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지 - 오사카 일정표, 괌의 15가지 얼굴, 스위스 자전거 여행, CDG 호텔, 이촌동의 맛
님에게 드리는 트래비의 여행이야기 2023.09.04

안녕하세요.  트래비 레터 14호를 전해 드리는 에디터 SG입니다.


즐거운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연차 1개를 벌었고, 최소 6일, 최대 12일(연차 3개 추가 시)의 황금연휴가 완성됐기 때문이죠. 


없던 여행 일정도 만들어야 할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인기 여행지는 어딜까요? 국내 주요 여행사에 물어보니 비행시간 5시간 이내 목적지에서는 일본 오사카, 홍콩(+마카오), 타이완, 괌, 사이판, 베트남 다낭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트래비가 특집으로 다뤘던 홍콩과 , 그리고 제가 숱하게 드나든 오사카가 모두 포함돼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트래비 레터 아이템으로 활용하면 좋겠단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14호에서는 제가 해외여행으로 가장 많이 다녀온 오사카를 소개합니다.

노재팬으로 한풀 꺾였던 오사카 인기가 예전의 위상을 되찾았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한국인들의 러시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추석 연휴 출발 기준) 중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928~101 인천-오사카 노선 항공권은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오사카 여행의 장점으로 접근성, 가성비, 다양한 콘텐츠(미식, 쇼핑, 엔터테인먼트) 물론 자유여행 난이도가 낮은 점을 꼽을 있다. 해외여행을 이제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적합한 여행지인 셈이다.

오사카 2박 3일 자유여행

Day 1

나카노시마 Nakanoshima

도지마강과 토사호리강을 곁에 둔 도심 속의 섬(교량이 있어 도보로 갈 수 있음). 오사카 시청, 일본은행, 중앙공화당, 나카노시마 도서관 등 오사카의 역사가 깃든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강을 끼고 산책하는 즐거움이 있다. 근사한 식당 및 베이커리도 많아 오히려 선택하는 게 일이다.


📍관광지

오사카 중앙공화당, 나카노시마 도서관, 나카노시마 장미공원, 콘래드 오사카(뷰 포인트)

📍맛집

요타로(튀김 오마카세), PARIS-h(베이커리, 오사카 No.1), Ristorante Quintocanto(이탈리안 레스토랑, 가성비), 스모브로 키친(덴마크, 분위기 맛집), Chocolat Boutique L'éclat(행성 쇼콜라, 선물 & 기념품)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서 즐긴 일몰

우메다 Umeda

쇼핑과 상업의 중심지. 백화점 및 상점가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오사카 현지인들의 복잡한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오사카 랜드마크 중 하나인 우메다 스카이빌딩은 한 번만 방문한다면 일몰을 추천한다.


📍관광지
우메다 스카이빌딩, 한큐백화점, 루쿠아(쇼핑몰),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 햅파이브(쇼핑몰, 대관람차)

📍맛집
카메스시 & 스시히로(일본 회전초밥이 궁금하다면), 하나타코(타코야끼, 네기타코+생맥주 추천), 도쿠메사(카레우동, 로컬 & 가성비), 한큐백화점 & 루쿠아 주류 판매점(생맥주, 글라스 와인 등을 마실 있고, 백화점 음식을 안주로 활용하면 가성비도 훌륭), GATEAU FESTA HARADA(러스크, 선물 & 기념품)

한큐백화점 식당가.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

도톤보리 & 난바

오사카 여행 인증샷 명소. 오사카 돌아다니면 생각 외로 자주 가게 되는 곳. 시간대 상관없이 북적이는 곳, 저녁 시간에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나니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서 일몰 보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는 저녁 시간에 타는 게 분위기가 좋다.


📍관광지
: 글리코상 간판(맞은편에 인생네컷도 생김) & 에비스 다리, 신사이바시 상점가, 난바 파크스, 우라 난바, 돈키호테 난바센니치마에점(도톤보리 점보다 비교적 덜 붐빔, 그래도 많음)

📍맛집
: 
잇포테이(중식, 로컬), 메이지켄(경양식), 미즈노(오코노미야끼 & 야끼소바), 후쿠타로(오코노미야끼 & 야끼소바) 마루후쿠 커피(카페), 에몬야(이자카야, 로컬)

Day 2

오사카성 Osaka Castle

도톤보리와 함께 오사카의 랜드마크. 예상외로 넓고, 입구도 여러 곳에 있다. 주오선(Chuo line) 모리노미야역에서 내려서 오사카성 공원에 있는 카페(스타벅스 & R Baker)에서 커피+빵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도 추천.


타니마치 Tanimachi

오사카 현지인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동네.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정감 있는 공간으로 가득한 곳.


📍가볼 만한
나가호리 시장, 모나미(경양식), Bistro Galop(비스트로, 와인), Fusaya honten(오코노미야끼)

  케이타쿠엔. 일본식 정원의 매력을 알 수 있다

덴노지 Tennoji

난바, 우메다와 함께 오사카 여행의 축을 이루는 지역. 여러 사찰과 정원, 공원, 쇼핑몰이 공존하는 지역. 츠텐가쿠(전망대)와 맞닿아 있어 저녁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음.


