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호 어니스트 뉴스레터 2020.02.01 (월)
💌  꽃을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고객 인터뷰]  
저의 소비가 계속 행복했으면 해요 🎉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이소민 고객님을 소개합니다 😊

Q1. 소민님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심미안을 갖고 태어나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이소민입니다. 학생들도 진심으로 좋아해서 현재 학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에요. 하고 싶은 것과 갖고 싶은 것이 많고, 또 어떻게 해서든 이루고 가져야 하죠. 이런 욕심들은 항상 새로운 목표를 던져주고 힘을 내게 해줘요. 그리고 저 스스로를 사랑하게 하죠.

Q2. 꽃 컨디셔닝 과정을 즐기시는 소민님! 꽃을 직접 손질해보는 건 어떤 매력이 있나요?
저는 성향상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마음이 불안해서, 내 시간을 내서 손질해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또 그 시간 동안에는 거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고요. 보통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차분한 음악을 들으며 꽃을 다듬으면 꼭 명상을 하는 것 같아요. 명상보다 더 좋은 점은 결과물이 가시적으로 나온다는 거죠!😉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조금 엉성하고,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제가 직접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사랑스러워 보여요.

Q3. 손질한 꽃을 어디에, 어떻게 연출하시는 지도 궁금합니다.
보통 메인이 되는 큰 화병은 거울 앞에 놓아두어요. 거울은 오며 가며 자주 보기도 하고, 거울에 반사되어 또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거든요. 나머지들은 그때그때 어울리는 장소에 배치하는데요. 꽃의 종류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조금씩 달라져요. 보자마자 '아, 이건 저 화병에 꽂아서 저기에 놔둬야겠다'하는 생각이 드는 존재감이 뚜렷한 꽃이 있는 반면 어떤 꽃들은 이리저리 옮겨보며 누구랑 어울릴까 고민하다 제자리를 찾는 경우도 있거든요. 

Q4. 소민님에게 꽃이란?🌸
꽃은 그냥 제 공간의 일부에요. 특별한 날에만 보던 꽃이 어느새 일상이 돼버린 거죠.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걷고, 옷을 걸치고, 물 한 잔을 마시고, 화병에 물을 갈고, 간밤에 먼지가 쌓이진 않았는지 화분들의 이파리를 확인해 주는 것에 제 루틴입니다. 무생물과 달리 신경을 써줘야 하는 존재가 있다는 게 큰 위로가 돼요. 지쳐 돌아온 내 공간에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미소 지어지는 무언가가 있다는 게 함께 할 다음날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니까요. 

🌼 소민님의 소비일기_어니스트 식물편 🌼
 인스타그램에서 소비일기(@so.v_toon)툰을 게재 중인 
소민님이 그려주신 식물 기르기 경험담 입니다.


Q5. 마지막으로, 소민님은 앞으로 어떤 소비를 하고 싶으신가요?
최근에는 큰 심경 변화도 생겨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며 물건들을 팔고, 나누고, 많이 버렸습니다. 물건들에 짓눌려 있다 해방된 느낌이었어요. 다시 채우고 싶은 마음도 잘 생기지 않고, 꼭 무언가를 사야겠다면 정말 내가 좋아하는 것만 사자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전까지는 필요 없는 충동구매가 많았다면 지금부터는 나를 대변할 수 있는 것들을 소비하고 싶어졌어요. 제가 소비한 것들을 타인에게 내밀었을 때, '이거 완전 너껀데?' 혹은 '그거 딱 너 같다!' 이런 반응을 볼 수 있도록요. 물론 하루아침에 변하긴 쉽지 않겠죠.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어요. 계속 저의 소비가 행복했으면 하거든요.😆

소민님 인터뷰 전문을 읽고 싶다면?


[2월, 이 달의 농부]  
"자식 같은 꽃, 귀하게 키웠어요."
섬세한 감성을 지닌 김도희 농부님

김도희 농부님이 좋아하는 꽃은 천일홍이고, 언젠가 도전해보고 싶은 꽃은 은방울 꽃이지만, 지금 계절 열심히 수확하고 있는 라넌큘러스는 첫 정이 묻어나는 꽃입니다. 

"자식같이 열심히 키웠다."
사실 라넌큘러스는 농부님이 처음 지을 때 실패를 맛보았던 꽃이기도 해서 올해는 더욱 매진하여 농사지은 꽃이기도 해요. 농부님의 땀과 노력 덕분에 이번에는 라넌큘러스들이 예쁘게 피어나 주었는데요. 라넌큘러스, 튤립, 유칼립투스 구성의 첫 파머스초이스도 오픈해서 요즘 고객님들께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 플로리스트 수지의 팁 
가장 먼저 유칼립투스를 꽂고 라넌큘러스, 튤립 순서로 형태를 잡은 뒤에 줄기가 가는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를 꽂아주면 쉽게 연출할 수 있어요.


[Behind Story] 
만인의 사랑, 튤립에 대하여

튤립의 고향과 원산지 🏔
  • 네덜란드가 튤립을 대표하는 국가이지만, 사실 터키와 중앙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 튤립은 원래 모래와 돌이 가득한 산악지대에서 자랐다고 해요. 대표적인 자생지는 히말라야산맥의 고지대!  

튤립 심는 계절과 방법 🌱
  • 튤립 구근은 땅에 심었다고 바로 꽃을 피우지 않아요. 적절한 시기에 심어 재배해야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 봄에 심는 건 '춘식 구근', 가을에 심는 건 '추식 구근'이라고 부르는데요. 
    글라디올러스, 다알리아는 춘식 구근
    백합, 무스카리, 수선화는 추식 구근
  • 튤립 구근을 흙에 심고 저온을 충분히 겪게 해주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한답니다.

튤립의 다양한 꽃말🌷
옐로우 튤립
꽃말: 당신의 미소엔 햇빛이 있어요  
레드 튤립 
꽃말: 사랑의 고백
오렌지 튤립
꽃말: 수줍음, 부끄러움  
화이트 튤립 
꽃말: 사과와 용서
핑크 튤립
꽃말: 애정과 배려 
퍼플 튤립 
꽃말: 영원한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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