨냥한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요. 슈퍼볼 30초 광고 단가가 평균 800만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오픈AI는 2년 연속 이 무대를 선택했습니다. 2025년 미국 TV 기준 오픈AI, 구글, 메타, MS의 AI 광고 지출은 3억82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0% 늘었는데요. AI 기업들의 대중 시장 쟁탈전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인사말

머스크의 비전은 언제나 인류의 미래를 향해 있습니다. 우주 데이터센터, 태양 에너지, 다행성 문명. 그가 꺼내 드는 언어는 늘 거대하고, 서사는 늘 매혹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그 이야기 앞에서 잠시 판단을 멈추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은 감동하지 않습니다. 시장은 숫자를 보거든요. 현금이 어디서 나오고, 어디로 흘러가며, 그 비용을 누가 언제까지 감당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이번 스페이스X와 xAI 합병이 던지는 질문도 결국 거기에 있습니다. 이 거래가 정말로 인류의 다음 단계를 향한 불가피한 선택인지, 아니면 막대한 현금을 소진하는 AI 기업이 가장 우량한 자산과 결합해 숨을 고르기 위한 선택인지 말입니다.


그 과정에서 손실과 정체는 ‘AI 성장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흡수됐습니다. 이번에는 그 무대가 더 커졌습니다. 이제 질문은 X 투자자만의 것이 아니라, 스페이스X 투자자, 더 나아가 머스크 제국 전체를 바라보는 시장의 질문이 됐습니다.


머스크는 “아드 아스트라(별을 향하여)”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은 그 말에 이렇게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 별까지 가는 비용은, 이번에는 누가, 어떻게, 언제까지 감당해야 하는가, 하고 말입니다.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가 계속될 수 있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점심 메뉴 하나 추천해 드리며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머스크가 좋아한다고 알려진 음식들입니다.


시나몬 토스트 크런치 시리얼, 다이어트 콜라, 그리고 일본식 라멘입니다. 이 중 하나를 드시면서, “당신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이 모든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걸까” 한 번쯤 곱씹어 보셔도 좋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 적어가겠습니다
원호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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