📍관광지
아베노 하루카스(전망대, 쇼핑몰), 케이타쿠엔(정원), 덴노지 공원 & 동물원, 시텐노지, 덴진자카, 겐쇼지자카, 신세카이 & 츠텐가쿠

📍맛집
모미지(오코노미야끼), 나카타니테이(디저트), 그릴본(경양식), 텐구(쿠시카츠), 야끼니꾸 다이토라(야끼니꾸, 로컬)

덴마 Tenma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술 마시기 좋은 동네. 골목골목에 자리한 가게들을 둘러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할 곳을 찾아보자.


📍맛집
시치후쿠진(쿠시카츠), 우라 히로야(이자카야, 로컬), Beer Belly Tenma(펍), 토츠안(とっつぁん 天満店, 이자카야)


오사카 내 혹은 근교 여행으로 하루를 쓴다면.

✅ USJ(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 교토 당일치기 

Day 3

스미요시 Smiyoshi

난바와 우메다의 화려함과는 결이 다른 오사카를 만날 수 있는 곳. 레트로 느낌이 나는 지역으로 스미요시 타이샤(신사)가 대표적인 여행지. 신사에 있는 빨간색 다리는 인생샷 스팟. 그리고 오사카에서 흔하지 않은 노면전차(트램)를 타는 것도 여행의 묘미.


오사카만 인근 Osaka Bay Area

시원한 강과 바다 풍경을 볼 수 있는 지역. 덴포잔 대관람차와 수족관 등이 주요 관광지이며, 트레이드 센터마에역에서 가까운 오사카부 사키시마청사 전망대에서 오사카만 일몰을 볼 수 있다.

공항 가기 너무 아쉽다면 린쿠타운역(유료 물품보관함 있음)에 내려 린쿠 마블 비치 구경으로 여행 마무리.


📍관광지
덴포잔 대관람차, 카이유칸(수족관), 사키시마청사 전망대, 린쿠 마블 비치, 린쿠 프리미엄 아웃렛

3박4일이라면?

For 맥주 러버

미노 공원과 수제 맥주로 유명한 미노(Minoh), 아사히 공장이 있는 스기타(Sugita) 조합의 근교 여행 추천.


For 빈티지 러버

고풍스러운 건물로 가득한 돈다바야시(Tondabayashi) 근교 여행

For 호캉스 러버

2박3일 일정을 3박4일로 늘려 여유롭게 다니면서 호텔 즐기기. 

추천 호텔 - W 오사카, 콘래드 오사카, 인터컨티넨탈 오사카,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


For 맛집 러버

주요 관광지에 있는 건 아니지만 시간을 내서 방문할 만한 식당들


✅ 토리하치(야끼토리) : 닭 육회, 가라아게, 꼬치, 나베 등 닭의 모든 것

✅ 만제(돈카츠) : 도쿄X 품종의 돼지로 만든 특별한 돈카츠. 극악의 대기는 고민 요소

✅ 아마라카야(오코노미야끼) & 타케다(쿠시카츠, 도테야끼) :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의 Pick.

     드라마 팬이라면 가볼 만한 곳들


우메다 근처 신후쿠시마 지역도 현지인들에게 맛집 밀집 지역으로 유명함. 

고독한 미식가 고로상이 맛 본 오코노미야끼 정식

Travel More

‘괌’을 기억하게 만드는 15가지 순간


괌의 덥고 습한 날씨 탓일까. 현지인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의 맛은 싱겁기 그지없다. 그런데 이 맥주를 들고 보는 풍경의 색들은 한결같이 진하다. 눈부시게 찬란한 파란색 바다,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하는 이파오 해변의 일몰, 절벽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인 에메랄드빛 바다. 한 번 봤을 뿐인데, 잊을 수 없게 됐다.

일주일간 '스위스' 자전거 여행


자전거와 함께라면 스위스에서 못 갈 곳은 없다. 1만2,000km가 넘는 자전거길이 닦여 있고, 알프스를 관통하는 싱글 트레일이 지천이다. 언제든 푸니쿨라와 케이블카에 자전거를 싣고 편하게 산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는 데다, 자전거 렌탈숍도 한 집 건너 하나씩 있다. 바이커 전용 숙소 또한 많다. 필요한 건 오직 딴딴한 두 다리뿐.

  연착 & 지연 달래줄 파리 공항 호텔 3
맛의 미로 '이촌동'에서 만난 식당들

이번 트래비 레터는 여기까지

트래비는 님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여행에서 느낀 행복, 즐거움, 슬픔, 짜증 등 다양한 순간들을 들려주세요.

물론 이번 트래비 레터에 대한 피드백, 트래비가 가줬으면 하는 공간 등 어떠한 의견도 좋습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여러분의 여행이나 트래비 레터에 대해 알려주세요!

혹시 뉴스레터에 본인 이름이 안보이신다면 구독 정보를 변경해 이름을 알려 주세요😭
트래비 홈페이지보다 먼저 여행 이야기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만 남겨 주세요😆
트래비
help@traveltimes.co.kr
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5층 (주)여행신문 02-757-8980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